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3~4
(노아 12살, 노엘 9살)
아빠와 단둘이 여행 (부제: 아빠의 어린시절)
숙박: 할아버지댁
장소: 안양 1번가
노엘이가 파자마파티를 우리집에서 한다는 소리를 듣고,, 노아는 제일먼저 난색을 표했다.
다행히.. 우리의 아빠는... 물만난 물고기처럼 '이때다~!' 싶어서 노아랑 단둘이 여행을 떠나겠다고 공표한다. ㅋㅋ
남편은 회사를 마치고,, 나에게 아무런 목적지도 말안해주고,, 노아랑 떠났다.
한시간 후 양고기를 맛나게 먹고 있는 사진만 투척함..
흠.... 꽤 노아가 좋아할 스타일이군~ 싶었다.
양고기를 먹은 이후부턴 소식이 없다.. 뒷날에 어디서 잤냐고 톡을 넣어보니 민박을 했다고 한다. 왠민박? 싶었지만,,
그리고 뒷날 저녁 집에 도착할때까지 연락 없음~ㅠ
집에와서 여행 썰을 풀어준다. 이번여행은 [아빠의 어린시절 돌아보기]로 주제를 정하고,, 할아버지댁에서 민박을 하고,,
아빠의 학창시절 때 모아 둔 상장과 통지표도 구경하고,, ㅋ
할머니께 아침을 얻어먹고,,, 아빠가 어렸을때 활동무대였던 안양1번가에 가서 그 때 먹고 놀았던것과 최대한 비슷하게 체험을 해봤다고,,,, 많이 바뀌었지만 안바뀐 곳도 알려주면서~~
둘이서 이런 사진도 찍었네~~~
아빠가 더 귀엽게 나왔군..ㅋㅋㅋ
아빠와 아들~~
안양1번가에 오락실에 많이 다녔나보네~~~ 온통 오락실 체험.ㅋㅋ
노아가 딱 좋아할만한 여러종류의 펀치 게임..ㅋㅋ
스피드 라이더..ㅋㅋ
요즘 노아의 최대관심사가 총인데..ㅋㅋ
오락게임 다하고,, 여긴 어딘지? 갑자기 고택으로~
노아의 최애 먹거리 중 하나인 베라의 녹차맛 아이스크림도 먹고~
남편 어릴때부터 있었다는 떡볶이집에도 가서 먹고~~~
문방구집에도 왔구만~
이제 쇼핑센터로 간듯...~ 여기도 게임~ㅋ
그렇지~ 우리 어릴때는 테트리스였지..ㅋㅋㅋ
사진보니 나도 하고싶다. ㅋㅋ
잠시 쉰듯..ㅋㅋ
구세군 자선냄비에 자선도 하고~
인증샷까지..ㅋㅋ
이쁜곳에서 사진도 찍었네~
또 노아의 최애 먹거리 중 하나인 크리스피크림의 글레이즈드 도넛도 먹고.. 게다가 양손으로 ..ㅋㅋ
이 여행의 최고 수확인 레고를 샀던것...!
저녁까지 먹고 온다더니~ 둘이 좋아하는 순대국밥으로... 아빠와 노아는 입맛이 찰떡궁합이라 먹거리로 싸운적이 없었던듯..ㅋㅋ
국밥쟁이~!
1박 2일의 여행을 끝내고 집에 도착~! 비싼 레고를 당당히 들고~!
오자마자 쉬지도 않고 바로 레고를 두시간째 조립..ㅠㅠ
아무튼 이번 여행은 대성공이었던듯.. 노아가 엄청 즐거워 했다고 한다~
앞으로도 가끔은 아들 또는 딸과 단둘이 여행다니는 것도 꽤 괜찮겠다고 느꼈다.
나도 날 따뜻해지면 ... 움직여봐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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