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보틀 (Blue Bottle) 성수 카페

 

 

2023, 1, 23

(노아 만12세, 노엘 만10세)

 

 

 

블루보틀 (Blue bottle) 성수 카페

https://naver.me/G5rx5757

블루보틀 성수 카페 : 네이버

 

 

나에게는 너무 어려웠던 광야의 쇼핑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드디어... 나의 시간이 왔다~!

기다려라..~~ 커피야~~~

 

남편이... 커피 좋아하는 마눌을 위해 찾아 둔 집은.. 광야에서 걸어서 금방인.. 곳.~~~

블루보틀이라는 커피숍~~ 

그런데.. 근처 오자마자 불안감이 ..급습.... 

오픈하지 않은 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 심지어 문닫은지 몇달은 더 되어 보이는 것 같은 적막감도 들고...ㅠㅠ

여기라는데... 불빛도 안보인다.ㅠㅠ  망했다고 생각...  잠시 남편을 원망..

 

그런데.. 옆으로 일단 들어가보니.. 왠걸.. 1층에 커피 로스팅 기계 같은것들이 보임...

밑에는 사람소리도 들림..ㅋㅋ

 

광명을 찾았다는 느낌..ㅋㅋㅋ

지하1층이 진짜 커피숍이였구만~~~ 하는 안도감으로 얼굴에 온통 행복 바이러스~~

 

커피향을 따라 쫓아 내려간다~~~~ 룰루랄라~~~ 분위기 좋고..

시멘트의 거친매력 또한 내스탈~~~ 이라 외치며~~  급 행복..ㅋㅋ 진짜 조증이 맞는듯..ㅋㅋ

 

커피 한모금 얻어마시는걸 제일 좋아하는 우리 아들도 아까 갔었던 광야 라는 곳보다 여기가 더 맘에 드는 듯..ㅋㅋ

 

지하.. 깜깜한 구석자리에 우리의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여기 완전 내 스탈~!!! 

구석이다. 어둡다. 뽀인트 있다. 

남편이 아이들과 주문하러 간 사이.. 어머님과 나는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ㅋㅋ

 

그런데...... 그런데.......

다 좋은데......

넘 조명이 어두워서 얼굴에 그림자가....  여기서 사진빨은 걸렀다..ㅠㅠ

그래... 사진 좀 안나와도 좋다. .. 그냥 구석탱이라 좋은걸로... ㅋㅋ

 

먼저 빵 하나씩 집어들고 아이들이 앉았다. 

빵값이 비싸다. ㅋㅋ

각자 고른 취향대로~~ 난 시그니쳐인 지브랄타를 시켰다. 진한 카페라떼인게지...

부드러운 느낌의 풍부한 커피맛~~

맛이 없을 수가 없지~!!!  바로 이맛이야~!!

다들 각자의 음료에 만족..ㅋㅋ 

맘같아선 다 시켜먹어보고 싶네..ㅋㅋ

화사한 꽃앞에 내 커피를 놔두니.. 더 없이 눈이 즐겁다~

마시는건 금방.ㅠㅠ 조금씩 아껴먹고 싶었는데....

맛나서 자꾸 들어가 버렸다. 

시꺼매서 사진은 안이쁘게 나오지만 그래도 찍기로 했다. ㅋㅋ

일명,,, 어두운 가족..ㅋㅋ

속닥속닥 거리는 모습으로 보이나.. 

아빠 커피 뺏어먹는 노아임. ~! 중딩 되어간다고~~ 커피맛을 알아가지고..

 

노엘이 눈빛이 여기랑 어울려서 이 사진이 좋다. ㅋㅋ

 

사춘기 눈빛 또한 이 거친 느낌과 어울려서 이 사진 또한 좋다. ㅋㅋ

난 내 앱카메라에 실수로 눌려져있는 기능때문에 아까 광야에서도 여기서도 이렇게 사진이 나온다. 짧게 움직이는..

왜그럴까 싶으면서도 나름 매력있게 나와서 소장하기로..ㅋㅋ 역시 앱카메라는 나이듬에 따라 필수..

 

나몰래 둘이서 이렇게 사진을 찍었었나보다~~ 멋진데~~! 점점 닮아가는 두사람..ㅋㅋ

 

다 먹고 나가는 길에~~~ 이제 주위를 조금 둘러봄..

아까 들어올때는 좋은 자리 찾느라.. 둘러볼 생각도 못함..

 

구즈도 팔고~~ 커피도 팔고 하는 장소~

 

블루보틀도 파네..ㅋㅋ

 

안을 보니.. 무슨 견학하러 온 것 같다. 

 

다 올라와서 1층을 다시보니.. 이제 좀 알 것 같다. 

1층에 로스팅기계를 배치해두고 지하에 자리를 잡은 이유를~~

더 놀래켜  줄려고... 

나 같은 사람들을...ㅋㅋ

 

 

 

커피 먹으러 서울까지 올라오지는 않겠지만..

서울 온다면 다시 와보고 싶은 곳~~~

 

그 구석자리에서 먹은 커피맛은 정말 최고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