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21
(노아 44개월, 노엘 10개월)
우리 동네..~
아파트 뒷길 및 우리 가족 아지트에서
눈 많이 내린 뒷날...
마침 토요일이라..
남편이 아침일찍부터.. 눈썰매 태워주러 간다한다.
남편은 그 전날. 남편이 유독..제일 약한것이 술인데.. 술을 먹고 두통이 있었던지라..
내가 좀 쉬는게 어떻겠냐고 했지만,, 타이레놀 한알 먹고.. 아이들과 놀면 풀린다고,, 아침부터..나가는 남편..
정말 대단한 아빠다.. 하루정도는 늦잠자도 될터인데..
남편도 나도.. 우린 정말 늦잠을 잔 적이 단한번도 없다. ㅋㅋ
난 설겆이 해놓고.. 합세하기로 하고,,
남편먼저 애 둘 델꼬.. 눈썰매까지 갖고.. 나가고..
나가보니.. 저 멀리서 열심히 끌고 다니는 사람이 보인다. ㅋ
눈도 많이 쌓여있고,, 사람들은 없고.. 야호~~~
이른아침이라.. 아직 사람들이 많이 안나온듯하다.
엎힌 노엘이.~!~
눈썰매타고 신난 노아.~~~
노엘이도 한번 태워주기로 했지만,,
넘 추웠는지.. 노엘이는 거의 얼어버린 모습..
웃지도 않고,울지도 않고. 표정이 얼어버린듯. 무표정했다.
그래서 노엘이가 좋아했는지 싫어했는지 알수가 없다. 지금도.. 아리쏭..ㅋ
이 표정..ㅋ
나 추워..~~ 하는 표정인가..ㅋㅋ
남편이 노엘이 태우고 동네 한바퀴 돌고 올동안..
노아와 나는. 눈싸움 중..~~
동화책속의 한 장면 같았던..~~
눈도 제대로 못 뭉치면서 열심히 할려고 하는 노아~
마냥 신난 노아.~
하긴.. 엄마도 이 나이 먹어도 신나고 좋은데... ㅋ
누군가 만들어 놓은. 눈 사람 얼굴만.
이상하게. 이 눈사람 얼굴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ㅋㅋ
놀다가.. 잼나게 보이는 언덕 발견.~~
노아 태우고.. 씽~~~ 내려오는...
그 담엔 노엘이도 타고.~~
무섭지도 않은지 울지도 않고,, 좋아했다.
애들이 좋아하자.. 삘받은 남편..
숲속육교를 건너서. 우리의 아지트로 장소이동..~
역시나 우리의 아지트는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모습..
누구 하나 발자국 없이.. 새하얀 모습으로 우릴 반기고 있었다.
저 위에서부터.. 남편과 노아. 눈썰매 타고 출발.~~~
타고.. 내려오고 타고 내려오고.. 수차례 반복..
노아는 잼나는지 소리 지르며..~~내려오고..
그 모습 보고..나도 타고싶어서 뺏어서 몇번 타고..
우리 아파트 앞에.. 우리의 아지트가 있어서.. 너무좋다.
오창을 사랑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데 일조하는 우리의 아지트.~~
봄여름가을에는 피크닉 장소를 제공해주더니.. 겨울에는 눈썰매장도 되구나..
공짜로,, 사람한명 없이.. 신나게 쌩쌩~~
너무 신나게 타서.. 동영상도 한컷..
이 날...
정말 신났었다.
나도 오랫만에 눈썰매 타니 정말 신났고..
뭣보다. 사람도 없으니 위험하지 않게.. 탈 수 있어서.너무 좋았던..
이 곳은 정말 우리에게 딱 맞는 장소..~~~
오창에 살게 해주신 하나님께 또 감사한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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