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뒷날.~
밤 12시 넘어서 잤지만,,
언제나처럼 새벽 5시30분이면 눈이 떠진다.
이제 정말 여름인지.. 밤에 잘때 전혀 춥지 않았다. ~
조용한 아침..
살짝..~ 산책하러 나가보았다.
거의 우리식구만 일어난듯..ㅋ
아침부터 만난.. 초록색 애벌레..ㅋ
덕분에 울 노아 기분 up~!
요놈을 들고,, 산책을 같이 가야만 하는 운명...
울 노엘은 엄마 배에 타고,, 기분 좋다~~
텐트에서 자는 것도 적응 잘한 울 노엘..장하다.~~ㅋ
멌있는 풍경.. 그 속에 나와 노엘~
곧.. 우리 빅토리아 자녀들이 따라들 오고~~
아직도 애벌레는 울 노아의 손아귀에.~
그리고,, 텐트에 다리가 길고 모기보다 크지만 닮은 어떤 곤충이 붙어있었는데..
내가 각다귀라고 하자.. 맞는지 찾아보는 노아.~
나도 모르게 딱 보는 순간 각다귀가 생각났었는데. 맞았었다.
노아 읽어주다보니 나도 곤충박사가 되었구나.. 에헤라디야~ 좋아할 일인지 몰라도 기분은 좋았다.
우근성님의 사진작품..
맨날 아웅다웅하면서도.. 잘 사는 원아네..~
원아는 늙지도 않는다.. 나만 늙어간다.. 이런. GG
남자들끼리~~
앞줄은 40대.
뒷줄은 30대.
손이 넘 더러운 노아.
그치만 토마토는 먹고 싶고,,ㅋ
정리하기 전.. 점심은 라면..
라면은 역시 젤 맛있는 음식이다.. 캠핑에서든 어디에서든.~
이번의 쉐프는 우근성님.~
라면 끓이기로써.. 빠질 수 없는 맴버로 존재감 등극.~
라면은 절대로 한번에 한개이상 끓이면 안된다는 진리를 알게 해주셨다. ㅋㅋ
어찌나 맛있는지.~ 쫄깃쫄깃한 면발과,, ~국물도~
모두들 라면 먹기 ~~다들 더 먹고 싶었지만 눈치만 보고 있었다.
난 세번정도 더 먹은듯.ㅋㅋ
캠핑에서 정말 한시도 쉬지 않고, 계속 논 사람은 바로바로 울 노아..
먹을때 잠시를 제외하곤,, 노아를 유혹하는 손길이 넘 많았다.
물고기, 애벌레, 파리,각다귀, 첫날에 노아가 잡은 자칭 '장수풍뎅이 암컷'이라는 놈들~
이번엔 양손에 노아가 좋아하는 지렁이 한마리씩 잡아들고..~ㅡㅡ;;
지렁이 들고 뭐하느냐고...ㅠ
뭔가에 심취된 표정..
그렇다..막판엔 혼자 논다..
다들 더러워서 손뗀듯..ㅋㅋ
울 노아는 먼지를 온 몸에 뒤집어 쓰고도 좋다고,, 이렇게 몇시간은 놀았다.
첨에 노아랑 다 같이 놀던 형누나들도 이제 노아를 말려보는 중..
ㅠㅠ
서울까지 가면 밤 9시는 되어야 된다고,,
미리 동현이 일기적기를 시키는 원아네~
잘 적는다~ 완전 모범생이~
텐트도 다 혼자 정리한 남팬.~~
집에가기 전.~
마지막,, 울 집에서도 늘상하는 레슬링을 온 사람들 앞에서도 선보이는 두사람..ㅋㅋ
다들 위험하다고.. 하지만 끄떡도 안함..
처음과 마지막은 노엘사진으로 장식하네~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노숙.. ㅋㅋ
그치만 울 공주님은 우아하다~~
대가족이 모여 캠핑을 했지만,,
서로 열심히 일하고, 먹고, 즐기고,,
잼있게 보냈다.
이번 캠핑으로써.
절대 존재감으로 등극한 이는..
메인 쉐프로썬 김원아.
캠핑의 프로로써 울 남팬
써브 쉐프(라면)이자, 사진사로써 우근성님 당첨.!
그러나.. 중요한 사실 하나..
맛있게 많이 먹어주는 사람이 있으므로해서 그 쉐프가 더 빛나고,
조용히 맞장구 잘 쳐주는 사람이 있으므로해서.. 그 자리가 더 평안하고 화목하다는거..
그래서 우린 다.. 존재감 백프로인 멤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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