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충청도

영동포도축제 & 영동의 어느 마을

노아엘 2017. 11. 20. 12:40



2017, 8, 27

(노아 8살, 노엘 54개월)



2017년 영동포도축제


작년에 너무 잼있었던 축제 기억이 있었으므로,

올해도 어김없이 포도축제는 다녀왔다.


미세먼지는 있었지만,,그래도 파란하늘을 보니 확 ~좋아지는 기분~


드론도 날아다니고~


복잡했던 주차를 무사히 끝내고,, 행사장에 도착!

사람들은 어마무시~~


애들입에 시식 포도부터 주입시키기..ㅋㅋ


포도즙도 마시고~~ 일단 공짜는 좋네~~


그리고 쓰레기종량제 교육을 위한 아이들 게임~ 상품도 받고~


앗싸 포도~~


이사진은 손에 한 토끼 페인팅을 보여주기 위한것..

여느 여자아이들처럼 토끼 캐릭터를 제일 좋아하는~~


노엘이가 미리 챙겨온 비눗방울 놀이도 하면서~


그리고 체험 쿠폰을  10장 정도 미리 사들고,,, 골프부터 게임~~

(작년에 제일 잼있게 했었던 볼링이 없어서 노아가 무지 아쉬워했음..ㅠ)


노엘이도 슝슝~~


그당은 축구게임~~


풍선 맞추기도~~


노엘도 다 따라서~~

모든 게임에서 좋은성적을 내지못한 슬픔을 뒤로하고,,

아이들 기분을 업 시켜주기 위한 솜사탕 직접 만들어보기 체험~~

(거의 다 아저씨가 해주셨지만,,ㅠ)


튤립처럼 이쁜 솜사탕 완성~~


노아도~~


노아노엘이 둘다 우산 쓴것처럼..ㅋㅋ

어찌나 양이 많던지. 둘다 남겼다...ㅋㅋ


아이들이 제일 좋아했던 놀이는 뭐니뭐니해도 물위에서 타는거.. (이름모름.ㅠ)


다람쥐 쳇바퀴돌듯 돌리고돌리고,,

근데 엄청 더웠을듯..


내려서 한다는 말이.. 저 안에 죽은 바퀴벌레같은 곤충이 있어서 잘 못돌렸다하는.ㅋㅋ

진작에 말할것이지...


야외에서 놀것은 거의 다 놀고,,

내가 이 축제에 온 제일 큰 목적 달성하러 ~~

작년에 너무 감동깊게 본 태권도와 사물놀이 보러왔다.

이번에 불행히 사물놀이는 안했지만,, 태권도라도~~

작년에 했던 팀인듯했는데, 역시나 잘한다~~~

근데 올해는 행사장이 포도밟기랑 같이 해서 정신없었다는 점만 빼면,,굿


노엘이 신나게 구경중~


쉴타임에 작년에 기억을 살려서 올해도 초코과자 하나 사들고~~


마지막 샷을찍고,, 여길 떠나기로~~


아직 해가지지 않으니..집에 갈리가 없다..ㅋㅋㅋ

남편은.. 노아가 좋아할만한 물고기 잡는곳을 육감적으로 아는건지..

그냥 오다가 계곡 본 곳을 따라 차를 움직였다.

이 마을을 따라 계곡이 흐른다.

(이땐 알았었는데,, 마을이름이 지금 기억이 나지 않는다.흑흑)


아마 유명한 마을인듯.. 범상치 않은 벽장식에부터.. 특이한 장식물들이 많았다.


요런것들...


노엘댁~~ 뭐하쇼~~ 


그리고 남편은 여기서 파랑해 한마리를 봤다한다.


차한잔 하고 가도 될것같은 테이블과 의자도 셋팅되어 있고~


그러나 우리의 목적은 뭔가를 잡는것이기에..

밑에 계곡에 만족하지 않고 최적의 장소를 만나러 올라가고 또 올라갔다.

가는길에 노아와 노엘이는 잠자리 몇십마리를 잡은듯..

이젠 노엘이도 잡자리잡기 수준급..~


우리 노아는 벌써 손에 몇마리가..

노아왈.. 자기 눈은 잠자리를 잘 보는 눈이라고..ㅋ


둘의 잠자리 서로 싸움 붙이기..


잠자리 각자 들고..~~ 꽤 먼거리를 걸었다.

이번에도 축제 왔다가 트레킹이 되었던듯..


이길 따라 쭉쭉~~

근데.. 경치가 너무 좋아서 1도 안힘들었다!!


다 똑같은 계곡물처럼 보였는데,,

남편은.. 물고기 잡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여기라 했다.

물론 내가 쉴수있는 돗자리를 펼수있는 평평한 장소도 있어야했고

둘은 바로 잡기 시작~


난 언제나처럼 자리잡아서 눕고,,

노엘은 내 옆에 앉아서 한적하게 비눗방울 마늗ㄹ기~~

머리에 쓴건 아까 축제장에서 상품으로 탄 머리맛사지..ㅋㅋ


누워서보니 노엘이가 만든 비눗방울과 물흐르는 소리와 우리가 있는곳은 그늘인데 밖은 쏟아지는 햇살.

이 모든것이 다 "행 복" 그 자체였다.

이 사진은 그래서 나에게 의미가 있다. 이 날의 기분을 잘 표현해줘서..~


내가 누워서 유일하게 보는 사람이 노엘이어서 그런지. 노엘은 나에게 좋은 모델이 되어주었다.

자연스러움과 순수..


첨엔 물고기가 잘 안잡히는듯..했다.

그러나 안잡고 갈 남편이 아니지..


물고기를 못잡으면 다른것라도 잡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돌도 들추고,, 쭈셔보고~~


노아! 기세당당하게 들고온다. 잡았단다 아빠가!


오우~ 맨손으로 잡은 귀하디 귀한 물고기!!!

역시 이번에도 한건 했다~


물고기 뒤로 바로 수확한 것은 개구리!


노엘이도 달라고~~


이젠.. 물고기 한마리와 개구리 한마리, 뒷다리만 나온 반올챙이 한마리까지 식구들이 늘었다.


둘이서 서로 개구리 주거니 받거니..ㅠ 몸살걸리겠다.


오빠가 친절하게 잡는거 도와주고~


이젠 노엘이까지 나서서 잡기~


분명..아슬아슬한데,,

미끄러질것 같은데,,

근데..내 엉덩이는 너무무겁다.

도저히 일어날 엄두가 안남.

미안하지만 노엘아 스스로 아주 잘 오렴~


무사도착.. ~씩씩 건강 노엘이~


노아한테. 그만 조물닥거리라고 하니깐..

아직 잘 못살펴봤다한다. 다리하나하나..눈 콧구멍까지 어떻게 생겼는지를 나에게 설명해준다.

다 기억하고 싶다한다. 헤어지기 전까지..


몇시간의 계곡놀이를 끝내고..왔던길 다시 되돌아가기..

내가좋아하는 시골길을.. 여유롭게 걸어서~~

아이들은 저만치 뒤에서.. 아까 잡은것들은 계곡 끝날때 풀어준다하며 끙끙대며 들고 온다.


각자 짐들고 영차영차~~


둘이 걸어오는 모습이 영화의 한장면같다고 생각..ㅋㅋ


결국 축제보다는 역시나 자연에서 노는게 더 즐거웠던 우리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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