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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강원도

설악산-신혼여행뒷풀이(4) 후 캐나다로 다시 출국

by 노아엘 2009. 6. 2.

닭을먹고 또 다시 올라가기 시작했다.. 서로 맘만 정상에 가고싶었지 실제 몸은 무리였는걸 알았지만,, 누가 먼저 포기하자라는 소린 꺼내지 않고 있었다. 그건 정말 힘든말이었다.. 그냥 눈치만 살피면서 끼어끼어 올라가고 있었다.. 하지만.. ㅋㅋ 남편의 허벅지에 쥐가 나버려서 더 올라갈래야 갈수가 없었다.. 남편은 아쉬운표정을 지었지만 난 내심 다행이다 생각하고 아쉬움을 뒤로한채 하산했다..

 

뭐.. 이번만 기회가 아니니,,, 난중에 몇번이고 몇십번이고 정상까지 올라갈꺼다. 체력도 많이 키우고해서 말이다.

결혼식과 허니문으로 인해 피곤해진 몸으론 무리였지만,, 

 

가벼운 몸과 맘으로 천천히 하산하며 보는 경치는 더 아름답다..^^

이제 맘적으로 여유가 생긴 우리는 발도 담궈보고,, 땀을 식히면서 놀았다.

 

 

 

 

 

 

 

 

 

 

 

 

 

 

 

하산후.. 설악산 근처 온천에 들러서 온천욕을 한후.. 개운한 몸으로 내가 좋아하는 황태를 먹으로 왔다..

 

 

이런거 넘 좋다.ㅋㅋ 넘 맛있다. 너희들은 아냐.. 너희가 이렇게 맛있는줄.~

 

이렇게 우리의 결혼식과 신혼여행과 신혼여행 뒷풀이까지 끝내고,,곧 바로 다시 캐나다로 떠났다. 나홀로...

이날은 정말 세상 어느누구보다 부부로 보이는 사람들이 같이 있는 모습이 제일 부러웠다.. 같이 비행기 타서 옆자리에 앉아있는모습이 그렇게 부러울수가 없었다..

하염없이 슬픈 날이었다... 남편을 언제 다시 만나게 될지 몰랐으니..

 

공항에 들어간 내 뒷모습이 없어질때까지 열심히 사진사역활을 하고있는 우리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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