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11
(노아 13살, 노엘 10살)
내 47살 생일..ㅋㅋㅋ
아직은 젊은 나이이지만,,,
어느새 50을 향하여 속도를 내고 있구나~~~
추석차 시댁에서 있다가 새벽에 어머님이 끓여주신 미역국을 남편과 나만 먹고 후다닥 우리집으로 내려왔다.
왜냐면.. 주일은 우리 교회에서 예배드려야 되기 때문에~~~~ 성가대 자리 사수~!
대신.. 갑자기 땡기는 모닝 베이글~~~
우리동네 베이글 맛집에 가서 베이글을 사왔다. 따끈한 모닝 베이글 취향저격~!!!
아침은 간단히 베이글로~ 땡~
교회를 다녀와서~~~
매년 남편이 끓여주었던 미역국은 이번에 엄마찬스 써서 안끓이고 넘어가는구나~ 했는데...
그래도 그냥 넘어가면 본인이 미안했던지... 저녁을 위한 갈비조림을 하기 시작~~ 요리본능 ㅋㅋ
저녁준비 마쳐놓고... 내가 좋아하는 뒷산 등산에 다함께 가기로~~
이건 완전 내 스타일.. 맛난거 싸들고 돗자리 들고 가서 먹고오는거..ㅋㅋㅋ
산에서 먹으면 치킨은 백배 아니 천배는 더 맛나지는 듯~
이 것도 이론이 성립되었지~ 산에서 산소와 더 접촉해지면 음식이 맛나진다고 했던가~
고등학교때까지 엄마집에서 같이 살때는 항상 엄마가 내 생일때 햇밤이 나온다고
그 해 맨 처음 나온 밤을 사서 삶아주시곤 하셨다.
그 때부터 뭔가 내 생일에 밤을 먹지 않으면 2% 섭섭한 느낌..ㅠㅠ
그리하여 아직 떨어지지도 않는 밤 한두개라도 볼려고 산을 뒤져보았다.
모기가 있다고 엄살 떨면서도 제일 열심인 남편..ㅋㅋ
엘이도 밤 찾는 재미~
하지만.. 청솔모가 먹어야 되니 아주 조금 맛만 보기로~~
어느새 밤길 따라 내려오다보니 2구간 끝까지 와버렸네~
뒤로 돌아~! 보기만 봐도 듬직한 아이들..ㅋㅋ
오늘 수확한 밤~~~ 뭐든지 새로 태어난 아이들은 이뻐~
뒷날 저녁~~~ 내 생일 앵콜~!
나의 생일은 1박 2일쯤은 되어야지..ㅋㅋ
생일때 다른거 먹느라 외식을 못해서~ 복어집으로 왔다~~~
맛있는 복어 코스요리~
마지막 볶음밥까지~~~
어떻게 나보다 애들이 더 잘 먹는느낌..ㅋㅋ
암튼 우리모두 다 맛나게 먹었다.
이제 내 생일 끝..
참.. 선물은 남편 허락하에 내 스스로 장만한 옷으로 하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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