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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도란도란

엄마와 언니와의 상봉

by 노아엘 2022. 6. 28.

2022, 5, 20~21

(노아 13살, 노엘 10살)

 

우리집

 

 

 

 

엄마가.. 몇 년 전 우리 이사오고나서 한번 오시고.. 그 간.. 온다온다 말씀만 하시고 한번도 못왔었다. 

이번에.. 큰 맘 먹고 우리집에 오게 된것.~! 인도자 아니.. 동행자는 씩씩한 우리 작은언니..

엄마가 이제 인이네 둘째가 태어나면 더 오시지 못할 것 같으셔서..  오신듯..

 

남편은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재빨리 KTX 특실을 예매해서 보내드리고~~~ㅋ 

둘만의 기차 여행이 시작~!

 

5/20

남편은 이 날 휴가를 내고~ 엄마를 맞으러 오송역에 나랑 같이 마중을 나왔다~~~

도착해서 내려오고 계시네~~~

 

이날 점심으로 예약해 둔 곳은 우리가 좋아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청주에 있는 곳..  바로 오송에서 청주로 ~~고고~!

거의 다 도착했지만.. 오픈시간 전에 도착해서.. 잠시 캠핑샵에서 구경중~~~ ㅋㅋ

 

 

청주에 고급스런 분위기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더그랜드 허젤~~~

레스토랑 오픈런..ㅋㅋ

 

우리가 첫 손님이라.. 아무도 없다는 것에 만족감은 더 크다~~ 하하

 

여기 세번째이지만,, 올때마다 이 곳은 고급지다~~ 저 구두들~~

 

결국 여긴 증명사진 찍는 곳이 되어버렸네..ㅋㅋ

 

언니같지 않게 젊은 언니도..ㅋㅋ

 

음식을 주문해두고... 사진 찍으러 다니기 바쁜 우리 여자들~~~ 2층에 올라가는 길~~

거울에 비친 엄마모습 짱 우아~~!!

2층에 서 있으니.. 테이블을 지키고 있는 남편이 알아서 척척 사진도 찍어주네~~~

 

당겨주기도 하고~~ 

 

이렇게 열심힌 남편~~

셀카의 여신답게... 어마어마한 셀카사진을 건진 언니..ㅋㅋ

 

세명 다 셀카로~~~ 셀카가 진리인듯..ㅋㅋ

2층 전체적인 분위기~~

처음 올라와본 3층..

 

우리가 사진 찍느라 정신없는 사이... 식전 빵도 도착해 있고~~~

창가에 보이는 푸른나무들이 신의 한수인듯..ㅋㅋ

 

셋트메뉴로 주문해서.. 샐러드도~~~ 먹음직스럽다~~~

요즘 샐러드에 푹~~빠져있는 나인지라~~~ ^^ 완전 행복~

각자 취향대로 스파게티를 고르고 보니.. 종류대로 다양하게 골랐다. 

생각해보니.. 하나쯤은 피자로 해도 될것을..ㅋㅋ

 

오늘의 요리 모음~~~^^

 

 

커피와 곁들여 점심을 다 먹고... 

이제.. 우리집으로 도착~!

좀 쉬다가.. 1박 밖에 없는 스케쥴이기 때문에,,

우리 동네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 자랑~!

목령산 산책로를 가보기로~

우리 집 쪽문에서 열발자국만 가면 되는 ..ㅋㅋ

엄마랑 같이 산에 가니.. 내 눈에 안보였던 열매들이 보인다. 

엄마가 버찌를 왜 안따먹었냐며.. 따 주기 시작..ㅋㅋ

 

 

내가 맨날 다니는 운동코스를 같이 오니 더 기분이 좋다~~~

산 좋아하는 세명이라 다 신났음.ㅋㅋ

 

엄마는 이것저것 나무며 풀들의 이름을 알려주기도 하고~

나도 이름들 잘 알고 싶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멋지게 알려주고 싶은데..ㅠㅠ

아무튼.. 엄마가 개복숭아 나무도 찾아주셨다. .. 익을때 되면 따서 개복숭아액을 담아보라고.. 하셨는데..

과..연??

 

산책도 하고 오니.. 이제 쉬어야지~!

전날.. 동네 친구엄마가.. 엄마오신다고 비싼 체리를 두팩이나 사서 문고리에 걸어놓고 가서..

어찌나 감사했던지.. 

엄마가 복이 있는건지 내가 복이 있는건지...ㅋㅋ

 

노엘이가 학교갔다와서 학교숙제 하다가..

이모를 어찌보고 초3 수학문제집을 풀어보라고 건네줬더니.. 열심히 푸는 언니..

당근 만점..! ㅋㅋ

 

 

좀 쉬었으니. 다시 저녁먹으러 갈 시간~!

메뉴고민을 남편이랑 많이 했는데..

남편은.. 엄마가 평소에 못드셔본 음식을 드시게 하고 싶다고 해서..

우리 오창의 맛집이자,, 우리가족이 좋아하는 인도커리집으로 왔다. 

 

라씨를 드시고.. 엄마가 좋아하는 맛이라고 해주셨다~! 다행~!

 

난을 드시게 하고 싶었는데.. 다행히 좋아해주셨다. 

(작은언니가 더 좋아한듯..ㅋㅋ)

엄마 덕분에 호강하는 작은언니..ㅋㅋ

 

저녁을 배불리 먹고나서.. 바로 앞 호수공원 산책~~ 중..~~~

호수물을 다 빼고 공사중이라.. 호수 쪽 말고.. 뒷쪽 꽃보러 옴~~~

 

햇살과 함께 누가 찍었는지. 잘~~~ 찍었네~

 

이 꽃 이름.. 알려주셨는데,,, 기억이 안나네..ㅠㅠ

세상 어려운건,, 이름들...

 

참.. 이 날 저녁,,,  사진은 없지만...

대박이었던 일정은... 우리교회 창립기념일 축하로.. 소진영 간사님의 찬양예배가 있었던 것~!!!!

엄마랑 언니도 여기 온 김에 참석하였는데.. 진짜 감동을 받았다고 하셔서 좋았다. 

 

 

5/21

뒷날...

이 날 오후 3시 넘어서 기차 시간이라..

점심은.. 비파열매를 좋아하는 엄마의 입맛을 고려해서.. 

비파잎으로 만든 해물칼국수를 먹으러 왔다~~~

 

원래 계획은 오송역 가는 중간에 옥산에 있는 커피숍에 들러서 커피한잔 하고 보내드리는 거였는데,,

시간이 어중간하게 안되어서... 어쩔수 없이 커피숍은 패쓰..ㅠ

 

작은언니가 기차 잘 타고 간다고 사진을 보내줌~~~~

1박이라.. 약간  짧은 느낌은 있지만... 

그래도.. 즐겁게 계시다 간 것 같아서 안심.~~!

어버이 날도 매년  못뵈러 가고..  또.. 곧 엄마 생신이라.. 겸사겸사 잘 올라오셨다.

어버이날 +생일을 떼운 기분이지만.. .  

쓰고보니.. 먹방여행이었던듯..ㅋㅋ 

먹은 얘기 밖에 없네..

그치만.. 밤에 .. 작은언니가 엄마랑 나랑 얼굴 팩도 해주고~

 

나름 알찐 여행이었던듯..

 

나도 엄마랑 언젠가 여행 할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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