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2 이튿날~~ 이어서~~
캠핑장을 벗어나서 다시 씽씽~~ 울진바다로~~
가다가 차 세우고 잠시 전망대로~~
여기서 보는 전망은 정말 끝판왕...ㅋㅋ
그냥 정말 신선이 된 느낌이랄까... 게다가 하늘도 도와준다.. 이뻐~~
이 배경으로 우리 아이들 차례로 넣기~~
나까지~~
울진항에 도착~~
갈매기들이 엄청 끼룩끼룩~~
오늘 나의 타깃은 바로바로 문어!!
여름의 보양식 문어를 먹어야쥐~~
이쁘게도 삶아져있는 문어~~ ㅋㅋ
우리가 고른 문어 삶아서 자르고 계신모습~~
삶아서 갓먹어야 제일 맛있다고 바로 아주머니께서 아이들 입에 넣어주셨다. ~
노엘이도 냠냠~~
우리의 캠핑집으로 싸들고 와서 점심으로 문어 먹기!!!
집에 남아있던 양파반개와 고추 두개가 전부였던게 아쉬웠다..
노아가 어찌나 양파에 문어를 잘 싸먹던지...
노엘이는 고추까지 먹고..ㅋㅋ
우리 가족 다 맛있게 먹었다..
정말이지~~ 문어를 배터지게 먹을줄이야... 이런게 행복이구나~~ 싶었던~
문어 먹었으니 또 후식은 과일~~~
크디 큰 자두 한박스 사와서 3일내내 캠핑장에서 먹을계획..ㅋㅋ
우리 가족은 또 다 과일킬러라~~ ㅋㅋ
후식도 다 먹고 아이들과 남편은 또 계곡에 가서 놀고~~
나는 커피한잔 마시고 따라 갈 예정이었으나....
노엘이가 날 데리러 막 뛰어온다.
뱀잡았다고!!!
으윽...
마음의 각오를 하고 뱀 보러 감...ㅋㅋ
그물망에 잡혀있는 뱀..
뱀은 정말 언제 어디서 보나.. 왜케 징그러울까..ㅠㅠ
어떤뱀이든.. 참.. 혐오스럽당..ㅠㅠ
노아는 뱀 독 없을 것 같다고 만져본다하고
남편은 이런뱀도 독이 있을 수 있다고 안된다고 하고 실갱이중이었다.
남편은 머리가 세모라고 독사라고 하고
노아는 그건 잘 못된 정보라고,, 독이 없을 수도 있다고 말하는..ㅋㅋ
그저 만져보고 싶은 노아~~
노아가 뱀을 너무 만져보고 싶어해서..
그럼 숲해설사 있는 곳에가서 물어보기로 합의
불행히.. 그 분도 독이 있을지 없을지 잘 모른다하여..
그물 밑으로만 만져보기로 ...
그물밑이지만 손에 닿는데,, 아주 뱀을 겁도 없이 조물딱거린다. ㅠㅠ
뱀 키우고 싶다는 노아를 또 잘 설득해서
뱀을 풀어주기로 합의..ㅋㅋ
이 놈 한 번 풀어주기 힘들구나...
몇 번을 조금 더 보고 싶다했으니..
뱀 풀어주고 아쉬운 맘이지만 털고,,
다시 계곡으로 전진하는 아이들~~
세명은 완전 콤비다..
아빠가 물고기 잡아오면서 휘파람(후~후~) 소리내면
아이들은 멀리서도 뛰어달려가서 잡은물고기 건져온다. ㅋㅋ
난 계곡에 있을때 노아 얼굴 보는게 더 좋다.
정말 평소 보다 더 생기넘치는 얼굴..
어찌나 좋아하는지.. 여기가 천국이네~ 하는 느낌~~
천국가면 동물들 많은지.그게 제일 궁금한 노아..ㅋㅋ
노엘이도 이제 아빠를 따라 물고기 잡는 시늉을 잘 한다.
돌멩이 뒤적거리기...ㅋㅋ
물살을 거슬러 아빠가 잡고 있으라는 곳에서 잘 잡고 있기
내가 그 동안 정말 너무 무심했구나... 항상 같이 있었는대두...
아직까지 물고기 잡는 방법도 몰랐다니...
계곡에는 매번 아이들과 남편만 놀게 내버려뒀으니.. 반성반성..
아빠가 물고기 몰아오면 노엘이는 족대 타이밍에 맞춰 들어올리기~ 이제 완전 손박 척척 맞는 콤비~
한명은 족대로 잡을때 또 한명은 어항 지키도 자기들끼리 짠 순번에 맞춰서 안싸우며~~
이번에는 아빠와 노아 차례~
노엘이가 어항 지키기~~
어항을 왜 지키나 했었는데,, 이 역할도 보니 할일이 많았다.
물고기를 잡다보니.. 산소가 부족하면 죽는다는 걸 알고는
물고기가 위로 올라오면 산소가 부족하다는 신호라고
물 갈아주기부터 튀어나가는 물고기 건지기 등~~ 바쁜 일정..ㅋㅋ
돌멩이 밑에 물고기가 많다니..
나도 몰랐던 사실..
어릴적 바닷가에서 고둥잡을때 저렇게 바윗돌 많이 뒤졌는데..ㅋㅋ
남편은 놀아줬다고 말하지만.. 내가 보면 남편 스스로 잘 노는듯..ㅋㅋ
아빠가 또 휘파람을 부르고~~
아이들은 잽싸게 잡아온 물고기 어항으로 옮기기~
이런 기분~~ 아이들이 커서도 기억하길 바라며 동영상을 찍었다~
물소리가 너무 좋고.. 물도 정말 맑고~~ 하나도 버릴께 없구나~~
저녁 밥때가 될때까지 신나게 놀다가~~
이제 배가 고픈지 밥먹으러~~
노아는 젖은옷 갈아입기 위해 몸 말리는 중~
찝찝한거 완전 싫어하는 노아~
그 와중에 남편은 이쁜 애벌레 발견~~
잠옷으로 갈아입고~~ 밥이 될때까지 둘이서 노는중~~
잠시를 쉬지않고 노는거 보면 진짜 아이들은 대단!!
우리는 지금 [초성게임] 중..
기다리는 동안은 언제나 끝말잇기, 스무고개, 초성게임 중.. 하나는 하고 있는듯... 피곤케시리..ㅠㅠ
하지만.. 영상을 보여주거나 핸드폰 게임을 할 생각을 애당초 못하게.. 해야하므로,, 우리가 좀 피곤한걸로..ㅋㅋ
<여기 나오는 말중 '뭄마'는 엘돼지나라 언어로 '엄마', '아후'는 '아빠'라는 뜻..>
우리가족만 알고 있는 언어...ㅋㅋ
저녁으로 낮에 먹다 조금 남긴 문어를 넣고 너구리를 끓여먹기로!! ㅋㅋ
진짜 맛나게 저녁을 먹고~~ 디저트로 낮에 사온 닭다리과자 나눠먹기~
이제 날이 서서히 어두워짐~~
남편과 둘이 설겆이하러 개수대에 갔다가 남편이 잡아온 사슴벌레~~~
노아에게 줬더니 어찌나 좋아하던지.
귀엽다고 몸에 아주 태우고 다닌다. ㅠㅠ
느낌이 너무 좋다고 하니~~~
곤충과 교감중인 노아~~
노엘이는 오빠 채집통물건 꺼내서 장갑도 껴보고...ㅋㅋ
캠핑의자 바로 뒤 참나무에서 진액이 나오고 있자
사슴벌레 데리고 가서 진액먹인다고 하는 노아노엘...ㅋㅋ
캠핑 둘째날의 밤이 아쉽게도 지나감~~~
아이들은 집에서대로 여기서도 9시면 자고 아침 6시엔 일어나는~~^^
그리고 내일 하루는 온종일 계곡에만 있겠다고 벼루고 잤다.
그래~ 원대로 하루종일 계곡에서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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