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부턴,, 감탄할만한 경치가 나와도..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너무 힘들었으므로,,,
오죽하면,, 남편한테 말도 걸지말라고 했으니..
남편은..그 큰 카메라를 갖고 때론 나의 손을잡고 끌어주고 올라 가면서도,, 줄곧 나를 찍어줄 힘까지 있었다는게..
나중엔.. 혹시 남편체력 비정상 아니야..? 라는 생각까지들 정도였으니...
정말 덥고,, 햇빛에 그대로 노출되고,, 목은마르고.. 세상에 이렇게 힘든코스가 있다니 ..하면서.. 갔다.. 하지만..
자신한다.. 경치하나는 죽인다..
그래서.. 담에 또 갈꺼냐고 묻는다면 담엔 11마일 도전하고 싶다고 말할것이다.^^
더 이상 못간다고 뻗어버렸을때...
뒤에 보이는 산이 정말 멋지다..그래서 힘을 냈을까.. 남편의 응원이었을까.. 힘을 내고 다시 걷기시작..
이날에 남편한테 칭찬 많이 받았다.. 생각보다 더 잘걷는다고..^^
이런 뿌리들 잼난다..
우리가 얼마나 빨리 내려왔으면 앞서 가던 사람들 다 따라질렀다..
암호랑이로 변신한.. 나......ㅠ 얼굴이 타서 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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