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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도란도란

점점 소박해져가는 내 생일ㅋㅋ

by 노아엘 2022. 11. 17.

2022, 9, 11

(노아 13살, 노엘 10살)

내 47살 생일..ㅋㅋㅋ

 

 

 

 

아직은 젊은 나이이지만,,, 

어느새 50을 향하여 속도를 내고 있구나~~~

 

추석차 시댁에서 있다가 새벽에 어머님이 끓여주신 미역국을 남편과 나만 먹고 후다닥 우리집으로 내려왔다. 

왜냐면.. 주일은 우리 교회에서 예배드려야 되기 때문에~~~~ 성가대 자리 사수~!

 

 

대신.. 갑자기 땡기는 모닝 베이글~~~ 

우리동네 베이글 맛집에 가서 베이글을 사왔다. 따끈한 모닝 베이글 취향저격~!!!

아침은 간단히 베이글로~ 땡~

 

 

교회를 다녀와서~~~

매년 남편이 끓여주었던 미역국은 이번에 엄마찬스 써서 안끓이고 넘어가는구나~ 했는데...

그래도 그냥 넘어가면 본인이 미안했던지... 저녁을 위한  갈비조림을  하기 시작~~  요리본능 ㅋㅋ

 

 

저녁준비 마쳐놓고...  내가 좋아하는 뒷산 등산에 다함께 가기로~~

이건 완전 내 스타일.. 맛난거 싸들고 돗자리 들고 가서 먹고오는거..ㅋㅋㅋ

 

산에서 먹으면 치킨은 백배 아니 천배는 더 맛나지는 듯~

이 것도 이론이 성립되었지~ 산에서 산소와 더 접촉해지면 음식이 맛나진다고 했던가~

 

고등학교때까지 엄마집에서 같이 살때는 항상 엄마가 내 생일때 햇밤이 나온다고

그 해 맨 처음 나온 밤을 사서 삶아주시곤 하셨다. 

그 때부터 뭔가 내 생일에 밤을 먹지 않으면 2% 섭섭한 느낌..ㅠㅠ

그리하여 아직 떨어지지도 않는 밤 한두개라도 볼려고 산을 뒤져보았다. 

모기가 있다고 엄살 떨면서도 제일 열심인 남편..ㅋㅋ

 

엘이도 밤 찾는 재미~

하지만.. 청솔모가 먹어야 되니 아주 조금 맛만 보기로~~

 

어느새 밤길 따라 내려오다보니 2구간 끝까지 와버렸네~

 

뒤로 돌아~! 보기만 봐도 듬직한 아이들..ㅋㅋ

 

오늘 수확한 밤~~~ 뭐든지 새로 태어난 아이들은 이뻐~

 

 

뒷날 저녁~~~ 내 생일 앵콜~!

나의 생일은 1박 2일쯤은 되어야지..ㅋㅋ

생일때 다른거 먹느라 외식을 못해서~ 복어집으로 왔다~~~

 

맛있는 복어 코스요리~

 

마지막 볶음밥까지~~~ 

어떻게 나보다 애들이 더 잘 먹는느낌..ㅋㅋ

암튼 우리모두 다 맛나게 먹었다. 

이제 내 생일 끝..

참.. 선물은 남편 허락하에 내 스스로 장만한 옷으로 하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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