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찍고 방랑싸롱 조치원 정수장

 

2023, 5, 29

(노아 만13세, 노엘 만10세)

 

 

 

천안 찍고 방랑싸롱 조치원 정수장

 

 

 

천안까지는 버스로 오기가 쉬워서 비교적 자주 오는 편이다. 

다행히 ..이번주 토요일은 노아 노엘이 둘 다 시간을 내어주셔서(!) 우리 가족오랫만에 같이 놀게 되었다~

노아는 걍..따라가줄께~! 하는 표정이었지만..! ㅠ

 

천안에 도착해서 바로 노엘이가 좋아하는 팬시점으로 왔다. 

여기에는 남편이 좋아하는 라면과자도 있고.. 내가 좋아하는 우유사탕도 있다. 

물론 노엘이가 좋아하는 것은 수도 없이 많다. ㅋㅋ

과자류..등 각자가 먹을 간식거리만 한그슥 샀다. ㅋㅋ

도대체... 얼굴에 보이는 부분이 있을까? ㅠ 코로나가 원망스럽네.. 마스크의 편함을 알아버린 아이.ㅋ

 

점심을 먹어야되니.. 신세계백화점에 있는 쉐이크쉑 버거를 먹으러 왔다~

요즘 햄버거가 넘 맛난다~! 수제버거에 빠졌었는데... 

전통 수제까지는 아니지만 여기도 꽤 맛난듯~~

 

햄버거는 다 좋은데.. 항상 양이 작다.   간식수준이라.. 배 조금 채우고~

 

다시 신세계 백화점 음식코너로 와서..  교자 셋트였을 것이다... 그걸 먹었다. 

 

백화점 돌아보며 살것들을 사고~~~

할일이 없어져 버려서...

다시 이동~! 

본의아니게.. 버스가 다 만석이라...

조치원으로 기차타고 이동~~ ㅋ

 

 

조치원 도착~!

조치원도 딱히 갈 곳이 있었던 것은 아니어서 커피한잔 하고 가자고~

남편이 또 뚝딱 어딜 검색하더니.. 데리고 간다. 

멀다고 좀 투정도 부리면서..ㅋㅋ

 

 

 

방랑싸롱 조치원정수장

 

 

https://naver.me/5rMb3jU4

네이버 지도

조치원 문화정원으로 들어왔다~~ 여기에 카페가 있다고??하면서~

 

 

알고 보니 이 카페는 정수장을 폐장시키고 개조해서 카페로 만든 곳이었다~! 문도 독특해~!! 

독특한 곳 좋아하는 내 맘에 쏙 들어버린 입구..ㅋㅋ

안으로 들어서니.. 내가 좋아하는 생지같은 시멘트 건물..ㅋㅋ 좋아좋아~~

남편에게 주문을 맡기고~~ 난 사진 찍으러 고~!

 

구석구석 시멘트에 어울리는 인테리어가 내 눈길을 사로잡고 놔주질 않는다. 그림도 멋져~!

 

밖이 보이는 창 하나가 있는 구석탱이도 멋짐~

 

여긴 바~~ 같네~

 

감옥에 들어온 것 같은 분위기~~~

여기도 멋지고~~ 내 스퇄~!

 

 

그림 보는 재미도 쏠쏠~~

 

사진을 맘껏 다 찍고.. 음료들고 2층으로 올라옴..

2층도 여러곳으로 나뉘어져 있었지만.. 우린 이곳 메인에 자리를 잡았다~

 

아들과 건배하고~

 

딸하고도 건배하는 자상한 아빠~

 

바닥이 투명한 통유리고 아래는 자갈이 있어서.. 보는 재미도 쏠쏠... 

 

생각보다 더 내 마음에 쏙 든 카페에 오니 갑자기 기분 up.

나의 조증이 발동을 한다. ㅋㅋ

 

아직은 엄마 아빠 따라다니면 좋은 노엘이~~

 

인생의 쓴맛을 알때부터 커피마셔라고 해도.. 

당당히 디카페인을 주문하는 노아..! 

 

디카페인은 괜찮다고 생각하는듯..~! 니가 커피맛을 아냐? 제법 음미 하면서 마시는군! 쩝!

 

어느순간부터 커피숍에 오면 폰 사용을 자유라고 생각하는 아이들.ㅠㅠ 

뭐.. 딱히 할일도 없으니.. 말릴 수도 없다. 

 

남편이 내 프사 하라고 프사용으로 찍어준다함.ㅋㅋ

마눌이 프사까지 챙기는 세심한 남편.ㅋㅋ

 

힐링하고 이제 나옴~~~

문화정원도 멋지다~

 

앞에서 사진도 찍고 가자고~~ 어쩌다보니 가족사진이네~

 

활짝 노엘이~!

 

어느 순간 나보다 커져버린 노아... 진짜 비슷했었는데.. 

 

순진무궁한 웃음이라고 해둘까?

 

조금 산책하면서... 기차타러 가는 길~~

오우... 육교가 하늘이랑 멋지다.

 

육교위에서~ 순박한 시골 아이들 컨셉..ㅋ

 

이쁜 공원을 타고.. 기차역으로~~~

 

 

오송역에 도착~!!

저녁먹고 가자고요~~

저녁은 낙지볶음~!

그러나.. 낙지가 얼마 안들어 있어서 쬐꼼 실망.ㅠ

 

저녁먹고서는..  소화시켜야되니.. 오송 호수공원 한바퀴 산책~! 

늪지대..ㅋㅋ

 

 

터널에서 한명씩~

 

노아도~

 

해가지니..슬슬 집에 가자~~~

 

 

이제 아이들이 놀아줄께~! 하는 나이가 된 것 같다. ㅋㅋ

잘 크고 있는 거겠지..

하나의 인격체로 독립시키는게 부모의 역할이니..

 

그래도 가끔 이렇게 같이 보내니 참 좋다~

별 한 것 없어도.. 같이 있는 시간이 소중하다고 생각된다. 

 

 

너희들도.. 순간순간 함께 있었던 모든 추억들을 까먹지 말고..

가끔 커서 이 블로그를 보면서 기억했음 좋겠다. 

그래서 이 블로그를 유지하는거니... 

사랑한다. 우리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