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1
(노아 11살, 노엘 8살)
작은언니가 우리집에 방문~~
5월 연휴를 맞아.. 남편은 아이들과 할머니 주말농장일도 도울겸 1박으로 가고~~ 난 교회일이 있어서 진짜 코로나 이후 엄청나게 간만에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겨울방학부터 코로나에 이어,,, 정말 온종일 아이들과 24시간 같이 있었는데 말이다.
비록 짧은 하루지만 휴가를 얻은 기분~ 이랄까.. 미용실에 새치머리 염색 하자~! (코로나 기간동안 할머니였음..ㅠ) 라는게 제일 먼저 든 생각... 손님이 너무 많아서 기다리는 동안 작은언니랑 전화로 수다를 떨다가... 나 혼자 있다는 소리에.. 작은언니도 갑자기 오창여행을 계획... ! 언니도 코로나로 지쳐있었기에... ㅋㅋ
그리하여 언니가 첨으로 오창을 방문하게 되었다. 지금껏 와보고 싶다고 했었는데.. 미리 계획하면 항상 안이뤄졌었는데...
아무튼 부산에서 오창까지... 오다보니 저녁무렵에야 우리집에 도착~!!!
택시타고 우리아파트에 도착,,~ 난 마중나가서 만난 기념샷~~
얼굴 색깔차이.. 작렬...
집에 짐 풀어놓고,, 바로 저녁먹으러 나가기로~~~
호수공원을 통과하여~~
오면 맛난거 사준다고 했었는데~~
다행히. 남편이 언니온다는 소리듣고,, 자기용돈도 붙여주고~~ 땡큐~~~
덕분에 고급 일식집같은 술집(?)에 들어가서 우리가 좋아하는 해물을 맘껏 먹기로~~~
근데 술집에서 술은 안시키고,,,ㅠㅠ 음료수도 둘다 싫어하고,,ㅠㅠ 물하고 회와 해물을 먹기로..ㅋㅋㅋㅋ
그래도 맛난다..~~ 언니 초반 러쉬~ 숨도 안쉬고 먹음..
첨에 배 무지 고플때 혹시 모자랄까봐 같이 시킨 스시가.. 뒤늦게 나온바람에 배불러서 못먹고,, 포장해서 갈 수 밖에...
엄청 먹음직 스러웠던~~~
술을 안마셨더니,, 거의 한시간안에 다 먹고 나올 수 있었다.
그래도 이미 어둑어둑 저녁~~~ 우리 아파트가 보이는 배경에서 야경도 찍고~~
언니도 호수를 좋아해주었다~~
밤엔 둘이서 나비팩 붙이고~ 수다 떨다자기~~
어릴땐 맨날 둘이서 수다 떨다 자곤했었는데... 참 오랫만이다.
회춘하고 있는 작은언니 옆에 있으니 내가 언니다 언니..ㅠㅠ
매일매일 아침등산으로 몸매관리하고 있는 작은언니를 위해서.. 나도 같이 뒷동산 등산해주기~~~
상쾌한 척하기~~
청순한척 머리돌리기..ㅋㅋ
등산하고~~ 아침엔 토스트, 점심땐 어제싸온 스시로 냠냠~~
둘이서 결심한것이 절대로 도마와 칼 안들기였기에. 최대한 간단하게~~
일상으로 복귀하면 다시 도마와 칼이 친구가 되어야했기에.....ㅠ
남편과 아이들이 이날 오후쯤 도착했다. 하루떨어져있었다고 더 방가운 아이들!!!
작은이모가 이쁘게 찍어줬네~~
언니가 몰래 찍어놓은 남편과 아이들!!
남편이 언니 왔으니 맛난거 사줘야된다고~~
청주 고급 레스토랑으로 나왔다~~
작년에 크리스마스때 한번 와본적 있는~~~
예약시간 조금 전에 도착해서 주변에서 사진도 좀 찍고~~
이쁜척~~ㅋ
나 혼자 독사진 못찍게 항상 방해하는 아이들~~ ㅋ
레스토랑에 들어와서 이모딸 된 노엘이~~
유난히 레스토랑을 좋아하는 우리 노엘이~~ ㅋㅋ
노아는 항상 고르곤졸라를 ~~~
이거 한접시 쯤이야~~~ 다 먹어버린 노엘이~
맛나게 싹다 비우고서~~
원래 저녁은 거의 안먹는다고 했었는데... 여기선 그래도 많이 먹었다~~
분위기는 정말 굿인듯~~~
배터지게 먹어서.. 잠시 산책하다가 언니 보내주기로~~~ 벌써 헤어져야할시간~~~
언니도 혼자 여행하고 오면서 엄청 기분 전환이 되었다고 한다. 진짜 아이셋 엄마니 좀처럼 혼자있을 시간이 없겠지...
갑자기 만나게 되어서 더 즐거웠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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