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 1
(노아 10살, 노엘 7살)
청주 정북동 토성
천안 뚜아에무아 엔틱카페
대망의 2019년이 되었다~~~~~!!
올해도 여전히 토, 일 이틀동안 빡신~ 성가대 연습으로 인해 어디 먼 곳 여행은 못가고 우리집에서 일출을 보기로~~~
다들 일어나서 거실에 대기중~~
쉬는 날에도 여저히 새벽이면 일어나는 아이들~~
슬슬 해가 올라오기 시작~~
그리고 남편이 찍어낸 우리집에서의 아름다운 일출~~
그리고 우리는 청주에 새로생긴 미술관으로 아침일찍 향했다.
무슨생각이었을까..ㅠㅠ
오늘이 휴관이라는 생각도 못하고,, 허탕으로 마무리..
빵맛집에서 빵하나 사먹고,
어디 갈 곳이 없나~~ 했는데,,
노아가 제일 좋아하는 것을 해주기로~~ 새해 첫 날이니~
노아는 축구하는거!!!
역시 우리 남편은 대박~~
축구하기에 기가막힌 공터를 찾았다는거..
청주에 있으면서도 거의 사람들이 찾지 않는 곳..
옛날 토성이었던 곳..
우리 뿐인 세상에 온 기분~~
사각형의 땅.. 토성~
옛날의 흔적이 이런 외진 곳에 있었다니...
축구공 맘대로 차도 된다!!
우리가족 네명 서서 공굴려잡기부터~~
그러다가 한명이 술래가 되어서 공 뺏기놀이까지..정말 잼있었다.
에덴동산의 선악과 나무처럼.ㅋㅋ 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한적한 나무 한그루~~
이런곳에 내가 안올라갈 리 없지..
내가 올라가니.. 우루루 애들도 다 따라온다~~
다 같이 하트~~~
난 이미 축구에 흥미를 잃었건만..
애들과 남편은 내내 공놀이 ~~
나 혼자 토성 흙벽을 따라 산책해본다.
저 멀리 아이들과 남편.. 공놀이중..
넓긴 참 넓다~~~
이 둑을 따라 걷던 나는.. 땅을 보고 걷다보니 백원을 주웠다. ㅋㅋㅋㅋ
어릴때부터 돈 줍고 싶어서 땅보고 걸었던 기억이 났다.
내친김에 더 많이 줍고 싶어서 한참을 걸었지만 백원이 다 였다. ㅋㅋㅋ
넓디넓은 토성 전면~
이쪽까지 와서 축구 중~~
이제 축구를 끝내고~~ 한바퀴 둘러보고 가기로~
토성 밖에는 이렇게 갈대숲이~
노엘아~ 새해 복 많이 받아~
다들 갈대 수염 달고~~ ㅋㅋ
대망의 2019 좋은기운으로 잘 지내보자구~!!
급 남편의 독무대.ㅋㅋ
갈대칼들고 노아 노엘이~
모처럼 맑은 하늘~ 보며 그 다음 장소로 이동~~
특별히 갈 곳이 없었던지라.. 천안쪽으로 이동중..
맛있어 보이는 중국레스토랑 발견~~ 노엘이가 짜장면은 제대로 먹을 줄 안다. ㅋㅋ
이제 부터 내가 들어간 사진은 다.. 이쁘게찍어주는 앱으로 ㅋㅋ
나이들어서 더 이상 일반 카메라로 찍을 수 없다는.ㅠ
엄마덕에 노아까지 이쁘게 덕보네ㅋㅋ
맛나게 점심먹고,,
남편은 노아랑 이 낚시대 사러갔다.
이 근처 냇가에서 물고기라도 잡는다고..
말이 될까..
한겨울인데!! 꽁꽁 언~~
나는 차에 있기로...
도저이 이 추운날.. 계곡가까이 가기도 싫었기에..ㅠㅠ
아이들과 남편은 계곡으로 덤덤히 내려갔다......
눈발도 날리는 ... 이 추운날에...
차안에서 본.. 건너편..
남편과 아이들의 모습이 언뜻보인다..
보기만해도 추워라~
물고기가 잡힐리가..ㅠ
허탕을 쳤지만 아이들은 나름 잼있어한듯..ㅋㅋ
그다음 간곳은 꽁꽁 언 몸을 녹이려~~~
엔틱풍 카페에~~
이름은.. 투와에무와(너와나)
입구부터 아이들의 이목을 잡기에 충분~ 아기자기
그네도 있고~
빨리.. 따뜻한 차 마시러 가자~~~
한적한 곳이었지만, 사람들이 꽤 있었다.
우리가족은 여기 창문쪽에~
엔틱풍답게 ~~
주인님은 아이들에게 쥬스를 권했지만,
아이들은 따뜻한 차를 골랐다.
유난히 차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ㅋㅋ
차 좀 마시는 여자..ㅋㅋ
모습모습 다 이뻐~~ㅋ
다소곳히~
나랑 아이들 도란도란 얘기중~ 남편이 몰카~
창밖을 보고 있으니 큰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눈방울이 어찌나 큰지.. 정말 눈결정까지 보일정도~
분위기 만점!!!
너도 뭘 느끼는거지? ㅋㅋ
한시도 가만히 있는걸 싫어하는 노아이지만,,
자기도 좋은가보다.ㅋㅋ
둘이 건배도 하고~
나만은 또 이쁜 앱으로~ ㅋㅋ
밖에서 이러지 말래두..ㅋㅋ
눈을 젤 좋아하는 노엘이~~ 이제 집에 갈려고 나갔다~
떠나기 전 손님이 아무도 없어서.. 한바퀴 돌아보았다.
이런 자리도~
눈이 펑펑
새해 첫 날.. ~ 2019년 첫눈이군~
눈과 함께 사진 더 찍고~
차에 탑승~ㅋㅋ
그리고 새해 첫 주... 여신도 임원들 나와서 특송을 했다.
(올해는 내가 우리 6여신도의 회장이 되었다.
난 생 첨 맡는 교회에 임원..ㅋㅋ
평신도에서 총무나 회계도 안하고 갑자기 회장으로 상승..ㅠㅠ
울어야되나 웃어야되나.. 교회일도 하나도 모르는뎅..)
이런거 우리 엄마가 할때 진짜 늙은 엄마들만 하는 줄 알았는데..
나도 어느새 두 아이의 엄마고 충분히 나이가 많구나..
올 한해도 우리 가족 다 만족한 한해 되게 해주셔요~
하나님 안에서 승리하는 한해로~!!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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