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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도란도란

예수님이 주인공이신 크리스마스~!!(노아 10살 노엘7살)

by 노아엘 2020. 2. 8.




2019, 12, 24

(노아 10살, 노엘 7살)



12월 한달은 크리스마스 준비로 마음만 바빴던 것 같다.

우선 남편과 내가 참여하는 대망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도 있고~~


나의 첫 플룻공연도 있고!

노엘이가 처음 선보일 가야금 공연도 있고!!

또 율동팀의 두번째 무대인 율동공연도 있고~!!


그 외 유치부와 어린이부에서 율동하는 노아노엘이 공연도 있고~!!

이렇게 쓰고 보니 우리가족이 많이 하네~~^^



그래서 12월은 노엘이 새 한복 고르기, 나의 플룻 의상 고르러 남편이랑 백화점 투어 끝에..

맘에 드는 것이 없어서 대충 인터넷으로 옷 고르고~

머리장식품도 사고

뭣보다 첫 플룻 연주곡이 너무 어려워서 죽어라 연습하고~~

노엘이 곡도 모니터링 해주고~

암튼암튼.... 즐거운 바쁨의 날들이 지나고~~



본무대에서 맞춰본적이 없어서 공연 몇일전 주일 선생님과 가야금 25현 나란히 맞대고 최종 연습!

어찌나 차분해 보이는지.. 노엘이 정말 7살이 맞나~ 라고 내 딸이지만 기특~


그리고 아이들은 크리스마스 이브전날에 산타할아버지 오시라고 그림을 그려 놓았다~~ ㅋ

노엘이~


이건 노아..ㅋㅋ



드디어 크리스마스 이븟날~~^^!!!

공연 시작 전 10분간 잠시 연습~~

노엘이는 유치부 율동이 먼저라.. 내복으로 율동해야되서 일단 저차림으로 최종연습중~

목사님이 오셔서 기특하게 바라봐주신다.

어째 내가 더 떨리냐~~


하지만 비교적 차분한 노엘이~~

남들앞에서 하는 첫 공연이라.. 의미가 큰날~


반면에..나랑 노엘이과가 아닌...

앞에 서는 일이 죽어라 부끄럽다고 싫은 우리의 노아는..

단체로 어린이부율동하는 것에 큰 스트레스를 느껴서..

하기 싫음 억지로 하지말라고 했는데..

그래도 자기만 안하면 이상하다고.. .. 서긴 선다고...

율동 연습도 거의 참여 안했는데..어찌할지.. 걱정가득..ㅋㅋ

기다리고 있는 노아 얼굴도 수심이 가득하다.. ㅠㅠㅠ

앞에 나가는걸 좋아하는 나 닮았음... 더 행복했을텐데 하는 원망의 마음도..ㅋㅋㅋ (남편 쏘리~)


이 날 공연의 첫번째는 우리 유치부 율동팀~! 노엘이 대기중~~


유치부 율동~!! 노엘이는 이제 좀 여럽게 보이긴 하지만..ㅋㅋ

그래도 아직 우리 눈엔 귀엽다~


아빠가 노엘이 메니저~

앉혀주고~ 이제 노엘이 가야금 공연 드디어 시작~!!! 두근두근



시작 전~~ 조금 긴장한 모습이 보이지만 많이 표시는 나지 않는다~~


선생님의 사인이 주어질때까지 침착하게 기다리는 모습~


드디어 시작~~  A파트는 노엘이 솔로.. B파트는 선생님과 같이 처음과 마지막 부분은 선생님 솔로. 뭐 그런식~~

노엘이 솔로 부분이 제일 하이라이트라..~~!!

곡은 [Amazing Grace] 잔잔한 곡~

하지만 사무치게 아름답고 애절한 곡...




A파트 부분... 연주할 동안.. 선생님이 바라봐주신다.

선생님이 원래는 잘 안떠시는데 노엘이랑 첫 공연이라 떨리셨다고..

실수하면 어쩔까.. 하셨던듯..^^


짝짝짝... 조금의 실수는 있었지만.. 당황하지 않고 바로 연주해서.. 크게 눈에 띄지는 않았다.

연습때보다는 조금 못했지만..그래도 첫 공연으로 손색이 없다. !! 노엘이 고생했더~~

자신도 조금 떨렸다고 한다... 어찌 안떨릴 수가 있겠니...


연주하는 동안.. 아빠미소~ 짓고 있는 남편...


김미숙집사님이 파파라치 사진 찍어주셨다.

난.. 플룻 공연 앞둔상태라... 많이 긴장..

어울리지도 않는 옷을 입은 마냥..... 좀 그렇긴했지만..ㅋㅋ



다행히 선생님도 플룻 공연을 같이 해주셨다.

교회를 안다니셔서.. 이날은 가족과 같이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너무 감사감사~~

넘 못해서.. 공연 후 사실 다시 동영상을 볼 힘이 없었다. ㅠㅠ

그치만 뭐든 처음은 소중한거니~~ 올리기로~~



손목에 방울도 차서.. 무료함을 달래주기고하고~


공연은 정말 어렵구나~~ 하는걸 뼈져리게 느낀날~~

안떨릴줄 알았는데... 앞에 나가니 플룻에 입술이 붙질 않는다.

입이 후들들 떨려서.. 소리는 하나도 나질 않는다...ㅠㅠ

진짜 플룻 공연 하시는 분들 정말 존경스럽다. .ㅠㅠ

이 날 우리는 완전히 망쳤다..ㅠㅠ 다행히 선생님 소리라도 나서...


그러나.. 제일 마지막으로 토브티의 율동공연으로 멋지게 마무리..


앵콜까지 받아서 두곡으로~!!! 정말 신났다.

난 악기보다는 율동이 맞나봐~~~ 그치만 포기하진 않을 것이다.

플룻은 3년은 배워야지 무대선다는데.. 1년도 안했으니... 나에게 위안을...


이건 앵콜곡~~~


크리스마스 이브 공연을 다 끝내고~~~ 드디어 애들 재우고~~ 산타할아버지오시기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준비~~^^



크리스마스날 아침! 아니 새벽~!!

이 날 노아는 새벽 4시에 일어났다!! 선물이 궁금해서 잠을 못자겠다고 새벽부터 선물찾으러 나온 노아..

동생이랑 같이 뜯어봐야 된다고 했더니.. 깨우지는 못하고.. 내내 참다가

5시 반쯤 도저히 못기다리고 동생을 깨워버린 노아...

둘이 열심히 선물 개봉 중~!!




각각 9개씩 받은 아이들~~~ ㅋㅋ


선물 늘어놓고~~~ 어찌나 좋아들 하는지~~


초록이 좋아하는 노아는 초록장갑부터~


요즘 축구에 빠져살기에... 손흥민 축구선수 럭키박스를 받고 엄청 좋아한다.



노엘이는 작년에 이어 아직도 토토로 물건을 제일 받고 싶어하기에~

토토로 돗자리부터~~~  옷을 좋아하는 날 닮았기에 주로 옷 선물들~~


그리고 아빠가 구워준 스테이크로 아침 냠냠~~




점심은 오픈해서 처음 가보는 닭갈비집에서~~~


최근에 먹은 닭갈비 중에서 단연 최고~!! 4인분 다 시키고도


볶음밥까지 싹싹다 긁어먹은 우리 가족~!


그리고 오후에는.. 할아버지가 새로 차를 구입하셔서 시승시켜준다고 잠깐 오셨다.

할아버지와 오목대결 중~~ 몇시간 이렇게 놀다가 가시고~~


이 날 노엘이는 할아버지의 머리를 유심히 보더니 할아버지가 집에 돌아가시고 난 뒤.

혼자서 이런 그림을 그려놓았다. 할아버지 대머리 그림을..ㅠㅠ

뭔가.. 닮은 것 같기도 하고..ㅋㅋㅋ






우리 가족의 크리스마스는 이렇게 감사히게 행복하게 잘 지냈다.

역시 크리스마스는 교회에서 보내는게 짱인듯~!!

의미없는 날이 아닌. 하나님을 위해 뭔가를 준비하는 과정이 무척 즐거웠다. ~

당연.. 그 가운데.. 고민도,, 악감정도 있었음을 고백하지만..ㅠㅠㅠ

그래도 잘 해결하고.. .. 좋은 추억으로만 자리잡혀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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