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30일
(노아 만14세, 노엘 만 11세)
청주 무심천 푸드트럭축제
이 날은 남편이 주말이지만.. 골프가버리고..
노엘이랑 단둘이 놀기로 했다.
노엘이는 자전거타고 멀리까지 가는것은 싫어해서 안가려했으나. 푸드트럭이 있다고하자 다시 마음을 돌렸다. ㅋㅋ
푸드트럭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노엘이..ㅠㅠ
출발전 나에게.. "엄마 진짜 무심천 가는 길 알아?" 라고 못믿듯이 몇번을 물어봤지만
난 당당히 안다고 했고..(왜나면 몇십번은 남편과 같이 가봤으니..)..
남편없이 가는것은 처음이라 나도 속으로 떨리긴했으나. 자신을 믿기로 하고 출발~!
1차 관문~~
여기까지 잘왔다.
잠시 물마시고~~~
엄마는 이상하게 너랑 오니 아주 든든하다. ㅋㅋ
그런데 이때 문제가 발생!!!
이곳에 자전거 바람넣는 곳이 있길래.. 내 자전거 더 잘달리게 하려고 자전거 바람을 넣었더니,, 바람 넣는 기계가 다른기계라.. 내 자전거 바퀴에 남은 바람마져 다 가져가버렸다. <---이 표현이 맞는건지..ㅠ
아무튼 내 자전거 바퀴는 납작하게 되어버렸고.. 난 거의 울기직전..
노엘이는 이걸보고 울음을 터트리고..ㅠㅠㅠ
자전거를 끌고 다시 멀고 먼 집으로 가야되나 하고 있을때...
어떤분이 조금만 더 가면 다른 기계가 있는걸 본적이 있다하여..
하나님께 기도하며 나아갔고.. 다행히 거기서 어떤분의 도움으로 다시 자전거 바퀴에 바람을 빵빵하게 넣을 수 있었다.
노엘이가 이사건이 엄청 무서웠던지... 나중에 자기가 크면 모든 거리에 자전거 바람 넣는 기계를 종류별로 설치해 두겠다고 ..ㅋㅋ
아무튼 자전거 바람 다시 넣고 다시 출발~!
야호~!
올해는 벗꽃이 늦게 피어서.. 간혹 보인다~~
우여곡절끝에 목적지에는 잘 도착~!!!
가지고 있는 현금안에서만 먹기로 푸드트럭들 보고 흥분한 노엘이에게 약속부터 받아둠..ㅋㅋ
그런데 현금은 4만원만 있어서.. 노엘이랑 머리를 잘 굴렸음... 꼭 먹고 싶은것부터~
엘이 좋아하는 꼬치부터~~
우리가 돗자리펴고 자리잡은곳~~
그런데 여기까지 오는게 2시간 걸렸고..집에 가는길이 또 2시간 걸릴터이니.오래 못있을 예정..
노래자랑 구경하며 얌얌!~~
그 담꺼 사러 출발~~분식~!
하필 크레페를 만남.ㅋㅋ
줄이 제일 길었었는데..ㅠㅠ
그래도 먹어야된다고해서.. 이거 줄서서 먹으면 딱 집에 갈 시간됨.ㅋㅋ
크레페 획득..하고....
가기로 했는데...
코코넛 쉬림프 발견.
이건 또 먹어줘야지..
하와이 생각나서.ㅋㅋ
마지막 돈은 여기서 씀.ㅋㅋ
벗꽃 축제는 아니지만.. 간간히 피어있음~~
쉬림프 먹고 꼭 출발하자. 해지기전에~
별장식에서 사진 찍고~~
밤되면 더 이쁘긴하겠지만~~
내가 사랑하는 개나리는 찍어야지~!
이렇게 무사히 돌아가는 길은 갔다고 하고 싶은데.......
틀림없이 온길로 간다고 했는데
어디서 국멍이 생겼던 걸까.ㅠㅠ
다른길로 가고 있어서.. 결국 뺑뺑 돌아 국도로 집으로 감..ㅠㅠㅠㅠㅠㅠ
엘이가 다시는 엄마랑 단둘이 안간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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