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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충청도

박달재 자연휴양림

by 노아엘 2014. 9. 3.

 

 

 

 

2014, 8, 16~17

(노아 52개월, 노엘 18개월)

 

 

박달재 자연휴양림

 

강원도에서 1박2일의 캠핑을 마치고,, 우린 우리집으로 돌아오는길..

뭔가가 허전하기도 하고..해서.. 노아의 소망대로 잠시 계곡에 가서 물고기를 잡기로 했다.

우연히인지..남편의 계획하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박달재 자연휴양림이라는 곳에 도착..

캠핑장이긴 했지만,, 잠시 머물고갈 생각이었으므로,, 우린 가볍게 돗자리만 깔아두고,,

 

돗자리가 있는 곳이 바로 나의 보금자리..ㅋㅋ

 

이런 나를 닮은 노엘이. 나보다 더 자연을 좋아하는~~

 

노아의 또 신공.~~ 메뚜기를 놓아 줬음에도 불구하고,, 노아 손에서 계속 있기.. 참 신기신기~

 

노아의 저 표정~~ 너무 행복해 보이는 노아~~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니 남편이 더 좋아하는 계곡으로 일단 들어가자~~

 

물이 너무 차가워서. 노엘이는 일단 바위위에 앉혀두고.~~ 고양이 같은 노엘이

 

심심해 보이길래.. 돌맹이를 주워주니.. 던지는걸 너무 좋아한다. 모든아이들이 그렇듯..ㅋ

 

노아는 물에 들어가고 싶어하지만,, 아까 잡은 메뚜기가 도망갈 생각을 않고, 계속 노아에게 있기에..

이게 더 신난 노아~~ 정말 행복해 하는 노아..~

 

주워준 돌멩이가 다 떨어져서.. 다시 주워달라는 노엘..

돌멩이 한그슥 주워주기 반복 (열번 넘게) ㅋ

 

반면.. 한쪽에선. 아직도 노아가 물에도 못들어가고 있다. 메뚜기는 정말 노아를 좋아하는듯..

노아는 메뚜기가 배고플까봐.. 이풀 저풀 먹여보고 있다. 팔도 안아픈지..계속 쳐들고..

 

벼처럼.. 뾰족한 잎을 좋아한다고 말해주었는데...

 

또 한편.. 이쪽에선.. 내가 주워준 많은 돌들에 좋아하며,, 돌투척 중..ㅋ

이때.. "멀리"라는 단어의 뜻을 알았을 것이다. 멀리 던져라고 말했더니.

혼자서 "멀리"라고 말하며..돌던지기 무한반복..

 

집에가지 않는 메뚜기를 억지로 풀에 돌려보내주고 아빠와 계곡에서 놀고 있는 노아.

그 와중에도 나에게.. "엄마 메뚜기 어디까지 갔는지 봐주세요"라며 몇번이나 확인을 하면서...

 

아빠와 댐만들기~~

 

돌던지다가.. 온몸이며 얼굴까지 물과 흙투성이가 된 노엘이..ㅋㅋ

 

어느정도 물놀이를 끝내고,, 우린 돗자리서 쉬는 중.~

전날에 잠을 제대로 못잔터라.. 잠이 솔솔~~

 

남편도 쉬고 싶어했으나.. 아이들이 가만히 놔주지 않으니..ㅋㅋ

 

이젠 두명이서 합세~~

 

아이들이 뛰어놀자.. 드디어 남편은 편한 자리를 골라 한숨 눈붙이고~~

사진기만 들이대면 저런표정.. 정주리같은 이주리..ㅋㅋ

 

맘껏 뛰어놀거라..

누워서.. 이런 아이들의 풍경 볼때가 제일 행복한듯..

내 몸이 편하니..ㅋㅋ

 

혼자서 제법 나무도 타고..ㅋ

 

잠시.. 머물다 집에 갈 생각이었던 애초의 계획을 수정한 남편..

관리소에 가서.. 캠핑할 자리가 있는지 묻는중.. ㅋ

돗자리에서 한숨잘때.. 시원한 바람이 너무 좋아서 반해버렸다한다.

 

알고보니.. 이 캠핑지는 아주 인기가 좋아서.. 예약이 심히 어려운곳이라 한다.

운좋게.. 제일 인기좋은 명당자리에 예약취소가 생겨서.우리가 바로 찜뽕.~! 오 예~~재수 ㅋ

간단히.. 타프만 치고 자기로 했다. 1박이라..

집 짓는동안. 아이들은 바로 밑 계곡에서 놀게해주고..

계곡물도 너무 깨끗하고,, (마셔도 될 정도..) 노엘 노아 놀기에 딱 적당한 깊이..

 

계곡물에 발 담그고.. 아이차가워.~~

노엘이가 놀기에 너무 좋은 곳이라.. 여기가 더 맘에 든듯..

특히 우리 자리가.. 제일 윗쪽이라.. 이곳 물이 제일 맑을 수 밖에.우하하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노엘이.. ㅋㅋ

 

항상 느끼는거지만,, 둘이 있는 모습은 왜케 이쁜겨..

 

아이들과 노는 사이에.. 남편은 금방 밥을 지어왔다. ㅋㅋ 남편표..밥은 언제나 맛있다. ㅋㅋ

우린.. 운치있게.. 계곡에 발담그고 먹기로..ㅋㅋ 근데 물이 너무 차다.

 

우리 먹방 노엘이. 정말 암꺼나. 먹는..ㅋㅋ 살기위한 본능이겠지..

 

먹고 먹고 또 먹고.~~하다가 잠시 휴식~ㅋ

 

우리 강아지..같은 노엘이..표정이 너무 이뻐서 노엘 사진만..ㅠ 노아 쏘리..

 

아이들 먹이느라.. 나의 라면은.. 다 퍼져버려서..

남편이 다시 라면끓여준다고,, 올라가고...

난 그사이.. 계곡서.. 밥이랑 햄이랑 먹는중..

 

드디어 라면 도착,,  어찌나 맛있던지.. 이런곳에 오면. 꼭 라면을 먹어줘야만 될 것 같은..

 

노아 표정 압권..ㅋㅋ

여름엔 텐트보다,,, 리빙쉘이 진리다. 너무 시원하고 넓어서 좋다. ~~

 

짐을 많이 가져오지 않아서. 이렇게 간단히 하고 하룻밤을 즐기기로 했다.

이 캠핑장은 정말 ..이루 말로 형연할 수 없을정도로 우리 맘에 쏙 ~~ 들었다.

베스트 캠핑장  넘버 원 이나 투 정도는 될듯..

 

목욕시간..

남편은 자기가 선녀도 아니면서..

사람이 아무도 없는. 더 위쪽으로 올라왔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노아 스스로 옷 벗고 아주 난리났다.

물이 얼마나 차가운지 모르는듯..

 

남편부터 입수..

남편의 기합소리와 함께...ㅋㅋ

1박2일 보는 줄 알았다.

 

그 다음은 노아 .. 강제입수.ㅋㅋ

 

물에 한번 들어갔다나오니..

더 사이좋아진 부자지간..ㅋㅋ

 남자끼리 통했다 그거지..~~

 

영리한노아는.. 아빠 위에.. 눞고.. 아빠만 춥지롱.ㅋ

 

또 다시 노아와 이번엔. 같이 입수...

보는 내가 더 춥다..ㅠㅠ

정말 얼음같은 물이었는데...

 

이런건 남겨 놓으면 더 좋을 듯 해서.. 동영상 촬영도.~~

8/25, 170929

 

그리고 뒷 날 아침.~~~

노아가... Foggy라는 단어의 의미를 잘 몰랐었는데..

이런 날이라 설명해줄수 있었다. 어찌나 안개가 많이 꼈는지.

내가 딱 좋아하는 ... 신비로운 느낌.~~

 

손잡고 산책..~~

아침산책은 정말 캠핑의 묘미 중 하나~~

 

우린 다들 새벽형 인간들이라.. 일찍자고,

아무도 일어나지 않은 이 새벽.. 이 느낌이 너무 좋다.

 

이 곳이 좋은이유는.. 이렇게 산책할 곳이 너무 많다는거.. 산이기 때문에.~~

나무들이 너무 멋지다.

요즘 노엘이는.. 매번.. 차만 타면. ."나무"라고 하는데..

나무에게 가자는 말이니 산에 가자는 소리인듯..ㅋ

 

끝이 안보이는 산책길..ㅋㅋ 한참을 걸었는데도...

 

울 남편이다..저사람..ㅋㅋ 원숭이가 아님..

 

노엘이는 산에서 버섯찾기 게임을 한 뒤로는.. 버섯만 보이는듯..ㅋ

버섯반찬도 노엘이가 젤 좋아하는 요리이다. ㅋ

 

끝도 없이 걸을듯하여. 일단 퇴장..

짐 다 싸두고,, 본격적으로 산책하기로 결정을 하고말이다.

 

아침을 먹고,, 우리의 짐은 다 철수시키고,,

우린 트레킹을 하기로 했다.

이름이 박달재이니.. 박달재 고갯길을 넘어보기로.~~

 

근데 가는길이 제법 험난하다. ㅋㅋ

난 이런길이 좋다. 으하하

 

어느정도 가니 이런곳도 나오고..

 

산을 넘고나니.. 울고넘는 박달재 노래소리가 들리는 정말 박달재 고개가 나왔다.

난 그 고개가 노래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ㅋㅋ

 

노래비에 쓰여져 있는 내용을 읽으니.. 이들의 사랑 이야기를 알수 있게 되었다. .슬프긴하구나..

 

 

두분다.. 잘 사셨음 좋았겠지만...ㅠ

 

그리고. .목각 공원도 이 근처에 있어서.. 산책해보고.~

여러 목각들이 어찌나 많던지.. 노아가 무서워하는..ㅋㅋ

 

옹달샘이라는 곳.. 이 곳도.. 노래에 나오는 토끼가 세수하러 왔다가 물만 먹고 간 곳..ㅋㅋ

 

그리고 또 한쪽 공원에선.. 그네도 있었고,, 토끼, 오리, 닭 등등. 먹이도 주게 되어있었다.

 

마지막 하일라이트는 박달재와 그녀가 되어보기..ㅋ

 

산도 너무 좋고, 계곡도 너무 깨끗하고, 박달재고개는 관광지고,,

볼 것도 많고,, 캠핑하기엔 정말 좋은곳..

우리의 베스트 캠핑장은 원래 졸드루인데..

박달재와 졸드루.. 어느쪽이 제일 좋은지 순위를 나누기엔 너무 어렵게 되었다.

 

우린 산에서 하는 캠핑을 좋아하기에.. .. 암튼 여긴 정말 강추!!

다시 가고싶지만, 예약이 정말 빡센곳..

다른곳보다 싸지만,, 시설도 좋고,,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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