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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강원도

강원도 여행(2)- 태백 어느 강, 범부리 고인돌, 강릉 보헤미안 커피,

by 노아엘 2019. 12. 16.



둘째날




이날은 홍천을 떠나서.. 태백인지.. .. 아무튼.. 어디를 갈까 하다가..

일단 경치 좋은 곳 드라이브부터 왔다~

이곳은 사진작가들이 이쁜 사진을 많이 찍어놓은 곳이었는데...

사진보다는 실제 저 깊숙한 곳까지 눈으로 보니 참 이뻤다.

비록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38선이 있는 곳도~~ 앞은 검정색으로


뒷면은 빨간색으로 왠지 무섭... 북한군이 이쪽을 총들고 노리고 있는 듯한 ... 상상을 하게 만드는..ㅋ

아이들은 완전 모델... 할아버지 아빠 엄마 다 카메라들고 아이들만 찍는 중..ㅋㅋ


상반신만 찍으니 뭔가 아이가 걸려있는듯하니... 오싹..ㅋㅋ


나무에 딱 하나 달린 나뭇잎을 보고..

[마지막 잎새]라고 기념 촬영한건데...ㅋㅋ


어디갈까? 라고 애들한테 물어봤자,,

대답은 항상... 물고기 잡을 수 있는 계곡..냇가... 도랑.. 그런곳...ㅋㅋ 천번물어도 대답은 항상 같음

그리하여 남편은 또 애들이 좋아할만한 곳으로 귀신같이 찾아왔다 ~~~


차가운 물이지만,, 아들딸을 위해서라면~~ 대단한... 아빠..ㅠㅠ

난 엄마인 것이 다행...ㅋㅋ



아버님 어머님도 다행히.. 이런곳을 좋아하신다. ㅋㅋ 알고보면 원조이심..


사실 나 빼고  다 좋아하는듯..

수렵과 채집이..뭐가 잼날까..ㅠㅠ 먹는게 좋지~~ ㅋㅋ


남편과 애들은 물 건너서~ 가버렸다.


사실.. 난 간혹 사진만 찍고,,

이로부터 1시간 동안은 돗자리에서 잤다.ㅠㅠ

남편은 이런곳에 오면 날 위해 돗자리는 항상 가지고와서 깔아주고.. 냉정하게 가버림..ㅋㅋ

깨어나보니 이렇게 수많은 물고기들을 잡아놓았다. 대박...


다 풀어주고 가라는 말에...

개구리 한마리만은 유독 더 아쉬워하는 노아...


개구리를 정말 아끼는 듯 보였지만,,

할머니가 먹을 수 있는 개구리 일 수도 있다는 말에..

입에 1초의 주저함도 없이 넣어버리는 노아..ㅠ

정말 반전의 반전 매력을 가진 아이..ㅠㅠㅠ


잡은 물고기들과도 이별식을 하고~~


노엘이도 오빠따라 개구리와 작별식을 길~~게 하고

개구리 몸살날듯.ㅠㅠ


잡은 생명체들 다 놓아주고~~ 통도 씻고~


이제 갈려는 찰나...

노아가 그토록 찾던 뱀 발견~~

할아버지와 함께 잡기~~

노아는 이때 만류에도 불구하고 꼬리부분이라도 만졌다고 좋아함..ㅠㅠ

내 돗자리가 깔려있던 자리 근처였는데... 나 뱀과 같이 잘뻔..ㅠㅠ


그 다음 코스로는 약간 학습적인 곳 방문... 왜냐... 노아의 체험학습서에 써야되기 때문에..ㅋㅋ

양양군 범부리 마을에 있는  고인돌 유적지 방문

고인돌은 지석묘 또는 돌멘(DOLMEN)이라고도 부르며,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형태라고한다. 

학교에 제출 할 사진 찍는 중~~


자세히 보면 이와중에도 한손에 메뚜기가..ㅋㅋ

노아의 생각은 고인돌이 아니라 온통 곤충잡기에~~ ㅋ


억지로 사진을 찍어야만 했는데... 이때도 눈은 곤충이 돌아다니는지 보는중..ㅋㅋ


노아오빠만 사진 많이 찍히자 약간 샘통이 난 노엘이~

노엘이도 바위에서 멋지게~~


그리고 우린 강릉으로 이동해왔다.

왜냐.. 문어를 먹기위해~

아버님이 유독 문어를 좋아하시고~ 나야 뭐.. 두말하면 잔소리~~~


신중하게~~ 다 돌아다녀보고 제법 좋은 문어 발견~~~ 엄청 컸다는~~

삶아서 일단 숙소로 와서 먹기로~~


공짜 박물관도 잠시 구경하고~



남편 왈~~강릉하면 커피라고~

난 문어먹으러 숙소에 빨리 가고 싶었으나..

남편은.. 이왕 여기까지 온거.. 커피를 한잔 마시고 가야된다고..

안마신다는 나한테 멋을 모른다는 핀잔을 주면서까지 꼭 마셔야했던 커피..ㅋ

이왕이면 원조집에서~~

뭔가. 유명한 것 치고는.. 허름했던... 건물..


마칠시간이 한시간 남아서인지.. 사람도 거의 없었다.

인터넷보면 번호표 들고 줄서서 마셔야된다고 포스팅되어 있었는딩...

[보헤미안]커피숍~~


커피를 안드시는 어머님이 약간 걱정스러웠지만~~


일단 애들 빼곤 다 커피로 주문~~


난 제일 이집에서 비싼 커피~ 이름은 기억이 안남..ㅠㅠ

아무튼 내 커피가 제일 맛은 있었다~~

어머님은 망설임 끝에 커피를 몇모금 마시긴 하셨으나...

쓴맛이 나자 설탕 마구 넣으시고 반은 아버님드리고,,, ㅋㅋ


남편은 자몽맛인가 나는 커피~~

저 감출 수 없는 표정...

자기가 맛집 선택해서 먹을때의 만족함 가득 표정..ㅋㅋ


보헤미안 커피숍 정문~~


남편 덕분에.. 커피 한잔 맛나게 마시고~~~ 숙소로 도착~

자연휴양림 숙소였는데~~

여기서 먹는 문어맛은 죽음..ㅠㅠ 완전 맛있었음..

근데 문어가 얼마나 컸던지... 우리 식구 배불리 먹고도 남음...

사진엔 어쩜 이렇게 작아보이는지...성인 네명 그리고 성인만큼 먹을 수 있는 아이들 두명이 밥대신 먹고도 남았는데..ㅋㅋ


둘째날의 밤은 가고~~~~

이 날 우리는 딱 정당한 온도에서 푹~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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