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06, 15~16
(노아 38개월, 노엘4개월)
금관숲야영장
충청북도 청원군 미원면 금관리 295-1
011-9417-9115
빅토리아 식구들 다모였다.~
캠핑의 시즌이 되었고,
우리 빅토리아 식구들은 일년에 한두번 모이는 정기모임 이외에도..
캠핑이라는 공통분모에 자주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서울에서 한팀 대구에서 두팀이라.. 그 중간지점인 충청도에서 만나게 된다는~~
야호.. 우리집에선 차로 40분 걸렸다~~
물론 장소 선택은 우리가 했지만..^^ 공평하다고 자부~~
왜냐..~ 우리에겐 .. 요. 갓난쟁이가 있기때문에~~
캠핑장 어딜 둘러봐도.. 울 노엘보다 어린아기는 본 적이 없다.. never~~
이제 내가 노엘을 봐야하므로,,
남팬 혼자서 싸이트 구축을 다 한다.. 해먹부터 설치해두고,, 노엘 여기 눞혀놓고 시작~~
항상 빠른 경희언니네가 일등으로 도착하고,, 그 뒤를 이어,,아침 7시 10분쯤 우리가 도착하고,
원아네가 8시쯤 도착하고,, 정오무렵 용한오빠네가 도착했다.
유일하게 캠핑을 안하는 팀인 용한오빠네.. 하지만 한번 체험해 보고 싶다하여.. 오기로 결정.~
아침은 원아표 소고기 듬뿍 들어간 떡국~
저번에 경희언니네랑 같이 갔을때 딱 한가지 부족한게 쉐프의 부족이었는데.ㅋㅋ
원아.. 주부 10년차 답게 척척 해낸다.~
먹고나면,, 설겆이는 이상하게 당연하게 남자들의 몫이된다..
애기만 보고 있는 나는 미안해서 눈을 피하게 되는 순간..ㅠ
그러나 현구오빠.. 안에 기모가 들어있는 꽃 고무장갑이라고 너무 좋아한다. 이럴땐 단순..ㅋㅋ
막내 울 노엘이는 오빠 언니들의 비호를 받으며 캠핑용으로 사두었던 모기장 안에 쏘옥~~
울 노아는 초록 캠핑장과 어울리는 의상을 입었다.
저번 화계장터에서 사 온.. 천연염색옷.~ㅋ
노아는 자연인~~
모기장 안의 노엘을 보니.. 첨엔 신기한지 아주 잘 놀고 있다.
그 담엔.. 같이 놀아줘 버전~
아침먹고,, 아이들을 데리고,, 아빠들 강으로 총출동~!
얕지만 넓은 강이라 아이들이 물고기 잡고 놀기에 제격이다.
천연기념종을 포함한 물고기들이 많이 있다한다.
착한.. 혜민이 누나..~
어쩜..이렇게 동생을 잘 돌봐주는지.. 노아가 귀찮게해도 싫은 내색 한번 안하는.~
역시 아이들한텐 물이 최고~
울 남팬이야말로 물이 최고..ㅋ
물만난 고기처럼..~ 아이들보다 더 신나게 노는듯..
저번의 캠핑때 못 잡은 물고기 만회!
어깨에 힘 빡 들어가서 엄청 큰 물고기 잡아온 모습..ㅋ
신난 아이들.~
물고기 냄비에 쏙 집어넣고,
울 노아 정말 한시간은 더 넘게 이 물고기 관찰.
말이 관찰이지.. 물고기 아플까봐 눈뜨고 못봐주겠다.ㅠ
놔주자 그래도.. 더 본 다음에 놔주겠다는 저 심뽀는..ㅠㅠ
그리고,, 이제 우근성님의 주도하에 보트 타기로~~야호~
난 사진으로만 보는 것이지만,,
울 남팬 보트에 줄 매달아서 애들 끌어주다가..
보트가 급류에 휘말려 내려가다 찢어져버렸다한다.ㅠ
결국 몇번 못 타고,, 펑~!
그래도 조금이나마 보트 맛 봤으니.~
넘 잼있게 타더라하던데...
담번엔 급류타기용 보트로 사올까..ㅋ
아침을 먹기가 무섭게..바로 점심 메뉴로 들어가는 쉐프 원아
파는 소스가 아닌..(난 매번 파는소스로만 만들어서..ㅡㅡ;)
직접 소스를 만들어서.. 화이트소스/토마토소스 스파게티완성.~~
특히 화이트소스 스파게티 정말 맛있었다. ~~
이번엔.. 이 기모장갑을 우근성님이 끼셨다.
다들 설겆이도 기분좋게 해주시고,, 감솨~~
점심배도 아직 안들어갔는데..
곧이어.. 원아쉐프 떡볶기까지 만들어 준다. 간식으로..
이것도 후다닥.. 어찌나 빨리 만드는지.. 맛도 있고.!!
아침메뉴인 떡국부터 존재감 1위로 등극하고,,
꼭 있어야 될 존재로 낙찰.~~ 현구오빠는 덤으로 따라올 수 있고.ㅋ
떡볶기 먹은 설겆이는. 울남팬과 또 현구오빠가 하고오는지..
암튼 남자들 고생이 많다.~~
캠핑은 이번이 처음인 혜주네..~
그래도.. 적응 잘한다.~~
해먹에 누워서 본 하늘 모습..
여긴 정말 나무도 크고, 그늘이 넘 좋아서. 타프가 필요 없을정도..
썬글라스나 모자가 없어도,, 하나도 햇볕이 안무서운곳..
게다가 이날 폭염주의보까지 내려졌는데.. 바람이 얼마나 시원하던지.
이런맛에 캠핑오는구나..싶었다.
옆으로 완전 누은 소나무가 인상적인 곳..
옛날 아날로그 라디오에 어울린다는 쌍팔년도 커플티와 포즈.~~
그래도 우린 좋아요.~~
노아가 젤 좋아하는 동규형과~~ 노아의 곤충찾기 놀이에.. 열심히 놀아준다..고마비~~
드디어.. 별 희한한 곤충들 다 찾은 노아.ㅠㅠ
정말 엄마랑 왜이렇게 다른지..
엄만 곤충이 정말 무섭거든.. 표현은 안해도..
이렇게 놀고하니.. 수박맛은 정말 일품..~
얼굴에 파리 붙은지도 모르고,, 수박 몇개를 해치우는 노아~
열심히 놀면서도,, 노엘이랑 인사하라고 하니.. 상냥하게 놀아주고 가는 노아~
전혀.. 배도 안꺼졌는데..
늦은 오후.. 바로 캠핑의 하일라이트 장작떼기에 돌입한 남팬..
울 남팬이 젤! 젤! 좋아하는 시간..
이젠 정말 장인의 손길이 느껴진다는.
울 남팬은 이로써.. 존재감 1 또는 2인자에 등극.
따라서 암 일도 안하고, 애만 보고, 먹기는 일등으로 다 먹어치우는
현구오빠 말에 의하면 원시시대였다면 기아시기에 젤 먼저 잡아먹혀야 되는..
나지만,, 남팬덕에 빠질 수 없는 사람이 되었다. 하하하
도대체 이 불장난이 뭐라꼬..ㅋ
쉐프 1, 2
두꺼운 .. 훈제용 돼지고기를 자른다.
난 정말 생각도 못할 일...ㅠ
한 상 나왔다. ~
남팬의 배열이겠지. 음식이 나란히 나란히..ㅋㅋ 열맞춰.. 각 있게.ㅋㅋ
저 두꺼운 고기가 곧 훈제맛이 나는 고기로 된다는거...
아이들은 햄부터.~~ 위하여~
실컷 먹고,, 마시고, 오징어도 구워먹고,, 다들 이야기 삼매경.
난 노엘이 몇번 울어서 텐트 들어갔따 나왔따 하고,
이럴땐 정말 서글프지만,,어쩔 수 없으니..
젖물고 자는 습관을 들인 내 잘못..ㅠ
그래도.. 일찍 자주고,, 나중엔 푹자서.마지막까지 놀 수있었다는 것에 감솨~
캠핑이 처음인 용한오빠네..
캠핑 용품이 당연히 하나도 없어서.
우리 리빙쉘 빌려주고,, 그 안에 돗자리 깔고, 자게 해줬다.
침낭도 당연히 없어서.. 겨울 이불 싸 들고 왔다. ㅋ
혜주가 쪽팔린다고, 낮에 못꺼내게 하고, 야심한 밤에..
사람들 몰래 .. 용한오빠 시켜서 들고 오게 함.ㅋ
저 이불 보따리..ㅋㅋ
모두들 굿 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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