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30~31
(노아 53개월, 노엘 19개월)
괴강 놀러와 캠핑장
http://cafe.naver.com/emoonriver
우리 가족끼리~
우연히.. 울 집에서 그리 멀지 않는 곳에.. 약 열개 넘짓한 싸이트만 구축할 수 있는
아주 조용하고 아늑한
신설 캠핑장이 생겼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급히 떠났다. ~~
차에서 잠들어버린 노아는.. 일단 잠시 눞혀두고~~ 우린 집을 짓기 시작~~~
날씨는 엄~~청나게 덥고...울 노엘이는 나무그늘아래에 앉아서 돌놀이 중~~
일어난 노아~~ 채집통을 들고,, 곤충 낚시하러 출발~~
이번에도 텐트 대신,, 리빙쉘로 ~~ 시원하게~~
잠자리.. 메뚜기,, 뭐든지 노아 손으로 척척~~ 울 노엘이는 오빠 따라댕기기에 바쁘다.
메뚜기 잡아서 다리 정리하기..ㅋ
가족 캠핑장이니만큼,, 여긴 시소, 모래놀이터, 그네까지.. 잘 겸비되어있다.
평소엔 정말 뒷처리가 감당이 안되어서 못 데리고 가는 모래놀이터이지만,,
여기선 맘껏 놀아라~~~
놀다보니.. 어떤 여자아이가 찾아왔다. 이 아이가.. 1박 2일동안,, 노아에게 단짝이 된 친구였으니..
뭐가 이리 기분이 좋은지.ㅋ
이 아이도 5살이라는..ㅋ
아주 적극적인 아이.. 노아에게 바로 친구라고 부르며.. 계속 같이 놀길 바랬다.
오빠가 친구를 만나서.. 혼자 놀게 된 노엘이..
첨 해보는 모래놀이라(바닷가 빼고) 신났다. ~~차에 모래 싣고
주인님이.. 각 텐트를 돌아다니며 가족사진도 찍어주신다.
싸이트가 작으니 가능하다.ㅋ
텐트 밖으론 이런 경치~~
산도 물도 푸르다..
끝없는 물길~
한쪽으론 자전거 전용길.. 자전거 대여도 가능하다는~~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은..바로바로 제철인 꽃게~~~~~
꽃게 10마리 사왔는데.. 다 먹었다. 하나도 남김없이..
반은 노엘이가.. 나머지 반은 내가 다 먹은듯..ㅋㅋ
Hooray~~~~
노아는 잠시 와서.. 아주 소량으로 배만 채우곤.. 다시 친구 만나러 나가버렸당..
노엘이 혼자서 조금은 외로이~~
오빠 없이.. 돌맹이 집어 던지기 놀이만..ㅠ
심심해진 노엘이를 델꼬,, 축구공 하나 빌려서. 바로 옆.. 잔디싸이트로 갔다.
코스모스와 어울리는.. 벌써 가을..?
오.~~ 죽이는 잔디~
친구들과 놀고 있던 노아를 델꼬 같이 축구하는걸로 유도~~
같이 놀고 있던 아이들도 동참하여.. 울 남편은 꼭 축구코치가 된듯한.ㅋ
이쁜척 노엘이~~ ㅋ
같이 놀던 여자아이가,, 여기 누워있어서.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노아가 자기랑 안놀아주고 축구만 한다고 삐졌다한다. ㅋㅋㅋ귀여운 녀석
노엘이는 3살 먹은 언니야를 만났다. ㅋㅋ
노아는 친구가 삐져있는 것도 모르고,, 즐겁게 축구중~~
오랫만에 해먹놀이도 좀 해주고~~
6살 누나도 친해져.. 개구쟁이 3인방이되었다.
얼마전. 아는 일본사람한테 받아 둔 풍선부는 놀있감ㅇ.. 꽤 인기물건이 되었다.
급기야. 서로 만들어 달라고 줄까지 서고..ㅋ 울 남편 정신없다.
이렇게 놀다가.. 이른 저녁을 만들고~~
자기가 굽고도 자가기 너무 만족한 스테이크 모습..ㅋㅋㅋ
정말 오랫만에.. 캠핑의 밤을 즐겼다.
이때까진.. 매번 노엘이 재우러 들어가서 나도 자버리고 했었는데.
이젠 좀 여유를 누릴때가 되었나보다.
낮동안엔 이제 다 큰 아이처럼 엄마아빠도 찾지 않고
잠시 목마를때만 와서 목만 축이고 다시 나가버리더니..
밤이 되니 집에 돌아온 울 아이..ㅋㅋ
그리고.. 아침..
어김없이.. 잠이 없는 두 사람은 벌써 밖에서...아침을 즐기고 있고~~
노엘이.. 머리.ㅠㅠ
어린 사자같다.. 우하하
자고 일어나면 퉁퉁 부은 두 눈도 나 닮아서 이렇게 정감이 느껴지다니..
고슴도치도 그래서 제자식은 이쁘구나..ㅋㅋ
아침은 약간싸늘해.. 남겨둔 장작으로 몸을 데우고..
고구마도 마저 구워먹고.. 아침에 먹으니 더 맛나다.
이젠 아침에도 장작불이 필요한 캠핑이구나.~~
마시멜로를 구워준 내가 죄인이야..ㅠ
다시 향한 모래 놀이터.. 울 노엘이가 진짜 너무 좋아한 곳..
그리고.. 오늘 아침은.. 뒷날밤에 못다먹은 고기 넣은 묵은지 찜..
김치는 언제 먹어도 맛나다.~~
언니야 만나서 잠시 인사나누고~~
노아는 친구와 껌먹으며.. 또 아침부터 만나서 얼굴도 보기 힘들다.
집에 좀 온나 노아야.~~~
꼭 엄마가 카메라들고 찾으러 다니면서 사진찍어야겠니...ㅋ
남편과 둘이 놀다보니..
1박 2일 캠핑도,, 2박처럼 느껴진다.
우리 시간이 너무 많다.
노아가 우리랑 없고 친구한테로 가버리니.. 편하긴 하지만 왠지 서운타..
오빠 찾으러 다니는 삐삐소녀~~
오후가 되어서,, 이제 여기 세팀의 아이들의 싸이트만 놔두고
다른 싸이트는 다 비워진 상태..ㅋ
나무그늘에서 노엘이 낮잠도 자주고~~
다 떠나고,, 우리만 남은.~~ ㅋ
우린 집이 가까워서 천천히 가기로 했다.
노아도 노엘도 너무 놀기좋고 잘 놀고~~
평을 하자면,,
개인적으로 우리부부가 좋아하는 캠핑장 스탈은 아니다.
산속도 아니고,, 완전 자연도 아니고,,
딱 요즘 스탈로.. 인위적인 싸이트이지만, 파쇄석에 온수, 전기까지 완벽하게 갖추어진 곳..
뭣보다 사장님 인심이 후하셔서.. 추우면 난로까지 빌려주신다하시고, 축구공도 빌려주시고
금연을 권장하고,, 모래놀이 간이수영장, 등..등 아이들이 놀기엔 최고인곳.
밤 10시 이후엔 시끄럽게 못하게 한다하니..~~ 방문객도 안받고,,
아무튼.. 아이들이 놀기엔 정말 너무 좋았던 곳이었다 싶다.
그래서 다시 한번 더 오고 싶은곳.~~
노아도 처음 보는 아이들과 잘 지내는 방법을 알아가는 듯하다.
'대한민국 > 충청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원 생명축제 (0) | 2014.10.15 |
---|---|
박달재 again~~ (0) | 2014.10.02 |
박달재 자연휴양림 (0) | 2014.09.03 |
올해의 첫 우리가족만 캠핑~ (0) | 2014.07.22 |
오창가족들과~ 금관숲캠핑장에서~~ (0) | 2014.07.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