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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경기도

노엘DAY 1탄 -죽주산성

by 노아엘 2020. 8. 6.

2020, 8, 1

(노아 11살, 노엘 8살)

 

 

노엘 DAY

 

경기도 안성시 죽주산성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북진 과정에서 축조한 성곽. 산성. 시도기념물.

 

 

오늘은 노엘 day~!

갑자기 아침에 남편이 오늘은 노엘day라고 정했다한다. 우리집은 가장이 정하면 무조건 법이다. ㅋㅋ 이 날은 평범한 날에서 갑자기 특별한 날로 바뀌었다. ㅋㅋ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는건 아니고,, 그냥 오늘 하루는 노엘이가 좋아하는 거 하는 날이라고~~~ ㅋㅋ 암튼 노엘 계탔음~~~

마침 이 날 아버님이 재배하신 채소 가져다주고 싶어하셔서  용인에 있는 어느 우동 맛집에서 점심 약속을 정해 놓고 경기도에 올라가는 길~

아버님이 용인으로 가는 길이 너무 막혀서 우리가 한시간 정도 여유가 있었기에... 갑자기 예정에도 없었던 이 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ㅋㅋ 시간 떼우기 용으로 시작했지만~~ 실상은.... 안오면 무지 섭섭했을 곳이었다는....

 

오늘 각자 애완동물 한마리씩 데리고~~ 노엘이는 요즘 제일 사랑하는 돼지(일명 꿀렁이, 나이 3살)와,, 그리고 노아는 자기가 태어난 백호띠에 맞춰 어머님이 사놓으신 백호랑이 (일명 노랑이, 나이 11살)와~

요 애들 바람쐬어 주고 싶다고~~ ㅋㅋ

성으로 들어가는 입구~~~ 근데 이때 딱 비가 소강상태~ 대신 무지 더운날로 바뀜...

오늘의 주인공 노엘이가.. 여기가 내가 좋아하는 곳인가 아닌가 하면서 반신반의하며 올라갔지만...

뭔가 곤충 좋아하는 오빠에게 더 유리한 장소같기도 하고 하면서~~ ㅋㅋ

땀은 조금 많이 흘렸지만,, 조금 위로 올라와보니.. 딴세상~~~ 노엘이도 역시 자기가 좋아하는 곳이라고 좋아함...

다행..^^

떼 묻지 않은 곳이라는 표현이 어울릴만한.... 안왔음 어쩔뻔... 난 이런 자연을 너무나도 사랑한다.~~~

비록 더웠지만... 아름다운 자연에 우리모두 신나한 곳~~ 구름도 멋지고~~

하늘 높이 뛰어오를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 우리 남편 잘 뛰네~~~ ㅋㅋ

뙤약볕 길을 걸어나오니... 이 무슨 에덴의 동산인지~~~  선악과실 몇개 달려있으면 딱일 것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이 나무 완전 매력있어서.... 눈을 떼질 못하는 나~

가시나무 + 착한 초록잎이 잘 배합되어 있는~~~ 엄청 멋스럽고 세련된듯한 나무~~!!!

저 멀리서 남편이 찍어준 사진~~ 이 날의 곧 비올듯한 구름과 나무가 더 없이 잘 어우러진다.

이 매력덩어리 나무 맞은편은 또 저렇게 숲이 우거져있다~ 여기 오늘 너무 잘 왔쟎아!!!!  안왔음 어쩔뻔~~

내가 나무보고 좋아서 감탄을 하든말든.. 우리 노아는 땅에서 눈을 못떼고 내내 곤충들을 찾아다닌다.

엄청 빨리 도망갈 수 있는 산개구리와 숨박꼭질중

노아 승~!! 땀 뻘뻘....  조금만 인사하고 헤어지자~~~

노엘의 날이니 멋지게~~ 위에 앉아서 사진~

클로즈 업~~

노아는 노엘이가 사진을 찍든말든 관심도 없이 곤충잡기 한창이더니..뭔가를 잡았다.~

그건 아까잡은 산개구리한테 먹일 방아깨비인지...  강제로 먹이고 있는 중~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나서.. 다시 서둘러 내려가고 싶어 한 남편~ 하긴 늦는 걸 정말 싫어하는 남편덕에 어디 약속시간에 늦은 적이 없다. ㅋㅋ 난 좀 빨리 벗어나는게 아쉬웠는데.... 내려가는 길도 내가 정말 원하는 무슨 밀림 느낌..ㅋㅋ

나의 로망의 식물 초록넝쿨도 많이 보이고~~ 뱀이 언제 어디서 나와도 이상할 것 없이 보이는 숲속....

개구리들은 엄청 많았다.~~~

멋져멋져...더 깊고,, 더 무시무시한 느낌이라면 더 좋았을텐데.. 그건 욕심인가..ㅋㅋ

밀림 정글 탐험 여행 떠나고 싶은 맘이 스멀스멀~~

이제 거의 다 내려온듯.. 흑흑

맘이 지금 급한 남편부터 내려가고,, 그다음 노엘~ 난 항상 걸음이 느리니 그 다음... 평소 빠른 노아가 꼴찌네 하고 뒤돌아보니~~~

뭔가를 자랑스럽게 잡아들고 의기양양하게 걸어오고 있다~

빨리 사진찍어줘야지 풀어주니.. 얼른 사진부터 찍는다... 잠자리에게 또 무거운 짐을 들게 하는 노아..ㅋㅋ 그래도 항상 잡은 다음에는 최대한 빨리 풀어주니 이쁘다.  노아 땀은 뻘뻘....

열심히 남편 따라 내려감~~~ 여기 깜짝 방문은 대성공인듯~~!

죽주산성을 나와서... 점심 약속 장소인 용인에 있는 우동맛집인 솔솔우동집으로 왔다.

뭔가 범상치 않은 입구..ㅋㅋ

인테리아가 ..후덜덜..ㅋㅋㅋ

노엘데이라.. 노엘이가 좋아하는 우동으로 점심도 정한듯.~~

할아버지 할머니 도착할때까지 우리끼리 1층 대기실에서 놀기~~~ 대기실도 있고 좋다~~

나도나도 찍어줘~~~ 눈 마추치면 설거지 해야된다는 멘트가 웃기다~~ 한번 주방안쪽을 봤는데.. 아무도 안쳐다봐주셔서 땡큐~ ㅋㅋ

맘대로 먹을 수 있는 쌀과자도 있고,,, 노아가 유독 쌀과자를 좋아하는데 이 순간도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닥터스트레인저 흉내내기~~ 시간을 되돌리는 자~~~ 포즈

역시 평범하지 않은 계단..ㅋㅋ 뭐든 다 특이~

 

이 집의 메뉴는 딱 세개였는데,, 일단 세개를 다 시켜보기로~~~ 바게트와 연어샐러드부터 나왔다~~

노엘이데이에 걸맞게 노엘이가 아주 좋아하는 연어듬뿍~!

진짜 레몬 위에 스프레이두껑이 씌여져 나왔었는데,, 아이들이 신기한지 너도나도 뿌려보기~

그리고 대망의 한입 베어물기~~~~ 노엘데이 축하해~ 많이 먹으렴~~ ㅋㅋ 근데 왜 축하하는지는 잘 모르겠음..

두번째로 나온 메뉴는 이 집의 간판인 우동과 치킨 조합~ 특이한 메뉴다. 이 치킨은 따로 먹어도 되고, 살만 뜯어서 국물에 넣어 먹어도 맛나다고~ 난 따로 먹는게 좋지만...ㅋ

우동도 냉우동과 온우동이 있어서 두개 다 시켜봤는데,, 냉우동은 맛이 좀 특이했고,, 온우동은 기본맛이라 아이들과 나는 온우동을 더 선호했다. 근데 진짜 면빨은 쫄깃쫄깃한 특징이~ 역시 우동집답게 이 메뉴가 젤 맛있었다는~

그다음 시킨건 뜻밖의 메뉴인 간장게장 메뉴였는데,, 사진을 안찍어두었군... 간장게장은 호불호가 있는듯.. 원래 간장게장 좋아하는 우리 노엘이는 맛이 이상하다고 안먹고,,, 간장게장 킬러인 노아는 잘 먹었다.

 

 

먹고 난 후 바로 뒷집에 코나커피를 판다하여 들어왔다~

커피를 주문해두고~~ 그 동안 모자써보기.. 특이하게 이 커피숍은 여러 모자들을 팔았다

우연히 써본모자였는데 너무 잘 어울려서 어머님이 사주실려고 했는데,,, 튀는걸 싫어하는 성격상 안쓰고 다닐 것 같아서 패쓰~~ 해버림

옆에 저 여자까지 있으니 갑자기 하와이로 순간이동한 것 같은 느낌..ㅋㅋ

엘이도 이 모자는 제법 잘 어울리네~~ 옛날같았음 나도 내 모자 써보기 바빴을 것 같은데.. 이제는 아이들 씌워놓고 사진찍어주기 바쁘다... ㅋㅋ

아무튼 여기서 커피마시고 아이들은 수제 오미자차 마시고~~~ (가격은 상대적으로 고가...였음..ㅠㅠ)

오늘의 하이라이트,, 즉,, 노엘데이의 하일라이트 장소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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