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다움 메인에 뜬 대게라면이 내 눈에 딱 걸렸다.
임신해서 라면 몇번 먹긴했지만,, 사실 좀 찝찝했던 건 사실..
그러나..대게라면 이라면 말이 틀려지지..ㅋ
살아있는 큰 대게를 통째로 냄비에 넣어서 물 많이 넣고 스프를 적당히 넣고 라면을 끓이면 소디움양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고,,고로 몸에도 나쁘지 않겠지.. 라는 생각에 열심히 대게를 찾으로 댕겼다.
울집에서 걸어서 40분 가서 첨으로 발견한 살아있던 대게~(절대로 냉동이 아님..)!! 그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다^^
크나큰 조개두마리랑 같이 진한 국물을 내고 라면을 투하한 모습..^^
정말 국물맛은 일품!!! 꼭 꼭 담에도 또 먹을 것이야~~
완전 럭셔리 & 고저스한 라면^^
게껍데기까지 싹싹 파먹고..^^
게다리만 모아서 살발라내고 라면에 국물에 다시 넣어 먹고..^^
진짜 맛났다는..~~ 소원성취했쌈.~
남편이 이거 먹고 꼭 순산하라고 순산음식이라 이름 붙였다.
하긴 먹고싶었던 해물을 모조리 다 먹은 기분이니.. ^^
게다가 그 마트에는 바다생물이 제법 있었다..
대게 외에도 캐나다 생활 3년만에 첨으로 손에 넣을 수 있었던 조개가 있었다는..
개조개처럼 생각되어지는 와빵 큰 조개랑 바지락처럼 보여지는 조개랑~~
간김에 완전 다 사와서 시원한 조개국도 끓여먹고~
퀘백에서 제일 가까운 바다까지 8시간 걸리기 때문에, 조개 별로 기대를 안했었는데,,
살도 알차고 완전 국물맛도 끝내줬다.
좀 더 일찍 알것을....
소금을 넣치 않고 부추만 송송 썰어놓아도 요렇게 진한 국물이 났다..
요건 밑반찬으로 한 달콤한 감자 알조림...
조개랑 비교해 놓은샷.. 조개가 얼마나 큰지..^^
남은 조개국물로 만든 파스타..
일반 해물 스파게티 보다 훨씬 조개맛이 진하고 정말 맛있었던..스파게티..
남편의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하다~~
어떻게 국물을 넣고 만들 생각을 했찌..크크..
국물하나도 버리지 않는 알뜰함..^^
남편은 이 요리의 이름을 "조개국물에 투하된 스파게티"라 불렀다.
글고,, 요건 남편의 특기인 돈가스와 치킨가스.
하복이 나오면 요리 할 시간이 많이 없을 꺼라고 미리미리 저장 음식으로 준비중인.남편.
하지만 넘 바삭바삭 맛있어서
만든날에도 구워먹고 오늘도 구워먹고,,
아마도 다시 만들어 둬야 될듯..^^
요렇게 순산음식도 먹고 음식도 저장해뒀는데,,
우리 하복이는 아직 나올 기미가 안보인다는.. .ㅠ.
내일모레가 예정일이란다..하복아~
신호 좀 보내줘.~~
아빠 엄마는 정말 정말 "준비끝"이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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