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최고 캠프장이었던.. 화산국립공원에 위치한 나마카니 캠프장..
오늘밤을 끝으로 여길 떠나야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쉬웠다.
여기 캠프장이라면 한달도 살수있을것 같았는데..^^
잠도 너무 잘오고~ 사실..하루일정이 빡시다보니.. 잠 안올래야 안올수가 없다.. 누으면 바로 잠든다..
아마..불면증환자도 낳을것이다.
이날은 무척싸늘했다.. 전날보다 더.. 아니나 다를까. 남편.. 무장했다. 쫄바지를 꺼내 겹쳐입는 울 뽕뽕.. 완전. 따뜻해보인다..남편은 때에 따라서 넘 옷을 야무지게 입는다.. 해수욕장가면..완전 수영잘하는사람으로 보이고,, 등산할땐 완전 등산전문가처럼 보이고,, 캠프할땐 .. 도구까지 다.. 캠프 수십년은 한사람처럼 보이게 만드는..^^
우리남편이 이 캠프장에서 젤 좋아했던곳..
밥을 야무지게 하는 남편.. 뭐든 야무지고 정갈하게 한다.ㅋ
이러면 압력밥솥밥이 된다고 하는..^^
밥을 다하고, 김치 볶음을 해야되는데..바로 가스가 떨어져버린다.. .. 근처 사러 갈때도 없고,, .. 할때.갑자기 나타난 천사 아저씨..
이 현지인 아저씨가..우리에게.. 자기들이 쓸 뗄감나무를 가져다주신다..게다가 불까지 붙여주신다.. 너무 고마운 아저씨..
현지인아저씨 식구.. 우리앞에서.. 얼쩡대며 논다.귀엽다.^^
드디어 불이 활활타오르고..마져 참치김치볶음을 만드는 남편.. 맛있어보인다..^^
머리에 전등까지 붙이고,, 귀여운 울남편.. 하루종일 운전하랴..피곤했을텐데... 운전도 안한..나는 잠시 들어가 눈을 붙이고 나왔는데..남편은. 휴식하나 없이 여전히 팔팔하다.. 이 날 제일 체력의 차이를 느꼈다..ㅠ
밥도 많이 맛있게 먹는 남편.. ^^
내가 젤 좋아하는 요리가, 남편이 해주는 김치째게와 김치볶음,, 그리고 김밥,, 이다.
정말 같은김치를 써도.. 내가 하면 이맛이 안나는데.. 희한하게 남편이 하면 그리 고소할수가 없다.. 얼마나 맛있었던지..
이날에 체했던.. 내 속이.. 편안해졌다..
또먹고싶당.. 이 날 밤의 구수하고 매콤했던 김치볶음..
'U.S.A > Hawaii-Big Island' 카테고리의 다른 글
5rh-빅아일랜드 코나공항에서 카우아이섬 리후에공항으로 이동할때 (0) | 2009.06.29 |
---|---|
4th-Rainbow Falls (0) | 2009.06.27 |
4th-화산국립공원-Chain of Craters Road (0) | 2009.06.27 |
4th-화산국립공원-Kilauea Iki Trail (0) | 2009.06.27 |
4th-화산국립공원-Kilauea Iki Trail (0) | 2009.06.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