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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도란도란

오창에서 자전거로 청주 현백가기~!

by 노아엘 2023. 5. 18.

 

2023, 4, 15

(노아 14살, 노엘 11살)

 

 

라이딩! 현백~!

 

 

차 없는 삶을 살고 난 다음부터.. 아마도 말은 안하지만 남편은 청주 현대백화점을 쉽게 못가는게 불편했을터이다. 

쇼핑 좋아하는 남편은 백화점 구경이 취미 중 하나였으니... ㅠㅠ

 

그래서 이 날은 내가 먼저.. 제안했다. 자전거 타고 가보자고~!!!

라이딩 할겸...  여행기분으로~! 

이 날도 가만히 있는 노엘이 꼬셔서.. 셋이 출발~!! ㅋㅋㅋ

일단 평소 나가던 자전거 길로 무심천까지~~~ 가보자~~

 

현백까지 가는길은 난 생각도 안하고 고민도 안하고 의심도 안했다. 

걸어다니는 네비게이션인 우리 남편이 있으니.ㅋㅋ

그냥 막 따라가기..ㅋㅋ

 

잠시 목마르다하여 물 마시게 하기~~ 

 

무조건 달려~~~ 묻지도 말고 달려달려~~~

 

어느새 이쁘고 안전한 자전거 도로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청주 도로길로 나가야됨~~~

 

사진 찍는것도 쉽지 않아서 대충 몇개만~~~

내리막길에 이어 오르막길을 두개 정도 하다보면..~~~

 

현백 도착~!! ㅋㅋ 

현백에 우리처럼 자전거 타고 오는사람이 있는지.. 자전거 거치대도 잘되어있네.ㅋㅋㅋ

주차하기 편~~ 하다..ㅋㅋ

 

아침에 넉넉잡아 천천히 출발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는지... 아직 오픈전~~

1시간 정도 걸린듯.. 노엘이 속도에 맞춰서~~

10시 반까지 시간 떼우자~~

마침 이쁘게 장식된 곳에서 사진도 찍고 악세사리점 구경 하면서 노엘이 삔도 사면서 시간 떼우다가~

 

10시 반되어서 드디어 입장~~~ ㅋㅋ

스냅사진 무료로 찍는 이벤트가 있다해서.. 사람없을때 후다닥 찍기..ㅋㅋ

 

사진 찍고나면 바로 인쇄까지~~~

 

우리 세명 이쁘게 나왔네~~~ 

그리고 볼풀놀이장도 있다해서.. 노엘이 풀어두었다. 사람없을때 빨리 놀게~

예전에 왔을때 노아도 놀았었는데... 이제 커버린..... 

노엘이도 이런데서 노는 막바지인듯...ㅋㅋ

 

남편이 좀 놀아주면서  쇼핑 전 노엘이의 행복한 시간부터 충족시켜줌..ㅋㅋ

 

아까 현백 도착해서 9시 반쯤이었나.. 

매번 줄이 길어서 잘 못먹었던.. [히어로]라는 스시집에 예약도 해두었었다.ㅋㅋ

일찍 예약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날 1시쯤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결코 빨리 예약한 것이 아니었음.~!  

인기쟁이 스시집..

 

쇼핑 끝내고 나와서~~~

많이 사니 힙쌕을 사은품으로 받았다. ㅋㅋㅋ

자전거 타고와서 플렉스 한날.ㅋㅋ

 

이 날 10시반부터 4시 반 넘어서까지 쇼핑을 했다. (점심먹으러 갔다온 1시간 빼고) 

우리가 쇼핑하고 있을 때 비도 많이 내렸다. ㅋㅋ 

나오니 다 개이고 바닥까지 말라있음.ㅋㅋ

하지만 샤워를 한 자연은 청량미 발산 중~!!

다시 자전거로 집까지 가야할 길이 구만리이지만..ㅋㅋ 

아름다운 자연을 직접 느끼며 갈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아짐~!

 

경치 좋은곳에서 잠시 쉬면서~~~ 

아까 백화점에서 산 노엘간식.. 소금초콜렛을 드심..ㅋㅋ 열량 보충 중~~

우리에게는 조금 나눠줌.ㅠ

 

오는길에 우리가 자주 애용하는 자전거 길 카페에서 쉬다 가기로 했다~~~

이 자리도 굿~!

 

이 카페를 좋아하는 이유는 누울 수 있기 때문에..ㅋㅋ

쇼핑으로 피곤해진 몸에는 당이 들어가야 됨..ㅋㅋ

 

아쉽게도 옆에 사람이 있어서 누울 수 있는 자리가 두자리뿐..

남편도 피곤할텐데..간의 의자에 앉아있음.ㅠㅠ 

언제나 우리를 위해서는 불편도 감수하는 남편..ㅠㅠ

 

노엘아 오늘 자전거 오래 탄다고 고생했다.~~ ㅋㅋ

 

남편과 자연 경치를 보고 누워있으니.. 난 또 세상 행복..ㅋㅋ

자기한텐 미안하지만.. 진짜.. 편하다~~~ 라고 생각..ㅋㅋ

 

이 느낌 좋아~

 

남편과 경치 보고 누워있다가 잠들어버림..ㅋㅋ

이제 어느곳에서도 너무 잠을 잘잔다. 

예전에 나는 진짜 불가능한 일이었는데...

 

눈떠보니. 옆에 사람이 빠져나가고.. 남편도 누울 수 있게 되었던듯..ㅋㅋ

남편도 피곤했나보다~~

 

남편이 없어진 자연만 있는 풍경을 바라보고..

또 이 시간이 주어짐에 감사....

 

집에 와서 오늘사온것들 입어보고 패션쇼하고~

이날은 아이들과 남편 옷.. 그리고 아이들 레쉬가드 한벌씩 .. 

내껏만 빼고 산날..ㅋㅋ 

이런날도 있어야지~! ㅋㅋ

 

 

차  없이 지내고서부터 제일 크게 바뀐것은.

쉽게 갈 수 있었던 장소들이.. 여행장소로 바뀐다는 것이다. 

가까운 청주시내도,, 1시간 이내로 갈 수 있었던 천안이든 대전이든.. 

남편차 타서 눈만 잠시 붙였다 떼면 도착했던 장소들이... 

내 의지로 움직여서 가야되는 곳이 되고부터는..

뭔가 더 재미있어졌다~! 

 

현백을 자전거 타고 갈 수 있게 되었다니~!

두려우면서도.. 기쁜 마음이 공존한다. ㅋㅋㅋ

 

 

쇼핑에서 해방될 수는 없지만..ㅋㅋ

아주 가끔씩은 가게 될것 같다..

 

행복했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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