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경기도

분지울 작은 캠프장-1

노아엘 2011. 10. 7. 08:32

 

 

 

2011, 10, 01~03

(노아 18개월)

경기도 양평 분지울 작은 캠프장

원아네와 승희네랑

 

 

 

승희랑은 학회에서 우연히 만나, 캠핑을 즐겨한다는 걸 알았다.

간만에,, 학교 동창을 만나 세집 뭉쳐서 캠핑을 간다는건 꼭 학교때 수학여행 가는 것처럼 나에겐 들뜸이었다.

 

2주 전, 15싸이트만 있는 분지울 캠프장에 가까스로 예약을 해두고

(예약 시작은 2주전 밤 12시부터 시작되고, 난 남편에게 꼭 예약해라고 신신당부해두고 잤다.

남편.. 12시 정각에 예약 성공, 12시 3분에 예약 끝이었다한다. 3분만에 자리 다 참... 완전 인기있는 캠핑장.)

 

암튼 예약을 해두고 캠핑을 가는 날까지 2주 동안 일도 손에 안잡히고,, 열심히 기다렸는데.

가기 2틀전.. 노아가 목감기에 걸려 첨으로 열이 38.8도까지 올라가는 기록을 보였다.

취소해야되나..말아야 되나..했는데.

다행히 그 담날부턴 괜찮다..ㅋ

그래도 급격히 추워진 날 감기든 아기를 델꼬 캠핑이라니..

 

아니나 다를까..

울 노아..첫날엔 컨디션도 안좋아 보이고..아직도 낯가리는 노아는 첨 본 사람들때문에 기분이 무척 안좋아보였다.

그러나.. 그 담날부터 본래의 모습을 조금은 되찾은듯.. 잘 놀아주기 시작했다 .

감기에.. 추위에.. 고생많았지만, 울 노아 많은 것을 또 보고 느꼈으리라..

우리 또한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좀 더 의미있는 주말을 보냈다 생각한다.

 

생각보다 양평은 가까운 곳에 있었다.

캠핑장에 도착하기 바로 전, 이 곳에 들려서 두부전골을 먹으러 왔다.

 

 

 

맛있었지만, 단점은 한옥집이고, 마당도 아기자기하게 이뻐서 노아가 밖에만 있을려고 했다는 점.

그래서 남팬과 나는 한자리에 앉아서 밥을 같이 못먹고,

한명씩 마당에서 나와서 노아를 봐야했었다.ㅠ

 

노아는 계속 밥도 안먹고 마당에서 곤충 발견하기, 개미 따라다니기,  돌맹이 던지기..놀이를 했다.ㅡㅡ;; 

 

우린 한자리에 앉아서 먹지도 못하고,,~ 한명씩.. ~ 먹다 나가는 ...ㅠ

 

주인 아저씨가., 밖에 가지마라고 장난스럽게 호통치셨는데.. 그만 서럽다고 아빠한테 안겨 울어댄다..ㅠ

주인아저씨.. 넘 미안해하셨다...

 

거의 밥을 한시간 반이상 걸쳐서 먹고,

도착해보니.. 벌써 원아네랑 승희네는 텐트를 거의 다 치고 있는 상태였다.

우리것도 완성해서..~ 가운데에 자리잡은 모습..^^

 

원아네는 큰 타프까지 가지고 와서.. 덕분에 편하게 우리 세집 거취할 수 있었다.

승희 남편은 완전 캠핑 전문가 처럼 아는 것이 아주 많았고.

 

감기로 몸이 별로 였던 노아는 낮잠을 아주 쿨쿨잔다.

시원한 바람에 잠이 잘왔으리라..

 

 

우리 세 가구..^^ 이웃 사촌 되었네

 

 

노아가 자면, 난 하고 싶은 일들이 넘 많다.

이렇게 행구 오빠랑 베드민턴도 치고~ (뺨맞기)

 

승희네 가족은 원반던지기~

 

드디어 일어난 노아.

일찍 저녁준비에 들어갔다.

오늘 저녁 메뉴는 당근 삼겹살과 조개구이.^^

 

노아 브이.^^

 

추운몸을 화로에 녹이며

 

 

저녁에 이야기 하면서 먹을.. 고구마와 감자를 하나하나 포장하고 있다.

화로에 넣고 구워먹을려고~

원아가 대따 큰 감자 20개나 사왔다..ㅡㅡ;;

 

노아 의자에 추운지 얌전히 앉아있는 노아.

기분은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다.ㅠ

 

분위기 있는 걸~ 캠핑장의 꼬마

 

남팬은 본격적으로 요리를 할껀지.. 앞치마부터 둘러맨다~

 

장작가지고 조용히 장난치던 승희 아들, 재현이..ㅋ

얼굴 좀 보래요~~

승희는 전생에 나라를 구했는지.

아들이 정말 순해보였고, 착하기까지 했다.

들어보니.. 아기때부터 잠도 잘 자고.. 부러웠다는.ㅋㅋ

 

첫날은 살살 달리자고.. 저녁먹고,, 애들 재우고,

어른들만 감자와 밤, 고구마를 구워먹으며,

12시까지 이야기 하며 놀다 잤다.

 

그리고 뒷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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