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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충청도

수레의산 자연휴양림

by 노아엘 2020. 8. 26.

2020, 8, 23

(노아 11살, 노엘 8살)

 

충북 음성군 수레의산 자연휴양림

감곡 햇사레복숭아

 

갑자기 코로나19의 2차 위기가 왔다~ 우린 정말 천만년만에 전날이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하루종일 방콕을 했다는 사실~!

일요일인 오늘은 온라인 예배 후 간식과 반찬거리를 왕창사다 놓고 일주일동안 집콕 할 준비를 하자고 했다.

일단 우리 아이들이 복숭아쟁이들이라,, 햇사레 복숭아를 사러가기로~

 

햇사레 복숭아는 아무곳이나 팔아서 쉽게 살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진짜 감곡에까지 갈 줄은 몰랐다. 아무튼 우린 경기도와 충북의 경계선 감곡까지 와버렸는데,,, 심지어 이 근처에 수레의산이라는 자연휴양림까지 있을줄이야~

남편이 정말 사람 아무도 없는 곳은 겁나 잘선택한다. 사람 거의 없는 곳 찾아다니기 선수~~

 

전날에 집콕만 한 탓인지.. 계곡의 작은 물 흘러가는 것만 봐도 아빠보다도 먼저 후다닥 내려가서 살펴보는 노아~

노엘이까지 가세하여~ 계곡 탐험~

수레의산은 처음 들은 산인데,, 아직도 개발의 손이 미치지 않아 원시림상태의 처녀림을 간직하고 있는 산이라 한다.

하지만 이날은 등산을 하러 온 건 아니였기에~ 간단히 한번 쓱~~ 둘러보고 가기로~

산림욕장~~ 의자가 깨끗하면 좀 앉았다 오면 좋았을텐데.. 진짜 원시모습..ㅋㅋ

꿀렁이와 요즘 언제나 어디서나 같이 다니는 노엘이~

올해 기나긴장마로 노아평생 제일 잠자리를 적게 잡은 해지만,,, 이 날은 잠자리가 어찌나 많던지~

잠자리채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손으로 살금살금 잘 잡아온다~

어린이 놀이터같은 곳도 나왔지만 그리 놀거리는 없다.~

이 와중에도 방아깨비 잡아서 보여주고~

말안장이 너무 뜨거워서 잘 앉지도 못하고,, 노엘이는 말안장에 부딛혀서 다치고..ㅠㅠ 미운 말...

조금만 위로 더 올라가보기로~

이 아이들이 지도를 보는건 아니고~ 아빠가 여기 지도에 숨은그림인 생물이 있다고 하니 눈크게 뜨고 찾는 아이들~ 등산로C코스 글자밑에 큼직한 나방이 있다~ ㅋ

뭔가 꿈동산 같은 곳이 있다~~ 아기자기 잘 꾸며놓았지만,, 깨끗하지는 않아서 앉을 수는 없다~

어떤 딱정벌레같은 곤충발견~

이 날 유난히 하루살이 같은 것이 많이 따라와서... 아이들이 힘들어 했는데,, 아빠가 귀를 막고 가면 하루살이가 안따라온다고 하니 귀막고 있는 노아..ㅋㅋ "우와~ 진짜 귀막으니 안따라온다~" 하고 천진난만한 소리를 해대는 노아~ ㅋㅋ

사실은 못들을 뿐인데~

나무가지 위에 잠자리 앉게 하고,, 하루살이도 쫓고 바쁜 노아~

노엘이 나뭇가지에도 잠자리가 앉고~ 노아꺼는 날아갔네~

노엘이는 아까 다친 무릎이 아프다고 엄살아닌 엄살을 부려서~ 아빠가 업어서 주차장까지 가는 찬스를  ㅋㅋ

콧구멍에 바람 쐬였으니,,, 오늘의 목적인 감곡햇사레복숭아 사서 집에 가기로~~

자연휴양림에서 나오면 바로 있는 복숭아 직판장~ 복숭아 나무 구경부터~~

비가 많이 와서 당도가 많이 떨어져서 값이 많이 떨어졌다고 푸념하는 사장님.. ㅠ 당도 떨어져도 햇사레는 햇사레다~ 거의 세박스 정도 사옴~

점심이 훌쩍지나고~ 거의 세시쯤이라 이때쯤은 손님이 없을 시간이라 생각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까스먹으러~~

노아는 눈꽃치즈돈까스~

노엘이는 그냥 돈까스~

코로나로 여러가지 불편하지만,, 그래도 그 속에서 또 살아가는 방법과 재미를 찾는법이 필요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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