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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충청도

넷째날 군산여행에 이어 -서천국립생태원

by 노아엘 2014. 12. 8.

 

 

 

2014, 11, 18

(노아 55개월, 노엘 21개월)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

http://www.nie.re.kr/

 

 

 

앞의 2박과는 사뭇다른 온도..

아침에 보니.. 차에도 텐트에도 서리가.ㅠ

진짜 추운 날씨다.

 

날씨야 춥든말든.. 우리노아는 항상 가볍게 입는걸 좋아하고.ㅋ

근데 우리가 이런 추운 날씨에.. 구지 밖에서 자고 추위에 떨며 아침밥을 먹고 하니.

노아는 신기한지 갑자기 물어본다.

"우리가 왜 여기에 있어요?"라고..ㅋㅋ

몇날몇일 집에 안있고 춥게 이렇게 있으니 자기도 궁금했던가보다. ㅋㅋ

그래서..왜일까?하고 반문을 던져놓고 나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남편이..밖에서 노아가 제일 사랑하는 무당벌레 4마리를 들고 오면서

"바로 이런것 때문이지.."하는것이다. ㅋㅋ

노아에게 좋은 대답이 되었을까.

노아는 방긋웃으며.. 그때부터 무당벌레 돌보기에 들어갔다.

무당벌레의 이불이 낙엽이라는걸 알았기에.. 낙엽도 몇장 넣어주고..

 

나무에 붙어 있는 무당벌레 채집중..

물론 다시 풀어주기로 약속하고~

노엘이 또한 덩달아 신났다.

 

은은한 햇볕과 바람에 우리의 침낭은 잘도 마르고~

우리 옆자리들 다 빈자리라.. 넓게넓게 쓰고 있다.

역시 평일에 놀러다니는건 참 편하다. ㅋ

 

깡통에 무당벌레를 넣고 다니는 오빠가 부러운 노엘이..

사발면통에 만들어주었다. ㅋ

 

추워서 옹기종기 짚에 붙어서 자는 무당벌레들..깨워서 미안..ㅠ

 

무당벌레 먹는 시늉??

무당벌레를 보면 진짜 좋아서 어쩔 줄 모른다.

왜그렇게 좋아할까.싶을정도로..

이런것 때문에 여기 있는다..라는 말이 맞지??

 

"오빠 나도나도 " 을 옆에서 애타게 부르짖고..

노아는 사이좋게 노엘하나 자기하나 통에 넣고~

그것도 나름 무당벌레 종류별로 나눠주는 노아.~

 

이제 짐을 정리하고,, 우리의 숙소를 떠나

이번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여긴 군산이 아니라. 서천.

서천국립생태원에 왔다.

옛날 러닝맨에서 나왔다고 하는 에코리움이 있는곳..

하늘이 정말 파랗다~~

 

주차장에 차 세워두고 걸어서.. 15분정도?? 가면 에코리움 건물이 나온다.

미니버스도 있었지만,그냥 우리 걸어서~~

 

에코리움에 가기전에 이런 함정이 나온다.

친환경적인 디자인으로 꾸민 놀이터..ㅋ

이쁘고 깜찍하다.

아..근데 노아가 여길 그냥 지나칠리 없지.. 함정이다 함정..

 

개구리 미끄럼틀도 타고~~

이때 노엘이는 자고 있는중~~

 

노엘이 일어나면 다시 놀이터로오자고 해두고,,

우린 에코리움관으로 이동했다. 저 멀리 보이는 멋진 건물~

 

에코리움도 멋지지만 난 이곳이 맘에 완전 든 이유는..

바로.. 진짜.. 자연이 자연 그자체라는거.. 최대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다.

습지체험장도 있고, 우리나라 전형적인 연못 생태계도 재현되어 있고,,

심지어 사슴생태원도 있어서 멀리 있는 사슴/고라니 같은 것도 봤다.

벼에 있는 쌀한톨을 껍질 까서 노아에게 먹였다.

이렇게 한알한알 열리는거라. 밥을 남기면 안된다는 나의 잔소리와 함께~

 

멋진 갈대숲과 연못.. 여긴 갈대로도 유명하다하지~

 

에코리움에 점점 가까이 ~

돌다리도 조심조심 건너는 노아~

 

드디어 도착..~~ 에코리움 안~

노아는 조금 무서워하고, 나는 좋아하는 조명..ㅋ

 

에코리움은 세계 5대 기후대(열대, 사막, 지중해, 온대, 극지) 바이옴을 재현한 아시아 최대규모라한다.

먼저  열대관부터~~ 열대관이라 그런지 덥다. ㅋㅋ

 

다행히 노엘이가 잠시 자고 다시 일어나 준다. 더워서 볼이..ㅠ

 

맨날 친한척 할때는 안고 뽀뽀하고,,그러다가 싸우면..ㅎㄷㄷ

 

요.. 주렁주렁 내린 식물이 무언고..정말 갖고 싶었다.

분위기 있다. 우리집에 달아두고싶다고..ㅋㅋ

 

노아때는 참 많이 왔었는데..미안하게스리..노엘때는 거의 못와봤었지..

열심히 구경중~

 

지하로 내려가니.. 시원한 폭포수와 함께 파충류들도 많이 있다.

 

왠지 분위기 걸~~

 

개구쟁이 아이들.. 이때부터 노아노엘이 아주 개구쟁이 버젼으로 들어갔다.

 

열대관을 거의 다 통과하는 지점..흔들다리에서~~

 

 까불이 일탄..~

(11/25, 141024)

 

그 다음에 온곳은 사막..

선인장들이 아주~~

 

 까불이 이탄.. 남편까지 등장

(11/25, 142911)

 

까불이의 휴유증..계속 흥분상태..ㅋㅋ

 

남편이 제일 좋아한 몇천년을 산다는 실제 바오밥 나무..

보는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여긴 온대관,, 이제 아이들은 동물식물 구경을 떠나서 그냥 무아지경 상태..ㅋ

 

까불이 삼탄,,

(11/25, 143438)

 

그러다가 다시 지중해관으로 이동해서..진지하게 물고기 구경중~

 

글고 여긴 극지관

 

캐나다 이누이트족이 되고싶어하는 노아.ㅋ

 

노엘이 아기동물모형이 있으니 막 기어오르고,,

 

북극곰 흉내내는 두 아이들~

누가누가 더 무섭나~

 

에고 추워!~~ㅋ

진짜 빙하 여행함해야되는데.. 못해보고 온것이 이렇게 후회될줄이야..

 

컴퓨터로 펭귄마을 방문허가서를 한장씩 발급받아서.

 

팽귄마을에 들어왔따.

떨어질까봐.. 동생 돌보는 노아~

 

 

그리고 설명과 함께 실제 펭귄 구경~~

 

마지막으로 .. 지구가 점점 오염되어가는 심각성을 보여주는 곳..

 

물부족..ㅠ

아프리카에서 펌프로 물 한방울을 짜내는 기계모형도 있고,,

 

점점 아파가는 지구앞에서...ㅠ

 

이제 모든 관을 다 보고~~ 나왔다.

4D 영화관도 있었지만,,

공룡보러다닐때 무서웠던 노아가.. 안본단다.ㅠ

 

이제 밖으로 다시 나와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터에 한번 더 가기로~~

 

안은 무지 더웠는데.. 나오니 바람과 함께 너~~무 춥다.

노엘이 돌돌 싸매고~

 

놀이터로 가는길이 또 좋다.. 갈대밭이 무성..

 

저 멀리 에코리움을 뒤로하고~ 내가 좋아하는 낮고 넓은 건물이다.

 

날은 어둑어둑 저물어져가고..그림자가 길어졌군..

 

이런 추운날에도.. 메뚜기가 있는지.. 노아가 어느새 한마리 잡았다..ㅋㅋ 역시 곤충소년

 

와~~ 좋다~~

 

노아 손엔 아직도 메뚜기가~

 

그리고 도착한 곳은.. 다시 놀이터~~

진짜 친환경적인 미끄럼틀..

드디어 노엘이도 저 높은 미끄럼틀을 탔다.

 

신나게 타는 노아..

 

보고 있던 노엘이도 타야된단다. 아직 아기가..ㅋ

아기곰이 타는것 같다. ㅋ

반면이 이건 둘다 무서워하고.

남펴이 겁을 주니~ ㅋ

 

나비가 된 노엘소녀..

 

노엘이가 이번엔 청개구리 입에서~

 

이걸.. 세상에.. 노엘이가 혼자 잡고 위까지 올라갔다하면 믿을까.ㅠ

단체로 관광오신 어르신들이 보시고 다들 기함을 하셨던.노엘 뒷모습..ㅋ

노아는 산에서 로프를 타봤던 솜씨가 나왔다. 자세 좋고~

 

이제 집에가자고 조르고 졸라서~~ 마지막으로~

 

핑크사슴에 핑크걸.. 넘 어울린다.~

 

놀이터를 벗어나.. 들어오는 문에 위치한 곳에서 한번 찍어두고~

 

화장실간 노아와 남편을 기다리며..

노엘이와 표정놀이~~

분위기 있는 표정..

 

오빠버젼 "이" ㅋ

 

수줍은 소녀버젼..ㅋ

 

애써 귀여운 척..ㅋ

 

마지막날까지 진짜 잘 마무리했다.

이날은 특히 임펙트가 강했던지 ..노아가 잼있었다한다.

 

한번 더 오고 싶은곳이기도 하다.

날 따뜻할때 천천히 둘러보면 참 바깥에 볼 것이 많을 것 같다.

부지도 넓고... 살아있는 5천4백 여종의 동, 식물을 만날 수 있는 곳..

 

이제 더 추워지면 진짜 한동안 바깥 여행은 못할 것 같다. 추워서 아이들 감기걸리기도 쉽고..

그런의미에서 이번 여행은 진짜 딱 알짜게 잘 마무리한듯싶다.

 

노아 노엘이.그리고 남편.. 애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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