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자식이자 부모되어~

2022, 5, 7

(노아 13살, 노엘 10살)

 

경기도.. 스타필드

 

 

전날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늦게 까지 놀기도 하고, 어버이 날이기도 해서 겸사겸사 경기도 시댁에서 왔다. 

아버님 어머님은 아이들 어린이 날 선물을 못사줬다고 스타필드로 같이 왔다. 

우선 아이들이 갖고 싶어하는 선물 고르러 다니기부터 시작~~

 

노아는 쉽다. ㅋㅋ

무조건 총 아니면 레고..ㅋㅋ

노아는 이 날 우리의 어린이날 선물까지 해서.. 총도 받고 레고도 다 받을 수 있었다. 

레고사고 서비스로 뽑기도 했는데 심지어 뽑기도 당첨되어서 추가로 받고~!

 

반면 노엘이는 장난감보다는 실용적인 선물을 선택했다. 

곧 여름이 되니 예쁜 샌들을 골랐다는~!

 

아이들 선물이 일단 해결되었으니.. 그다음은.

아버님이 요즘 자전거 라이딩에 푹 빠져계셔서.. 자전거 용품 구경다니는 중~~~

 

그러다가 점심을 먹고~~~ 사람들이 무지 많아서..ㅠㅠ

어마무시한 쇼핑을 끝내고...

한적한 곳으로 드디어 차를 마시러 왔다. 

내가 좋아하는 베이커리 카페로~~~

앞에는 댐이 보이는~~

 

썩 빵맛이 좋지는 않았지만,, 경치는 굿! 

(빵맛에만 민감한 내 혀..ㅠㅠ)

 

아버님어머님은 힘드셔도 힘들다는 말씀을 안하시는 건지..

힘이 안드셔서 힘들다는 말씀을 안하시는건지..

긴 쇼핑으로 지친사람은 나 뿐인듯.ㅋㅋ

 

아버님어머님과 헤어지고..

우리는 다시 오창으로~~~ 

저녁은 먹고 들어가야 편하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우리 남편..ㅋㅋ

2산단 생선구이 맛집에서~~ 

몸에 좋은 생선모듬구이로~~

3일만에 아무튼 집에 무사히 도착~!!!!

 

 

 

 

 

5월 8일 어버이날 당일~!!!

오창 수버 인도 레스토랑

 

우리 아이들이.. 어버이날을 야심차게 계획한날~!

이날 아침에는 아무말이 없어서 삐질뻔했는데..

어찌어찌. .눈치를 챘는지.. 어버이날 답게 계획을 짰다~~

일단 어른예배를 마치는 시간 지나서 12시 반에 우리가족이 다 좋아하는 인도레스토랑에 예약을 해둔 아이들.. 

(노아말로는 노엘이를 예약하라고 시켰다고..ㅋㅋ 생각하니 웃음이..)

 

먼저 레스토랑에 도착하여 우리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던 아이들..

예약 자리는 역시 굿~!

 

점심값은 노아가 쏘는듯.. 딱 5만원치만 먹으라고.ㅋㅋㅋ

5만원 넘기면 돈이 없다고 걱정하는 노아..

많이 먹을꺼라도 협박하는 나..ㅋㅋ

 

결국 4만 7천원이 나옴..

뭔가 먹은게 부족했던지.. 노아는 이상하게 아빠가 사줄때와는 달리 배가 안부르다고 함.ㅋㅋ

 

계산하는 멋진 모습..ㅋㅋㅋ

 

그리고 우리보고 영화를 보러갔다오라고.. 노엘이가 영화비를 준다. 

영화비가 오른것도 모르고 2만원을 줌..ㅋㅋ

노아는 아까 밥값에서 남은 3천원을 주면서 팝콘 사먹으라고...(팝콘값도 올랐단다..ㅋㅋ)

아무튼 이래저래 모자란돈은 우리가 보충하고.. 강제로 영화보게 되었다. ㅋㅋ

밥도 맛있고 영화도 좋고.. 이제 끝~!! 이라고 생각했는데..

왠걸...

노엘이도 오빠랑 같이 오만원을 써야 공평하다고.. 노아가 설득해서.

빵을 삼만원치나 사왔다. ㅠㅠㅠ

총 십만원을 어버이날로 썼구나..ㅋㅋ

울어야 될지 웃어야 될지..ㅋㅋ

 

이 날.. 너무 고마워서..

지인들에게... 자랑을 좀 했다. 

자식자랑은 안하려하는게 내 원칙인데..

식당을 처음 예약도 해보고..

또 자기네들이 궁리해서.. 스케쥴 잡아줘서..

어찌나 대견스럽던지..

다 키웠네~ 하는 뿌듯함도 들고~

암튼.. 고마웠어 얘들아~!

나 엄마 되기 잘했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