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오후부터~~
공곶이
(수선화 피는 자연농원)
거제 8경 중 하나라는 공곶이~~
공곶이가 뭐하는 곳일까.. 지명만 듣고 무지궁금했었다..
여기와서 보니..3월 말쯤 피는 수선화가 아름다운 곳이라고~~~
이런.. 우린 한겨울에 왔으니..
그래서 관광객은 아무도 없고... ㅋㅋ
그래도 온게 아까워서 가보기로~~~
암튼.. 공곶이 앞에서는 이렇게 꽃새우작업이 한창~~~
아이들도.. 여긴 뭐하는 곳이야? 하고 기대반으로 올라가는 중..ㅋㅋ
조금 올라가니 어느 집앞에 갓태어난 듯이 보이는 강아지들이 많다.
안그래도 평소 강아지 갖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는 노아이에게..
한참을 이러고 논다..
강아지와 작별을 하고,, 조금 더 올라가니.. 정자가..
바다보며 좀 쉬다가기로~
근데.. 더 올라가도 뭐가 있을 것 같지도 않아서..
아이들도 다리아파하고,,
여기서 돌아설까도 잠시 고심..
왜 올라가야 되는거야? 라는 얼굴...
그래도.. 한번 가보자~~
비록 수선화는 못보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오솔길이라서..후후
아이들도 나름 재미를 찾아서 오고 있다~~
가도가도 이런길만 나올 것 같은....ㅋㅋ
그래도 흙밟고 가니... 난 좋기만 한대~
청소부 포스...ㅋㅋ
조금씩 느낌이 달라지고 있다~~
밖의 경치는 바다고~~
그냥 돌아갔음 아쉬웠을뻔..
한겨울에도 꽃이~ 동백꽃이겠지..
이쁜 꽃길~~ 만나서 신난 나~~
아이들도.. 이제서야 오길 잘했다고~~
장난끼 발동~!
이런... 옛날 괴물 이야기책에 나올듯한 길이.. 너무 좋아서..
난 괴성을 질렀다..ㅋㅋ
꼭 나무들이 날 잡을 것 만 같은.. ..ㅋㅋ
노아..~ 무사 통과~~
또 조금 더 가니... 아랫쪽은 그야말로 꽃길~~~
일부러 말려서 놔둔듯한.. 이쁜 꽃잎들이 아직 색깔도 안바랬다~~
아이들은 제 키에 맞는 막대기 하나만 구해도 든든한 것 같은~
샛길에서 사진 한판 찍고 가기~`
올라타야지 적성이 풀리는 노아~
오빠가 나무에 서 있는 동안.. 노엘이는 이렇게~
또 다른 강아지를 만나고.. 바삐 가는 강아지가 아쉬워서 노아가 최대한 따라 올라가본다.
좁은 길을 다 통과하니 나오는 알로에 나무~ 할아버지와 함께 구경~
신기한 나무라~
이쁜 이끼나무 앞에서~
길이 끝난 것 같아서~
잠시 여기서 어느길로 돌아가야되나... 고심~
그래도 정점에서 수선화 약간 발견...ㅋㅋ
전혀 못봤음.. 더 아쉬울 뻔했으나..
적게 핀 거라도 봤으니..ㅋㅋ
돌아가는 길은 바다로 해서 돌아나가기로
온길 똑같이 돌아가면 지겨우니~~
아무도 없는 한적한 바다라 그런지.. 구름과 함께 더 예술~
저 산책로를 따라 돌아가기로~~
여기까지 올때도 한두시간은 걸린 것 같은데.. 돌아갈때도 한두시간 더 걸릴듯..
올라가며 보는... 바다전경~~ 이쁘다~~
항상 우리여행의 끝은 트레킹이 됨..ㅋㅋ
가도 가도 끝이 없을 것 만 같은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다행히 도중에 로프길도 나와서.. 그나마 좀 색다른 트레킹방식을 주니 땡스..ㅋㅋ
너무 오래 걸어서.. 노엘이가 약간은 힘들어했으나.. 아빠와 함께 끝까지.. 잘 걸어왔다.
노아는 언제나처럼 절벽길만 아니면 힘들지 않아서..~ 다행
가도가도 끝이 없을 것 같은 산책로를...
그래도 다 통과하고~~
점심 먹고 여기 왔었는데.. 저녁먹을때쯤 내려왔으니..ㅋㅋ
비록 좀 어둑어둑해질려고 하는 늦은 오후 (4시쯤...)가 되었지만,,
그냥 마무리 하긴 아쉬워서.. 바로 거제도 박물관으로 가기로~~~
의지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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