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23
(노아 11살, 노엘 8살)
할머니할아버지 밭에서~
어머님 아버님께서 올해부터 주말농장식으로 농작물을 심기 시작하셨다~~
우리 아이들도 합세 하기로~
매주 경기도까지 올라가는건 힘들기도 해서.. 한달에 한번씩이라도 가서 돕기로~~
고기를 구워먹자고 말을 꺼내놓고,, 어머님쪽도 우리쪽도 화로 준비를 안해왔다.. 서로를 너무 믿은탓..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땅을 파서 고기를 구워먹는게 자연스러운 우리 남편..
어릴때도 이렇게 많이 해봤다고.. 난 정말 첨보는 풍경인딩....
그 외 반찬류나 밥은 어머님이 꼼꼼하게 준비를 다 해오셨다~
고기가 굽혀지기를 기다리는 중~~~
입맛좋은 노엘이는 고기오기전에도 야금야금 야채 쌈장에 찍어서~~
뙤약볕에서 고기를 굽고 있는 우리 남편..ㅠㅠ 안쓰....
이 모습이 한달 후 바베큐기기를 사주게 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다는거.... ㅋㅋ
불옆에 있지 않아도 고기가 익어진다기에... 허락..ㅋㅋ
아무튼 이 날 엄청 더웠음에도...불구하고,, 열심히 고기구워주는 우리 남편...
먹는것에 관심이 적은 우리 노아는 한쪽구석에서 혼자 삽가지고 놀기~~
드디어 고기가 도착해져오고~~~ 갓뜯은 상추 및 쌈채소와 먹는 맛은 일품...
실컷 다 먹고 난 뒤.. 아이들은 놀이감을 찾기 시작~~ 뭔가 불안하고 수상한 조합이 시작된다.. 물을 찾더니.. 땅에 붓기시작.....ㅠㅠ
그리고.. 좀 있다보니.. 이렇게....ㅠ
이정도까진 봐줄수있지~~ 그래 실컷 놀아라~~~
흙가지고 놀면 맘이 평안해지는 기분.~엄마도 아느니라~~~
하지만 진흙이 조금씩 살에 스멀스멀 기어오르기 시작~~~~
결국 이상태~!!!! 에헤라디야~~~ 진흙축제왔다~!
이 날 아침 올라올때 마침 얘네들 옷을 사둔게 있었는데.... 그나마 갈아입을 옷이 있어서 다행~!
노아는 찬물에 등물한번 치고,,, 새옷으로 갈아입고~~ 밭에서 뽑은 열무 다듬는 중~~
노엘이는 또 더러워질 듯하여,, 그대로 열무다듬는 여자로~~ ㅋㅋ
바다면 바다, 산이면 산, 밭이면 밭,, 뭐든 어떤 자연물을 가지고서도 아직은 잼있게 놀 나이라.. 넘 이쁘다.
언제까지고 자연에 대한 경이감을 계속 가지고 있기를..ㅋㅋ
전날 밭에서 켜 온,, 쌈채소를 일주일 내내 해치워야되었기에~~~
일단은 상추 비빔밥부터~~~ 이렇게 차곡차곡 꼼꼼표 요리는 남편표이지만,,~~~
다같이 비빔밥해서 먹는 주일날 아침~~~ 열무나물과 열무김치 반찬은 밭에서 뽑아서 만든 어머님표~~
몸이 건강해 지는 기분을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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