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05, 25
우리의 결혼 2주년 되는 날이다.
22일에 귀국하고,, 시차도 적응하지 못한 상태지만 , 그냥 넘어가면 아쉬워서
레일바이크를 타러 가기로 했다.
글고 이 날은 우리 노아랑 첨으로 떨어져 지내는 날이기도 했다.
아직 찌찌도 못뗀 애기를 놔두고 1박 2일로 계획을 잡고 놀려고 맘을 먹었으나,,
가는 동안 맘이 영 불편해서 그냥 레일바이크만 타고 밥먹고 돌아와 버렸다..ㅠ
원래 계획은 흙집팬션에서 1박 하면서 새벽에 오징어 잡이 배에도 가고, 회도 먹고 정선 5일장도 가고,
등등 화려하게 잡았었는데,, 그냥 하나만 하기로 했다..
가는 길에 만난 폭포..이름은 까먹었당..
레일바이크 타는데 도착~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아~~ 주 추운날이었다.
갖고 간 담요와 호주머니에 우연히 들어있던 마스크까지 끼고,, 그래도 추웠다..
11시로 예약을 해 두었기 때문에,
좀 일찍 도착한 우리는 여치 카페에 들어가서 커피 한잔 하기로 하고~
카페 안... 날씨 때문인지 손님들이 아직 없었다..
결혼2주년 기념으로 기분낸 나의 손톱~
캐나다에서 7개월간 이발 안해서 장발이었던 남편... 귀국하자마자 머리 깎고^^
카페 이곳저곳 유리창마다 이쁜 글귀가...
정선엔 온통 아리랑 노랫소리가 흘러 나오고,,
이뿌게 찍고 싶었는데,, 시차도 적응못하고 피부도 엉망이고,,
게다가 옷은 옷가방 어디에 들어있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보이는거 입고 나왔다는..
엉엉..ㅠ
그래도,, 같이 있으니 안부끄러워요..
다른 모든 사람들이 비옷을 입고 있으나..우리는 그냥.. 날씨가 좋아질꺼라 믿은 ^^
출발!!
별로 힘들이지 않고 저절로 가는 느낌이 들었다.
가는 길은 정말 이뻤다.
눈덮힌 겨울 풍경도 이쁠듯...
굴뚝 안도 지나고,,
나름 잘 꾸며놓았다..
종착지점...
여기서,, 잠시 쉬고,, 사진도 찾고,,
바로 돌아가는 열차를 타고 다시 돌아가면 된다.
결혼 1주년 기념에 하와이에서 우리 노아를 가지고,
결혼 2주년 기념에 노아는 2달된 아가가 되었다.
노아가 좀 더 커야 같이 놀러 잘 다닐텐데..
빨리 빨리 크거라..
지금이 제일 귀엽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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