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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강원도

평창..- 엄마만 놔두고 간 여행..

by 노아엘 2012. 9. 5.

 

 

 

2012, 8, 22~24

 

평창 휘닉스파크

 

남편 출장에 다 따라간 식구들.~~

 

 

2박3일간의 온전히 나만의 시간이 주어졌다. ㅋㅋ

어머님과 아버님 노아.. 다 남편 출장지에 따라 놀러가셨다.

 

남편이 5인용 팬션을 빌렸기 때문에..~

나보고도 휴가 쓰고 오라고 했지만,, 여름휴가 끝난지가 엊그제라...ㅠ

 

아무튼.. 나에게 찾아온 이 기회는 별로 없는 일이기에..

몇 일전부터 뭐하고 이틀밤을 보낼지 기대에 차서 궁리하고 또 궁리했다. ~~

 

몇몇 주위사람들은..  이때까지 못봤던 드라마를 첨부터  마스터해라고 하였고,

영화를 보러가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고,,

쇼핑을 하러 가라는 사람도 있었지만,,

 

내가 선택한건.. .! 도서관에서 책 양끗 빌려놓고 판타지소설을 밤새도록 읽는거!!

 

하지만,, 첫날 퇴근무렵,, 드는 생각은..

근처에 살면서도 한번도 바쁘다고 못찾아간 친구를 만나러 가는거..

그래서 회사와 집의 중간지점에 살고 있는 민경이네 집에 가서..

저녁 얻어먹으며 수다 떨다보니 .. 집에 도착시간 10시..

피곤해서 암껏도 못하고 잠에 떨어져버렸다.ㅠ

 

그리고,, 그 담날 저녁,, 역시.. 빌려놓은 책 한권 제대로 읽지못하고,

티비보고 하나보니.. 잠..ㅋㅋ

 

이틀동안 푹 쉬라고 하던 남편 말대로 걍 쉬어만 버렸네.~~~

 

 

반면,,  강원도 평창에선...

이렇게 지내고 있었던듯..

아이둘 보시느라 사진은 거의 못찍으셨다한다.

 

먼저.. 리프트 타고,, 양떼 목장으로 가는 모습..~~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갖고 간 여름옷을 두개씩 겹쳐서 입혔다고 함..

 

 

 

아렴누나랑 함께라.. 더 잼있었겠지..

 

갑자기 내 카메라의 모드가 이렇게 돌아간듯..ㅋ

덕분에 분위기 있는 사진이 되었네..

양떼 목장 입구일꺼라 추정..~~

 

가짜 양이지만,ㅋㅋ

진짜 양은 사진 없음.ㅋㅋ

노아는 양 하나도 안무서워하면서 먹이 실컷 줬다고 함..

집에 가기 싫다고 여기서 살고 싶다라는 말까지 했다고 함..

배신자.ㅋㅋㅋ 엄마도 없는데..

 

 

날씨가 정말 추웠긴 했나보다.

아버님 옷으로 무장..~

 

몬스터 같다.ㅋㅋ

 

 

할머니와 그네도 타고~

 

그리고 여긴.. 저녁 먹기 위해

남편이 합세한 곳..

 

노아가 최고로 좋아하는 음식 "꽃등심"

혹시 떡갈비도 좋아하는가 싶어 시켜줬더니..

"이거 맛없어.. 이거 말고 아까 그거" 라고 말했다지..

노아 덕분에 앞으로 꽃등심 많이 먹게 생겼지만,,

아빠의 등골은 점점 휘어지겠구나...ㅋㅋ

 

맵지도 않은지 쌈장에 엄청 찍어먹었다는...

 

"또 줘!"라고 말하는 듯..

 

게다가.. 간장게장까지.. 맛나게 뜯어 먹었다는 노아..ㅋㅋ

 

노아야..

엄마 없이도.. 아주 잘 자고 잘 먹고 잘 놀다가 왔구나.

첫날 아침에 보고싶다고 전화 한통 오고선..ㅋㅋ

그 뒤론 엄마도 안찾았다고..ㅋㅋ

 

그래도 여행갔다와서..

다음엔 엄마랑도 같이 가겠다고 말해준 녀석.. ㅋㅋ

엄마는 너 없는 동안 솔직히.. 시원섭섭했단다.ㅋㅋ

올만에 나만의 시간을 가져서 좋았고(SORRY),

보고 싶기도 했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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