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28
(노아 9살, 노엘 6살)
오창 양청교회 야외예배
괴산 숲속 웨딩공원
양청교회와서 첫 야외예배~~~
별 기대 안하고 나섰는데,,, 도착해보니 정말 별천지 같은 느낌~~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낙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니 더 잼난 날씨~~
모든 자연이 샤워를 마친듯 더 깨끗해서 한편의 동화속에 와 있는 느낌~~~
우리 아이들도 물만난 개구리처럼(?) 뛰어 다니고~~
어디든 뭐든지 빨리 도착하는 우리 가족은 사람들이 아직 많이 안 온 틈을 타서 먼저 가족사진도 여유롭게 찍고~
역광이어서 반대로 돌아서 다시 한번~~
나도 야외에서 결혼하고 싶다!! 라고 절로 생각되게 만드는~~
다시 한번 남편과 식만 하면되지 뭐....라고 마음을 애써 다독이고~~
신난 아이들~표정만 봐도 알아요~
여기저기 아기자기한 공간이 참 많다~~
아빠와 단둘이 사라진 노엘이~
여기서 둘이서 사진찍기 놀이했네~
꽃밭에서 또 꽃~
사진찍기 하고 놀고 있다보니 어느새 예배시간이 다 되고~~
우리 성가대팀은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날이 추웠으므로 따뜻한 차도 마시며~
우리 목사님의 인도로~ 예배 시작~~
양청교회로 와서 신기한 것이 설교말씀이 귀에 쏙쏙 들어오는 것이었는데..
(여지껏 다닌 교회에서 설교 하는 시간은 내가 공상하는 시간이었음을 고백.ㅠ)
죄송하지만 이 날은 주변에 신경이 쓰여서 뭐라고 말씀하셨는지..ㅠㅠ
그래도 기분만은 최고!
말씀하시는데 밖에 빗소리며 천둥소리.. 배경도 한폭의 그림처럼 너무 아름답쟎아요~~~
집중 안됨..ㅠ
오늘의 성가는 야외서 자유복입고~
http://www.ycchurch.or.kr/m/bbs/board.php?bo_table=02_praise&wr_id=486&page=1
예배 끝나고 맛있는 국수도 먹고~ 자유시간~~~
이런날은 간만에 혼자 셀카도 찍어보고
애들은 둘 다 어디론가 사라져버렸고..
남편과 둘이서 놀기~~
서로 찍어주기
하지만 곧 심심해진 우리는 우리아이들 찾으러 길 따라 올라가보기~
우리 아이들은 저 멀리서 뭔가를 하고 있다.
자연은 정말 친구!
잠자리 잡았다고 자랑스럽게 들고 오는 노아~
밤도 주워서 주머니에 한그득 들어있고.ㅋㅋ
무인도가서도 살아 남겠다.ㅋㅋ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으로~
이제 같이 놀기~~ 단풍 밑에서~
같이 밤도 줍고~
그리고 우리 구역들과도 같이 포토타임~~~
단합 최고인 우리 19구역~
이 날도 구역 중에서는 우리 구역만 장기자랑으로 춤을 선보였다~
마음은 아직도 10대~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할머니가 되기'인 나의 목표대로 맘만은 늙지 않고 살자고!
남편과 간만의 셀카~~로 마무리~~
결혼식날부터 쳐다만 봐도 웃긴 우리...
눈 마주치지 말자~~ 애써 피하며~찰칵~
이날 우리 구역팀의 장기자랑 공연
죄송했지만 난 거의 율동연습을 못해서 뒤에서 겨우 컨닝하며 간신히..ㅋㅋ
이건 저번에 교회에서 한 첫 우리 19구역 공연..ㅋㅋ
처음이 어렵지 .. 그 다음부턴.. 부끄럼도 없어졌음..ㅋ
이날 비라서 사람들이 싫어했을지는 몰라도..
난 내심 "천둥아 더 오래 더 쎄게! "라고 소리질렀다.
하루 날잡고 하나님께서 내가 좋아하는 천둥소리 실컷 듣게 해주셨음 얼마나 좋을까~~~~
아무튼 야외예배 좋다~~
놀러다녀도 교회안빠진 느낌..ㅋㅋ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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