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26~28
(노아 11살, 노엘 8살)
설날
남산
예배를 마치고~~ 바로바로 남해로 날아왔다~~
진짜..거의 안쉬고 달려서 3시간 좀 넘게 찍은듯~~
매번 장거리 운전하는 남편이 고생스러울만 하지만,, 항상 여행하는 기분이라고 좋아해줘서.. ^^;;
남해에 오면.. 아이들 심심할까봐 운동삼아 남산 위에 놀이터에 놀러자주 나온다
아빠가 신나게 놀아주고 있네~
난 한쪽에서 작은언니랑 신나게 수다를 떨고 있었다~~
골프각..ㅋㅋ
노엘이는 한쪽에서 이 도르레에 꽂혀서.. 계속 갖고 논듯.. 제법 무겁던데..
밥 많이 먹고 힘은 여기다 다 쓰는듯..ㅋㅋ
가볍게 이거 한번 타주고~~
횟집..
엄마가 점심때 아는분과 식사를 했는데.. 엄청 맛있더라고 하셔서..
저녁때 또 우리를 데리고 왔다.
아빠가 무척 회를 좋아하시고..해서.. 우리 생각이 많이 났다고...
여긴 정말 회 양으로 승부하는듯...
먹고 먹어도 끝이 없는 회..ㅋㅋ
난 배불러서 매운탕은 손도 못댔다.
내가 회로만 배부른적은..드문일인데...
남은 회 까지 아깝다고 싹 쓸이하신 아빠..
아빠가 이렇게 회 많이 드신적도 첨 봤다.
왠지 뿌듯...^^
하동 양탕국 커피 문화 마을: 대한제국을 담다!!
남해서 이틀을 자고..뒷날 아침 하동에 있는 양탕국 마을을 들려서 오창으로 올라가기로~
양탕국 마을은 큰조가 윤석이가 추천해줘서 들러보게 되었다.
커피 좋아하는 나이기에...
커피 매니아들이 가는 곳이라는데.. 안가볼수가 없지~~
양탕국이 뭔저 무슨 말일까 궁금했었는데.. 느낌대로,
대한제국이 시작될 무렵 커피가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었을 때,,
서양에서 들어온 탕이란 뜻으로 ,, 빛깔과 맛이 탕약과 비슷하다고 해서 그렇게 불리어졌다 한다.
설날연휴가 끝난 바로 뒷날이라,, 적막.. 그자체..ㅋㅋ
사람들이 아무도 없어서.. 여기도 문 닫았는 줄 알았다. ㅠㅠ
입구서부터.. 심상치 않은.. 물이..ㅋㅋ 울 애들은 바로 물고기 있나 살피며~~
[대한제국을 담는다]는... 표제도 끌린다~~~ 뭔가.. 간지난다고..해야되나.ㅋㅋ
여기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듯~~ 들어가기에 앞서~~
카페로 바로 들어갈려고 하다가.. 뭔가..더 구경을 해보고 들어가고 싶어서 좀 더 위로 올라가보기..
여긴 그냥 카페가 아니라,, 그야말로 커피 문화 마을이었다.
제법 너른터이기에... 만약 헬리콥터를 타고 찍었다면.. 이 사진보다 더 아름다운 전원풍경이 나왔을 것 같다.
아무도 없어서 대충 둘러보기로~~
음악당도 있고... 내 기억이 맞다면 여기 풍금이 있었던 것 같다.
한바퀴 쭉~~ 뭐가 있나 살펴보다가... 다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관으로~~도착
커피가 자꾸 나를 부르는듯한..ㅋㅋㅋ
밖을 훤히 내다 볼 수 있는 창이 넓은 자리에 앉았다~
메뉴 열심히 공부중!
코스요리가 있는 메뉴판~~
코스는 꽤 가격대비 좋은 것 같아서
난 코스를 선택하고,, 1번부터 7번까지 다 나오기에..잔뜩 기대~^^
남편은 원래 에스프레소파라... 에스프레소로 여겨지는 양탕국 진액을 주문~
메뉴를 고르다가.. 아이들 둘이 괜히 기싸움중..ㅠㅠ
노엘이는 생과일 쥬스에 조각케잌까지 시키는데,, 노아는 쥬스 하나만 시킨다고.. ㅠㅠ
다행히.. 고르곤졸라가 있었기에... 노아가 좋아하는 피자 하나 더 추가하는걸로 마무리..
결국 우리식구 커피값이 밥값보다 훨씬 더 비쌌다는..ㅋㅋ
커피 나올 동안.. 남편은 아이들 기분 풀어준다고.. 한명씩 번갈아 데리고 나가..커피숍 구석구석에서 사진을 찍어오는중..ㅋㅋ
맘 상한 노아부터~
먹는거에 원래 욕심이 1도 없는 아이인데.. 이날은 왜그랬는지..ㅠㅠ
아직도 표정이..ㅠㅠ
그래도 사진찍고 돌아올 무렵에는 다시 미소를 찾았지만~
괜히 오빠만 사진찍고 돌아오니.. 노엘이도 삐짐..ㅠ
이번엔 아빠가 노엘이를 호출~~
난 사진으로만 구석구석 구경~~ 하는 중~
아이들이 한명씩 불려가는 동안..
난 자리를 지키며.. 나름 사진 놀이~~
바깥 풍경이 보이는 정면 한번 찍고~
45도 몸 조금 뒤틀어서 입구쪽 사진 한번찍고... ㅋㅋ
진짜 나 엉덩이 무겁다..ㅠㅠ
어딜 한번 앉으면 왠만해선 조금도 안움직인다..
이런곳에 오면 사진기들고 구경다니며 찍을만도 한데....
고대하던.. 음료수들이 등장~!!
나의 고귀한 양탕국 커피가 등장~!!!!!!
당시 저잣거리 서민들은 커피를 막사발에 부어 마셨다고..
대한제국의 느낌살려서~~ ㅋㅋ
꼭 사약먹는 기분..ㅋㅋ
남편의 양탕국 진액도 ~~~
맛있었다 한다~~ 찐~~ 한 맛~
만족한 얼굴~ㅋㅋ
피자도~~ 맛났음~~~
하지만 우리가족 점심까진 안되고.. 그냥 요기정도~~
커피와인이 별미인곳~!
커피가 와인이 된다니~~
화장을 안해서..얼굴이 초췌하지만,,,, 건배샷이라 안넣을 수가...
다들 다 먹기가 무섭게 밖으로 놀러나감~~
엉덩이 무거운 나는 제일제일 마지막에.. 집에 가기전 어쩔수 없이..일어남..언제나..ㅋㅋ
밖에 나간 남편이~~ 찍어준~
언제그랬냐는듯...기분 좋아진 노아..
천년만에 셀카샷까지~~ㅋ
아이들은 밖에서 재롱피우고..~~
이제 정리하고... 다음에 또 올 것을 기약하고 나왔다.
참.. 여기가 더 좋았던 점은..
카페내에.. 음악이 복음송이었던것.~~
아마도 주인님이 기독교신듯... 좋은곡들이 많이 나와서 음악만 감상하고 있어도 맘이 은혜로웠다~
다시 입구로 돌아와서.. 마지막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양탕국마을을 빠져나와서 조금 가니..
우리가족이 꼭 한번씩은 들러야 되는 계곡이 등장~
계곡이 저절로 등장했다고 해야되나..
남편이 검색해서 일부러 찾아왔다고 해야되나..
암튼.. 차에서 내리기만 하면. 계곡 아니면 맛집인듯..ㅋㅋ
꽤... 특이하다. 바위가~
아빠와 아들..
두명을 보면.. 구석기 시대가 생각난다.
수렵과 채집에 능하니.. 그 시대에 태어나도 문제 없겠다고. 내가 농담삼아 자주 말한다.
어디에 생물이 있을까 ~? 둘다 매의 눈으로 우선 살피는 중
뒷짐지고... 어디를 집중적으로 공략해볼까..~? 하는..ㅋㅋ
노엘이는... 생물이 발견되었다는 신호가 오면.. 겁나 빨리 합류한다.
오우~ 이번에도 대성공
한겨울이라 생물 발견하기도 힘든데...
도룡뇽들 두마리나... 발견..
사이좋게 한마리씩~^^
무늬없는 도룡뇽과 줄무늬 도룡뇽
노아는 줄무늬 도룡뇽이 더 멋지다고 ~ 이 녀석과 사진을 남기고 싶어했다.
엄마는 잔소리 쟁이..
맞다.. 난 옆에서..
얘들.. 겨울잠 자는 중이라,,, 방해하지말고,
빨리 원래 있던자리에서 자게 해주라고.. 잡자마자 잔소리 작렬..
그래서 바로 증거샷만 찍고 원래 자리로 돌려주고,, 바위까지 살짝 덮어주기 완료..
도룡뇽 봤으니 이제 집에가자고 해도..
노아는 제일끝까지.. 도룡뇽을 살펴주고 온다.
어른이 되어서도 이렇게 동물을 좋아할까...
이 날의 오전은 이렇게 마무리~~
오후는 또다른 관광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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