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9, 16
(노아 9살, 노엘 6살)
농다리 뒷길 산책로
거의 주일은 예배후 성가대 연습하고 해서 교회에서 사는데,,
이날은 거의 유일하게 성가연습이 없었던 날~~~
항상 교회마치고 밥먹고나면 노아노엘이 둘이서만 30분을 넘게 걸어서
집에 가곤했었는데,,
이날은 우리 네명 다 같이 마치고 바로 어디론가 출발..
왜냐.. 가는목적지는 비밀이었기에,,,
운전대잡은 남편만 알고...ㅠ
노아랑 나랑은 쇼핑센터가지는 않을까 노심초사..ㅋㅋ
한 20분 넘게 갔을까~~
다행히도 자연속으로~~~
정말 9월~10월의 하늘은 너무너무 이뻤던 것같다. 이렇게 아름다운 하늘을 가질 수 있는데!!
이날은 정말정말 파란 하늘~~
예고도 없이 자연에 오게 되어서 차에 항상 실려있는 아빠모자 쓴 노엘~~
여기가 어디인지 잘 몰르겠지만,, 아무튼 산책길로써는 완전 좋은 길이었음~~
평소 안신던 크록스를 신고 따라온 노아가 발아프다며 신발을 벗으니~
노엘이도 따라 벗고,, 둘다 맨발로~~ 꽤 산책로를 따라 걸어내려갔다.
참..이날은 내 헨펀 밧데리가 다 없어져서.. 남편이 찍어서 사진 장수가 적다.
불쑥 찾아온 곳이라 더 신남~~ 마트가 아니라는 것도 신나고~!
어딘지 모르지만 산책길 따라 자꾸 가다보니~ 뭔가 더 아름다운곳이 나타난다~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며~
먼저 뽐내며 걸어가기도 하고~
완전 멋진 바위도 발견~
뭔가 사진을 남겨야 될 것 같은 곳~
노엘이도 오빠한테~
그리고 도착한 곳은 세상에 농다리 뒷쪽이였다는거!!
천연묵은 농다리에 항상 앞길로 오다가.. 이런 뒷쪽 산책로가 있었다는걸 처음 알았다~~~
나한테만 어쩜 신통방통했던 일~~ 동서남북이 헷갈림..ㅠ
이 날은 농다리까지는 못갔지만,,
흔들다리 앞에서 잠시 쉬다 가기로~~
구름 흡입하는 노아~`
구름 맛나게 핧아먹는 노엘이~~
항상 여기오면 군것질을 하곤했었는데,,
이날은 급 사발면까지~
물론 노엘이한테 다 뺐겼다.
하나 사서 맛만 보자 했었는데~~
다행히 노아는 사발면을 안좋아하기에..둘이 먹는거 구경.ㅋㅋ
면 줄다리기~~~
아빠가 노린건 뽀뽀..~~
아이들 의자는 챙겨왔다. ㅋㅋㅋ
라면 후 입가심으로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거의 여름이라도 별로 안사먹었었던 아이스크림이라.. 다들 맛나게~
난 요즘 월드콘에 빠져서.. ..그나마 몇개 사먹음.. 다른 아이스크림은 쳐다도 안보는데..
세상 행복한 노엘이~~
그리고 다시 차 있는 곳으로 걸어와서..
빨리 떠나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기다리는중...
어디든 누워야 편한 나는 또 누울 곳을 찾았고~
아이들과 남편은 잠자리 잡기에 바빴다. ~~
진짜 일상 중의 일상이지만,,
이런 행복한 일상들이 많이 쌓여갔음 좋겠다~
아이들의 마음에 풍성한 따뜻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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