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25
(노아 45개월, 노엘 11개월)
크리스마스
올해는 정말,, 크리스마스 이브전날까지만 해도.. 낼이 이브라는걸.. 실감하지 못하고 있었다.
근사한 저녁을 준비할 생각도,,
애들 선물을 준비할 생각도,,
어르신들께나 지인들께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낼 생각도,,
친구들에게 카톡을 보낼 생각도 말이다.
그냥.. 매일 매일의 일상에 몸을 맡긴채... 있다보니
시간은 어느덧.. 크리스마스날에 있었다.
예전엔 말이지..크리스마스란. 명절때보다.. 설레이는 날이었는데 말이다.
역시.. 애 둘 보는건..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일인 것 같긴하다.
늦게까지 일하고서,, 저녁도 안먹고,, 바로 회사서 맛있는 케잌을 사러
청주 백화점까지 달려간 우리 남편..
게다가. 미쳐 준비 못한.. 애들 선물까지 다 고르고,,
오랫만에 와이프랑 맥주한잔 하며.. 이브를 보내고자..치맥을 준비해온 남편...ㅋ
난 무알콜이지만,, ㅋ 오랫만에 분위기 잡으니 좋았다.~~
선물을 하나하나 포장해서.. 트리밑에 셋팅해두고.~~
요번엔.. 좀 부실한 선물..ㅋㅋ
어쩔 수 없다.. 우리도 절약모드로 들어가야 되니..
뒷날,,, 크리스마스날 아침이 되었다.
일어나자마자.. 산타가 선물 주고 갔는지.. 궁금했던 노아.`~
선물을 보고 좋아라한다.
그러나. 자기가 갖고 싶어하던 것 중.. 카메라 선물이 없어서. 좀 아쉬워한 노아..
남편이 어젯밤.. 도대체 노엘 선물을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고민을 하더니..
내가 인형 암꺼나 하나 사오라고 하자.. 요 말하는 인형과 고양이를 사왔는데..
도통 울 노엘이 눈길 한번 제대로 안준다.
손에 쥐어주니 던져버리고.. 오빠의 로봇에 온통 관심이..ㅋㅋ
로봇을 사줄껄 그랬나보다.
인형외에.. 내복과 목티,, 모자.. 이건 필요해서 구입한거지만. 선물로치자..ㅋ
어젯밤.. 애들이 다 자서.. 케잌 컷팅을 못했던지라..
아침에.. 촛불을 끄기로 했다.
준비할 동안.. 울 남편..산타 양말신고.. 애들을 웃겨준다..ㅋㅋ
초코 케잌이 엄청 맛난 집에서. 어젯밤.. 남편이 공수해 온 크리스마스 케잌..~~
"예수님.. 노아가 대신 촛불꺼도 되요?"하고 물어보고.. 촛불을 끈 노아. ㅋㅋ
예수님. 생신축하드립니다.
근데.. 정말 초는 몇개를 꽂아야 하나요..
생신날.. 교회 못가서 죄송합니다. 헤효효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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