2019, 9, 12
(노아 10살, 노엘 7살)
서울 관악산 연주봉 632.2m
시댁에 전날에 추석 맞이로 올라왔다.
이번 추석의 목표는 백대명산 하나 더 정복하는거~!
서울에 가까이 왔으니 관악산으로~
이미 이 산은 높이를 떠나서 제법 바위산이라 힘들다고 들었던 터...
노아랑 나랑은 절벽만 나오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라고..ㅋㅋ
아침 먹고 이번에는 우리가족 +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대가족으로 출발~!!!
지하철타고 일단 과천으로 이동중..
전날 거의 못주무시고 일하시고 새벽에는 배드민턴까지 몇시간 치시고 오신 아버님..
지하철안에서 졸리시는듯....
어머님이 우리가족 셋트로 주신 목수건 하고~~
지하철타고 걸어올라와서 드디어 관악산 도착~
항상 자가용으로 산 밑에까지 편하게 와서 올라가기만 하면 되었는데..
이번에는 왠지.. 산에 오기까지가 더 에너지를 많이 뺏긴듯..ㅠ
하지만.. 역시 자연속에 들어오니 기분은 상쾌~
아버님이 선두에 서시고 .. 출발~!
그 뒤는 노아가 따르고~~
줄줄이.. 한줄로 올라가는 길~~
산에 떨어진 밤도 조금 수확하면서~~ 노아 노엘이가 정말 생밤을 좋아한다~~
조금씩 잼있어지는 로프구간~ ㅋㅋ
노아는 약간씩 무서워지는 길~~
무섭지만 잼있는 표정~~
오빠가 쫄면 쫄수록 노엘이는 더욱더 씩씩한 모습 보여주고 싶어서.. 열심히..ㅋㅋ
거의 내가 사진을 찍기에 내 사진은 많이 없는데..
그래도 아버님이 이번에는 몰카로 많이 찍어주셨다. ㅋㅋ 언제 찍혔는지도 모르게...ㅋㅋ
조심조심~~
반도 못갔지만,, 잠시 휴식~~ 우리 노엘이가 간만에 올라가서 그런지 좀 힘들어했다.
반면에 어머님과 아버님은 완전 전문가 수준이심..
시간나는 주말에는 거의 등산가시니~~
물론 노아도 절벽만 나오지 않으면 하나도 안힘들다고 함..
반면 노엘이는 아빠랑 짝지 되어서 가면서 5분마다 물을 달라고 함..ㅠㅠ
그래도 포기는 안하겠다고 하니... 집념인지... 끈기인지..ㅋㅋ
물마시고 힘내서 올라가고~~
산주위가 다 아파트인건 이번산이 첨인듯..
정말 서울 한복판에 있는 기분~
올것이 오는듯..
꽤 아찔한 경사가 나오고..
열심히 올라가는 노엘이 잠시 담아보기~
위에서 찍힌 우리 모습~
관악산의 묘미랄까... 바위산~
안전지대가 나오면 사진도 찍고~ ㅋ
점점 아파트가 작게 보이는거보니 많이 올라온듯..
노엘이가 밥달라고 난리..
정상가서 먹자고 했는데..무조건 먹어야지 올라간다고 함..ㅠㅠ
아이들 용으로 싸온 삼각김밥 먹이는 중~~
노엘이는 등산을 하는 이유가 밥 때문이라고 함..
산에와서 먹는 밥은 몇배는 더 맛나서라고...ㅋㅋ
그러니 밥은 항상 준비해야 됨..
등산의 원동력...ㅋㅋ
어른들은 간단히 사과와 송편 먹는 중..~~
다 먹고 다시 이동~~
먹기 잘했다. 여기서부터 정상까지는 정말 험난했던....ㅠ
아버님께서 여기서부터는 사진 찍을만한 곳이 많다고 하셨는데..
정말 아름다운 자연들이 많았다. ~ 바위가 예술~~~
가족사진도 찍어주시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난코스~
다행히 아버님이 거의 노아를 담당해주셨기에~~
난 나 혼자 몸만 감당하면 되었다.. 혼자도 무서워...ㅠ
우리 남편은 제일 끝에서 낙오자 없는지.. 살피는 담당~
힘든코스 올라와서 잠시 휴식~
그리고 또 정상을 향해 막바지로 올라가는 길
정상이 다가오면 항상 험하다..
인생도 그럴까...ㅋㅋ 라는
밥을 먹었기에.. 덤덤히 잘 올라가는 노엘이..ㅋㅋ
조심조심 조심성 많은 노아~
안심한 노아~^^
무사히 할아버지 품에 도착~
노엘이는 아빠품으로~~
바위모양들이 정말 예술~~
제법 용감하게 높은 절벽바위에 기대 누은 노아~
한편, 다른쪽 바위절벽끝에서는 이런 만행이..ㅠㅠ
보는것만도 무서워서 다리떨렸던 나..
아버님과 어머님은 고소공포증이 하나도 없으신듯..
정말 아찔해보였다..
그러나 방금 저건 약과...
건너편에 저 바위에서 찍을 줄이야...
사진에선 잘 안보이지만,, 노엘이가 서 있는 곳은 사방이 절벽이었다는거...
난 근처에도 못가고 멀리서 사진만 ..ㅠ
겁이 없는건지 모르는건지..ㅠㅠ
노엘이가 주목받자.. 노아도 사진은 찍히고 싶지만 무서워서
훨씬 앞에서라도 사진 찍기..ㅋㅋ
드디어 맞은편에 정상이 보인다.
골짜기 하나만 더 넘으면 될듯..
높이에 비해 시간이 오래걸린다. .길이 쉽지는 않은듯..
열심히 마지막남은 정상 봉우리를 향하여..
제일 무서운 코스를 통과..
난 이때부터는 노아사진은 거의 못찍었다. 노아는 그냥 할아버지와 빨리 가버렸다.
그저 아무 탈 없이 노엘이가 이 무서운 난 코스를 사고없이 오기를...
아버님께서 찍어놓으신 사진들... 경치 굿!
노아와 찍으시고~
어머님 독사진도 잘 찍어주시고~
그리고 노엘이 팀과도 만남~~
이제 정말 마지막 난코스~
난 혼자 벌벌 떨며 건너갔고..
남편과 노엘이모습을 아찔하게 쳐다봄..
화이팅~!
그리고 드디어 정상에 도착!!!!
무사히 도착하심을 하나님께 감사~~
이 사진 하나 건지려고 ㅋㅋ..
최대한 여기서 많이 찍어야 함.. ㅋㅋ
대가족 촬영~~
우리 부부만~
남매 사진도 필수~
노아 정상 등반 기념~!!
노엘 정상 등반 기념~!!
그리고 하산은 계단이 많은 반대편으로~
원래 올라올때도 이쪽으로 오려 했으나 계단이 너무 많아서 관절이 안좋은 나를 배려해 주신거 였었다.
그러나... 계단도 싫지만,, 절벽은 더 무서워서..ㅠㅠ
차라리 하산은 안전한 곳으로 가자고 설득..ㅋㅋ
그나저나.. 관악산 정상에 있는 절.. 연주암이라는데... 정말 아름다운 곳에 있었다.
옛날에는 아무나 다 들어갈 수 있었는데.. 이제는 아닌듯했다.
절이 보이는 절벽바위가 정말 절경이었다.
이때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짐...ㅠ
엄청난 계단 포쓰~
보슬보슬 보슬비를 맞으며 하산중...
잼있는 곳이 보이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아이들~
오후 3시부터 비가 온다더니.. 조금 더 일찍 내렸다.
발걸음이 빨라진다. 비가 더 많이 내리기 전에~~ 하산 해야함..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나도 맑은소리를 내는 계곡~
잠시 계곡물에 손담그고~
저때부터 썩은 나무를 하나 들고,, 우리집에 있는 도마뱀집에 장식해야된다고 나무를 깨끗하게 돌로 갈면서 다니는 아이들..
그 뒤론 비가 많이 와서 사진은 못찍고,,,
무사히 하산해서.. 늦은점심으로 삼계탕 한그릇씩 뚝딱 비우고~~^^
집으로 귀가 중~~
할아버지 비옷속에서 합체해서 다닌 노아~^^
사실 그 전날이 내 생일날이어서~~ 시댁도착해서~
간단히 고모가 사들고 온 케잌으로 축하도 받고~~
어머님께는 올 가을 유행인 오버핏 청자켓도 받았다.
청자켓 완전 편하고 이쁘고 맘에 들어서~~ 감사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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