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29~30
(노아 10살, 노엘 7살)
남해 벚꽃구경
노량 근처
금요일.. 남편회사를 일찍 마치고.. 바로 남해로 출발~~
3시간 반정도를 달리고 남해대교 통과~~
매년 아빠 생신때가 제일 벚꽃이 만개하는 때~~
덕분에 우리는 아빠생신겸 벚꽃구경을 실컷 할 수 있다.
내일 벚꽃구경 해야지~!! 라고 맘 먹으며 가차없이 통과~!
뒷날 아침 일찍~~ 다시 노량길로 나왔다.
이 길이 남해에선 제일 벚꽃이 예쁜 길인듯...
여기다 차를 세우고~~ 걸어서 구경하기로~
우리엄마만 모시고~ 아빠는..ㅠㅠ 안오심..
남해에오면 이상하게 화장도 안하고,,ㅠㅠ
그냥 제일 네츄럴하게..
게다가 엄마는 내 목이 추워보인다고 목에 스카프를 둘러매주고..ㅠㅠ
남해의 벚꽃은 바다와 어우러져서 더 아름다운~~~
아빠와 노엘이~~~
일본사람들은 개나리를 먹기도 한다고 말해주었더니..
개나리꽃 꿀을 따먹는 대범함을 보여주는 노아~~
원래 사루비아꽃 꿀 마니아..ㅋㅋ
나무표면에서도 이쁘게 피어있는 벚꽃~
아름다운 벚꽃길~~
예전에는 하늘이 안보일만큼 덮혀있었다고 하던데..
가지를 잘라서~ 예전만큼은 안이뻐졌다고 ~
아름다운 바다와 벚꽃~~
아빠와 행복한 시간~~~
흩날리는 꽃잎 잡으러~~
노아도 아빠와 장난치며~~
아래서부터는 남편이 찍은 사진..~~~
꽃잎 위에서~~
아이들은 안꾸며도 이쁘네~~
걸작..ㅋㅋ
스카프를 풀고 사진찍기로~~ ㅋㅋ
이 날은 날씨가 최고였다.
미세먼지도 없고~~ 따뜻하고~~
점심은 원래 도다리미역국을 먹으려고 했으나..
길에 있는 포차에서 가볍게 먹고 싶다하셔서~~
포차에서 김밥, 잔치국수,, 찌짐 등등으로~~
완전 맛있었음~~ㅋ
꽃구경 다하고 집으로 그냥 돌아갈려다가
뭔가 아쉬워서.. 노량 근처에 있는
나의 외갓집인 왕지에 들렸다.
어렸을때 기억이 새록새록.....
지금은 이렇게 폐허가 된지 이삼십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구석구석에는 생생한 엄마의 추억이 숨어있었다.
외갓집을 나와서 바로 앞 밭에서 약초인 하얀 민들레를 발견하여 따러 간 아이들~
꽃놀이에 가서 따온 하얀민들레, 유채꽃, 벚꽃, 진달레로 화전을 해먹었다.
꽃은 내가 디자인해서..ㅋㅋ 좀 엉망...
저녁은 엄마표 맛나는 양념불낙으로~~
고기는 남편이 구으면 백배 더 맛남..ㅋㅋ
그리고 저녁때 미리 생일축하~~케잌~~
뒷날 아침은 주일이라,,
우린 토욜 밤에 올라가야만 했다. ㅠㅠㅠ
가뜩이나 밤인데,, 거의 4월에 눈이 내리다니!!!
정말 아찔한 날씨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전을 잘해준 남편에게 감솨~
아빠 생신축하드려요~~
오래오래 사세요~~~
남해에 자주 못가서 죄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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