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원래 먹는걸 너무너무 좋아한다... 특히 남편은 가리는 음식하나 없다..
보통 여행에서 현지식을 제대로 사먹지만,,, 이번여행은 다른곳에 촛점을 넘 맞춰버렸고,, 내가 일단 한국음식이 넘 그리웠기 때문이기도 하고,,, 캠핑에는 밥해먹는 맛도 있기때문에,, 현지식을 거의 먹지 않았었다.. .. 그래도 점심은 주로 피자헛이나 버거킹에서 떼우긴햇찌만,,,
호놀룰루의 넘처나는 레스토랑에.. 우린 정말 허기가졌다..
그러나 내 눈을 사로잡은건..다름아닌 일본라면집..ㅠㅠ..
일본에서 먹었던 라면맛을 무지 기대하고 들어갔었다..
난... 미소라멘 셋트 시키고 남편은 차슈멘... 맛은... 내껏이 심하게 없었다... 어떻게 같은일본인이 만들어도 이렇게 다를수가...하면서 먹었으니...
게다가 이 가게 주인은 팁에 목숨건다..팁 내라고 써있기도 하지만,, 계산할때 팁을 어떻게 할꺼나 물어본다.ㅋㅋ 알아서 챙겨줄껀데... 동양인들이 팁문화가 없어서 많이 당햇나보다.. 동양인손님만 보면 더 그러는듯... ..저 팁문화는 정말 최초 순수한 맘에서 생겼을텐데...어쩌다가 강제성을 띄게 되었는지...
차슈멘이 이렇게 희멀건 국물을 띄는건 첨봤다. 그러나 남편은 다 잘먹는다.ㅋ
남편이 좋아하는 종류의 빵을 파는집.. 이 가게를 가만 지켜보다가 남편이 먹자고 그런다.ㅋㅋ 만유인력의 법칙일까... 자기가 좋아하는건 금방 주위시선을 끌게 되어있는가보다..
일주일 동안 수염안깎은 남편..ㅋㅋㅋ 호놀룰루에서 우리둘만 외지인같다.ㅋㅋ
이 빵 제법 맛있었다.. 슈크림이.. 사르륵~
글고 콩다방에선 내가좋아하는 밀크커피쉐이크를 시키고,,
민망하다.. 나도 일주일동안.. 거의 태양에 노출되어 더럽혀진 얼굴을 그대로 드러내고 다녀야되었다는...... 왜냐면.. 화장품을 하나도 안들고 왔기 때문이다.
빅아일랜드나 카우아이에선 안민망했는데,, 오아후에 오니 모든 여성분들이 화장을 두껍게 했다.... 특히 잘꾸며나온 수많은 일본계 여인네들..앞에 어쩐지 초라하게 느껴져버린다.ㅠ
내년에 오아후만 온다면.. 진짜.. 화려하게 해 와야지 ~~ 라고 생각하며 맘을 추스린다.ㅋㅋ
저녁으로 먹은 곳... 사실.. 우리가 이 전에 쇼핑을 많이해서 ... (부모님선물등등...), 돈을 아껴야했었다.. 글고,, 이곳은 제법 좋았다.. 공짜로 훌라댄스 공연을 보면서 밥먹고,, 팁도 안줘도 되기때문이다. 사실 팁 그거..참 아깝다.ㅠ.. 서비스를 아주 잘 받으면 또 몰라....
여기선 제법 먹음직스럽게 보여서 햄버거를 시켰다..
내가 시켯찌만, 갑자기 변심을 해버린다. 밥이 먹고싶어진것이다.ㅠ.. 그래서 남편이 이걸 먹기로 하고,,난 그냥 한국음식점에서 사왔다..
한국음식점에서 사온 볶음밥갈비셋트인가 뭔가.. .. 김치하나 안주신다.ㅠㅠ
남편이 좀 안되었긴 했다.. 음식 까탈스러운 나 때문에 항상 메뉴는 내가 정한다.. 남편은 암꺼나 잘 먹기 때문에,, 내가 정하는걸 언제나 먹을려고해서..미안하다..
난 시켜놓고도 입에 안맞으면 사정없이 남겨버린다.ㅠ 남편이 다 먹어주긴하지만,, 그래서 남편은 나때문에 살찐다고 궁시렁댄다..^^
완전 토종인 내 입맛은 언제 바뀔것인가.... 해외생활 8년째면,, 좀 바뀔만도 한데... 김치 없어도 살긴 하지만,, 밥 안먹으면 못살듯.. 햄버거 피자류 넘 싫다.ㅠㅠ 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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