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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강원도

강원도 여행(3)-청령포

by 노아엘 2019. 12. 16.





셋째날


청령포 (국가지정 명승 제50)

울창한 송림과 단종의 슬픔을 간직한 육지 속의 작은 섬으로, 슬픈 역사가 남아 있는 유서 깊은 유적지이자, 휘돌아 흐르는 서강과 어우러져 자연 경관이 뛰어난 명승지이다. 단종의 슬픈 유배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곳~!!!


이 날의 여행지는 영월에 있는 청령포로~

원래는 등산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전날 밤에 비가 조금 내려서 급 바꾼곳..

하지만 한번쯤은 꼭 와봐야 될 곳이었을수도....



영월로 고고씽~~~

이때 정말 강원도의 단풍 구경은 다 한듯..

비록 차속에서 찍혔지만,, 주황색 단풍들이 정말 이뻤다~~




영월 도착~~~!!

슬픔이 깃든 청령포 앞에서~~



우리 가족~~


어머님 아버님도~~


저 나룻배를 타고 건너서 들어가야 된다.

거의 사람이 모이면 바로 가는듯... 5분~10분 정도 간격으로~


배가 오기를 기다리는~~ 정말 뺑둘러 강이 있어서 유배지로 안성맞춤이다.

어찌 이런 곳을 잘도 골랐는지..


배에 타고~~ 눈깜짝하면 도착이라.. ㅋㅋ

앞에 배에는 단체로 오신분들이 있어서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번배는 우리가족외 한가족만 더 있었다~



도착하여~ 잠시 수제비 던지기 놀이..ㅋㅋ

놀기 장난하기 좋아하시는 아버님도 같이 ~~ ㅋㅋ



여기도 아름다운 숲에 뽑혔다고 한다.. 저번 강원도 자작나무 숲도 그랬었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내부 돌아다녀보기~~

소나무가 정말 장관이다~~ 난 개인적으로 소나무를 제일 좋아함~~ 우하하


아이들은 신이 안 날 이유가 하나도 없지~~


깡총깡총 거리기도 하고~~



멋스런 우리가옥 돌담에서도 찍고~


이번에는 남편이 물에 이어 나무까지 먹이기도..ㅋㅋ





담을 넘어 뻗어나온 소나무가지~~


단종 어소도 둘러보고~


자세히~ 근데... 자세히 보고 싶었는데..

맘이 왜그렇게 아프던지... ㅠㅠ

자세히 못봤다. 대충 사진만 냅따 찍고 돌아서기..



송림에서 피톤치드 마시며  포토타임~~


화장실?? ㅋㅋ


아빠가 선 곳~ 노엘이도~


이 나무가 여기 이렇게 많은 소나무 중에서도 왕격인 .[관음송]이라 이름붙여진 나무

천연기념물 제 349호이다.

단종이 유배생활을 할때 두 갈래로 갈라진 이곳에 걸터앉아 쉬기도 했다고..

또 단종의 유배모습을 보고, 때로는 오열하는 소리를 들었다는 뜻에서 관음송이라고 불리어 왔다하다.


옆에서 보면 확실히 보이는 두갈래~ 수령은 600년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이제 외부 구경하러~~

뒷산으로~~ 단풍 또한 아직 있어서 다행~~


[망향탑]이라 불리우는 곳

별거 아닌 것처럼 보여도 알면 가슴아픈..ㅠㅠ


단종이 자신의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근심속에서 한양에 두고 온 왕비 송씨를 생각하며

흩어져 있는 막돌을 주워 쌓아 올렸다는 탑으로,, 단종이 남긴 유일한 유적이라고..


이 설명을 읽으며... 그 모습을 떠올려보니... 처음 여기 와서 느꼈던 마냥 즐겁기만 한 마음이..

왜케 가슴한켠 무겁게 느껴지는지..꼭 내 머리에 돌을 이고 다니는 느낌으로 바뀌었다. ㅠㅠ


3면이 강이고 한면은 절벽으로 되어 있어서 영락없이 탈출이 불가능했던 .. 유배지..


아직도 가끔씩 나한테 안기고 가야되는 노아..ㅋㅋ


또 다른 유적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는 중~


계단 옆에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들 만지고 지나간 까닭인지.. 소나무 껍질이 까스럽지 않고 아주아주 매끈매끈..ㅋㅋ

이뽀~~ 마냥 신기한 아이들~


암만 걸어다녀도 다리아프다는 말을 왠만해서 안하는 우리 막내..

그래서 더 귀여운~


이 소나무가 주는 느낌이 강렬해서 좀 더 머물다..갔다.


드디어 [노산대]라 불리우는 곳에 도착..

단종이 해질 무렵 한양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겼다는 곳...

할일은 없고,, 언제죽을지 모를 두려움속에서...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아직 그 슬픔을 상상도 못하는 아이들 그저 좋다고 ~ 바위산 올라가듯.. 올라간..


내려올때도 씩씩하게~ 혼자서~~ㅋㅋ


다 둘러봤으니 이제 내려가기~~ 배타러~~~

올라타고 ~아주 난리도 아님~


장난끼는 아직 정말 많은 우리 남편~ 


딸과 여유롭게 사진~


화장을 안해서 모자로 가리고..ㅋㅋ


아빠가 큰 나뭇가지 구해서 사슴뿔 만들자.. 아이들 또 서로 하겠다고~~뛰어간다.


들기조차 무거운 사슴뿔 나뭇가지..ㅋㅋ


결국 노엘이는 작은거로~


솔잎까지 하고..ㅋ

어른이 이랬음..ㅎㄷㄷ


낙엽속에서 또 잡은 메뚜기..여기서도 선방했네~


이제 배타고 나가야되는데.. 아이들이 낙엽 던지기 놀이에 또~ 재미 붙어서..ㅋㅋ 쉽게 떠나질 못한다.

한 열번은 넘게 던지면서 놀았다.


청령포에서 아버님어머님과 헤어지고,,

우리는 오창으로 가는 중...

진천 시장에서 빨간오뎅이 맛집이라는 남편의 정보로... 들려서 먹고 갔다.


아이들은 안매운 걸루~


근데.. 난 여행 피로에다가 이 때 먹은 튀김이.. 약간 설익은 느낌이었는데..

결국 혼자 체해버려서...집에와서 앓아누워야했다. ㅠㅠ

역시 피곤할땐 기름기 절은 음식 안먹는걸로 다짐..ㅠ



그래도~~~ 또 한편의 추억남기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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