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일 첫날 계속해서~~
매미성
처음에 매미성이라고 해서...
걍 매미가 많이 모여드는 곳인가~~ 정도로만 생각했다.ㅠㅠ
여행오기전에 공부도 안했었고...
집에 티비도 없으니.. [세상에 이런일이~]나 [미운오리새끼]나... 여러 방송에 나왔다고 하던데.
알길이 없었음... 지금 블로그 쓰고 있으면서 찾아보니.. 인기가 꽤 많은 곳이다. 거제도에서 꼭 가봐야 될 10곳에 꼽힌다.
도착해서 매미성 입구에 대략 설명은 써 있어서.. 읽어보고
감동은 무~~ 척 찐~~~ 하게 받았었다.
요약하자면..
옛날에 대단했었던 태풍 [매미]때 무너진 곳을 건축이라곤 하나도 모르시는 평범한 한분이
홀로 이 벽을 쌓아올리셨다고...
진짜.. 대박... 예술적이다.
그러고보면 사람의 잠재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어디까지가 그 끝인지...
나에게도 잠재능력이 있긴하는지.. 갑자기 자기비하..ㅠㅠ
암튼.. 대단함.. ..
이때만해도... 빨리 저녁먹고 숙소가서 쉬었음~~~ 했었지롱...
저 멀리 거가대교가 보이고~~~ 그 옆쪽으론 우리 숙소도 보이고~~
언제나 듬직한 우리 남편도 보이고~
여행을 엄청 좋아하게 된 우리 노아도~~ ㅋㅋ
삘받은 두 남자 갑자기 합체도 하고~
이 무렵 노엘이는 혼자 몽돌 보고 있다가 아빠랑 노아 오빠가 합체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삐진모드. 돌입..ㅠㅠ
노엘이의 미묘한 기운을 감지하고.. 남편 바로 노엘이 기분업 시키기에 열중.ㅋㅋ
웃음을 참던 노엘이도 결국 함박웃음으로 종결~~~ㅋ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매미성 구경해야함..
매미성으로 올라가보기~
돌맹이와 소나무 등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것이..
혹시 이 매미성을 만드신 분이 가우디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ㅋㅋ
성벽 밖 배경으로 펼쳐진 바다가 매초 변해주는 그림같다.
커피한잔 쥐고 있으면.. 한없이 바다보고 있어도 무료하지 않을 만큼..아름다운...
더 위로 올라오니 이렇게 움푹 패인 곳이~ 포토존인듯.
아름다워서 혼자서도 찍고 둘이서도 찍고 멀리서도 찍고 가까이서도 찍고~
하나라도 버리기가 아까워서 다 올리기로~~
컥... 하나 더... 위험하게시리... 세워서도 찍고~~~
어머님 아버님은 사이 좋게 구경모드~~
성으로 올라가는 구석구석 나무들이~~
파도 소리 들으며 무상에 잠기기에 최적의 장소아닌가...
애초에 하나도 기대를 안하고 와서인지..
이거 만드신 분의 손끝하나하나에 감동이 밀려오는듯~~
저쪽편으로보면 바다만 보이지만,,
입구쪽으로 보면 몽돌이 펼쳐져있는 해변이~~
매미성 바다와 맞붙은 돌계단...
사람이 없어지니 더 멋진 돌계단..
먼저 내려온 남편이 우릴 기다리는 중~~
아빠한테로 골~~인~~
돌 한번 던지기 놀이하고~~ 저녁먹으로 가기로~~
첫날 저녁은 거대하게 먹기로~~~ ㅋㅋ
한방에 여행비 절반은 썼을지도..ㅋㅋ
가게 입구에서 물고기 구경~~
뭔가 포스 있어보이는 곳~`
어른들은 전부 회 코스로 시키고 노아는 비빔밥에 빠져있었던 참이라..
낮에 멍게 비빔밥에 이어 이번엔 해삼비빔밥으로~~~
노엘이가 엄청 좋아하는 생미역~~~ ㅋ
하나하나씩 나오기 시작~
온갖 해물이 다나오는듯~~
행복 그 자체~~~
지금이 대부분 다 제철인듯!!
비록 아버님 홀로 술을 드실 수 밖에 없었지만,,
술 안주로도 딱~~
메인메뉴인 회님 등장~~
회는 양이 생각보다는 적었지만,,, 그래서인지 더 맛있음!
벚굴 등장~`
처음 먹어 보는 벚굴..
그 크기에 놀라고.. 맛에 한번 더 놀라고~~ㅋㅋ
배 터지게 먹고.. 드디어 숙소로 돌아옴~~~
거실서 티비보고 제일 좋은 자유시간~~
오션뷰라.. 거가대교의 야경이 보인다~~~
이렇게 첫째날의 여행이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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