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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경상도

문경새재 도립공원

by 노아엘 2019. 8. 1.



2019, 7, 6

(노아 10살, 노엘 7살)


문경새재 도립공원

https://www.gbmg.go.kr/tour/contents.do?mId=0101010100





화창한 토요일~!

눈 뜨자마자 새벽부터 달려서 문경으로~~

물론 아무도 씻지도 않고,,, 밥도 안먹고,,

오후 5시에는 성가 연습이 있기에.. 그 전에 돌아와야 되기 때문에 서둘러서~~



문경에 도착~~

문경하면 오미자차! 오미자 쥬스를 사서 갈려고 했더니

가게 문이 아직 오픈 전...

오픈할때까지 잠시 기다리기~~


아침 대용으로 먹을 것들과 간식 오미자쥬스 다 사서 이제 문경새재로~~


노아가 좋아하는 쌀과자 사서 먹으면서~~ 룰루랄라~~


문경새재 들어서자마자 올해 첫 잠자리를 잡게 되었다

첫 잠자리 기념샷~!


사진을 정리하다보면 아이들이 어떨때 제일 행복한 표정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데,,

특히 노아는 곤충을 손에 들고 있을때...ㅋㅋ


노엘이는 아빠와 말에 올라타서 사진 찍고 하는 동안에도

노아는 끊임없이 잠자리 잡기에 열중...

보통때 같으면 사진모델 쟁탈전이 있었을텐데...


한쪽에서 아빠와 노엘이~~


정말이지 날씨가 너무 좋았던 날..

잠자리들이 수백 아니 수천마리는 날아다녔던...


본격적으로 문경새재 올라가는 길에서~~


잔디 위에 날아다니는 수많은 잠자리들~

잔디보호 라는 팻말에 안에 들어 갈 순 없고,,

밖에서라도 열심히 잡는~~


예전과는 다르게 이제는 잡자마자 거의 바로 풀어주는 노아.

오래 잡고 있는 것이 잠자리한테 스트레스가 된다는걸.. 이제 느껴지는 모양이다.

곤충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듬뿍~~


 잠자리채 안에 잠자리 서로 힘 합쳐서 확인하는~~


이 길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맨발로 걷는 황토길~~

맨발로 예전에 꽤 오래걸어갔던 기억이....

아이들도 벗고 나도 벗고~~


흙을 밟으니 참 시원했다.


바로 옆 깨끗한 계곡물을 보니.. 큰 유혹이..

노아가 여기도 이렇게 좋은 계곡이 있으니 더 올라가지 말자고 우리를 설득..ㅋ


잠시 쉬다가 다시 조금만 더 올라가보자고 설득~


아름답다~~~ㅋ


올라가며 우리 가족만의 계곡을 찾기로~~


남편도 맨발로~

우리 가족중에 제일 신발 조심스럽게 늦게 벗은사람..ㅋㅋ


지칠 줄 모르는 잠자리 잡기..ㅋ


노아가 던지고 노엘이가 확인하고

이제 둘은 찰떡궁합..ㅋ


그리고 드디어 우리가족에게 딱 알맞은 계곡 발견~~

이번엔 시간이 없어서 그리 높게 올라가지 못했지만,,

꽤 괜찮은 곳..


물의 깊이도 낮고, 물고기의 양도 많고, 게다가 사람도 없고,,

그늘도 있는!!! 완전한 아지트


모두들 행복한 시간... 저장해두자~~



사진을 정리하면서...

항상 익숙했던 장면들인데..이번엔 좀 미안하다는 생각이..

나도 앞으로는 이런데 와서 좀 같이 잡고 놀아줘야겠다는..반성..ㅠㅠ

맨날 돗자리에서 누워있는게 당연한 일이었는데...


암튼 아이들과 남편은 자연스럽게 물과 하나가 되어 잡기 바쁘다.


노엘이 꼬맹이도 뭘 안다고..ㅋㅋ

열심히 잡는 중...


한참 놀더니 우리 노엘이는 배가 고픈지 나 있는 곳으로 와서 냠냠 과자 섭취중~


남자들은 역시 수렵에 능하다.. 지치지 않고~~


그러다.. 남편 마저 돗자리로 들어오고..ㅋㅋ

나랑 누워서 셀카~

둘이 아침에 바로 온다고 세수도 안한상태라는거..ㅋㅋ


그래도  다 가리고 당당하게 셀카..ㅋㅋ


우리 노아는 몇시간째 한번도 돗자리에 오지도 않고,, 물도 안마시고

계속 뭔가를 잡고 있다.

이제 물에 남은 사람은 노아 한 사람 뿐....


미안해서 간간히 줌~~ 해서 사진은 찍어준다. 함께 하지 못해서 미안하구나....ㅠㅠ


노엘이도 나 처럼 누워서 고속도로서 산 옥수수 먹고~~~


어째 잠자리도 앉아서 잡고...


노아는 물고기 잡다가 잠자리 잡다가.. 정신 없이 자연을 즐기는 중~~


자세히 보니.. 잠자리 한테 다가가는 노아~~

노아는 정말 한결 변함 없이 아주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잠자리 사랑이 대단하다.


심심해진 노엘이를 위해서.. 해먹을 설치한 남편..

이런거 준비는 언제 했는지...ㅋㅋ


아빠가 안떨어지는거 확인한 후...

노엘이 탑승~~


막내는 정말 귀욤 그 자체~





노아가 혼자 있는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다시 남편 출두~~


조금 더 물에서 놀다가

노아도 해먹보고 달려옴..

노아까지 두명 해먹에 탑승한 상태~


우리 밝고 귀여운 내 새끼들~~


남편이 찍은 ㅋㅋ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거... 누워서 책 읽는거..ㅋㅋ


아이들과 남편이 잡아놓은 물고기들을 이제 풀어주고~~


마지막으로 새끼 개구리까지 잡은 노아~ 손톱크기는 처음봄...


모든 동물을 다 잘 풀어주고 이제 하산~~

점심을 먹으러~~


둘이서 쫑알쫑알 내려오기..

이런 곳에 오면 아이들은 더 친해지는 느낌~


거의 다 왔을때 발 씻는 곳이 있다.

아이들도 발 씻기~~


둘이서 발로 가위바위보 놀이~~

잠시도 가만 안있고 놀이를 해야되는 노아..ㅋㅋ


다른 아주머니들 한팀이 오셔서 아이들이 잼있게 노니

발로 하는 가위바위보를 배워서 같이 하신다. ㅋㅋ


그리고 내려갈때는 전기차를 타고 내려가기~ 아이들이 엄청 좋아함.

특히 거꾸로 탈 수 있는 제일 뒷자리는 최고~


남편은 뒷자리에 앉아서 사진 찍어주기~~


다 내려와서... 과일들이 우리를 손짓한다. 특히 나를.. ㅋㅋ

블루베리 한통 사고,, 자두도 박스채로 사고..ㅋㅋㅋㅋ

양식챙겼다. 뿌듯..뿌듯..


그리고 언제나 문경오면 먹는 그곳에서.. 약돌돼지 먹고..

이거 안먹고 가면 섭섭...

항상 남편 여행의 마지막은 온천이다. ㅋㅋ

워낙에 새벽에 안씻고 출발하는 경우가 많아서..

마지막은 씻는 곳으로..

이렇게 씻고 가면 집에도착해서 애들 안씻겨도 되는 장점이.ㅋ.ㅋ

문경 온천은 특히 미지근한 온천물이라 아이들도 좋아하고~~

깨끗히 씻고 나온 우리 가족~~

이렇게 놀다가 집에 도착할때쯤은 거의 5시 5분 전쯤~

바로 우리는 애들만 내려놓고 교회 성가연습하러!!!


남편의 시간계산은 정말 치밀하고 정확해서 무서울정도다..

어떻게 이렇게 정확할까 싶다. ㅋㅋㅋ


덕분에 아이들과 토요일 함께 해주고 우리는 성가연습 가니깐 덜 미안하고,

뭔가 뿌듯하고,,

암튼 굿!!


그리고 이번에도 느꼈지만.. 문경새재는 실패가 없다.

언제나 우릴 실망시키지 않는 곳..

앞으로도 자주 애용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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