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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강원도

이승복기념관/개구리잡기/이천 예스파크

by 노아엘 2020. 12. 17.

2020, 11, 28

(노아 10살, 노엘 8살)

 

 

평창군 용평 이승복기념관/개구리잡기/예스파크

 

 

이날 아침 갑자기 뭐하고 싶냐고 물어보는 아빠에게 노아는 개구리잡으러 가고 싶다고~ .... 나는 이날 교회청소가 당번이었기에,, 먼곳은 못따라가게 되었다. 그래서 이런거 좋아하시는 아버님께 연락드려서.. 강원도에서 만나기로 하고 출발한 남편과 아이들~~~

 

 

 

 

 

속사국민학교 계방분교 2학년인 이승복에게,,, 무장간첩들이 " 남조선이 좋냐 북조선이 좋냐"라고 질문하자 이승복은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했다고,, ㅠㅠ 그래서 대검으로 입이 찢겨서 죽었다는...

 

우리 초등학교때 엄청 들었던 이야기이다. 그때도,, 그냥 말로만이라도 북조선이 좋다고 하지.....라고 생각했었는데,,,  너무 불쌍해서 이야기 듣기도 괴로웠다는...

그런데 이런 가슴아픈 역사를 기리는 곳이 생겼다. 물론 우리 후손들은 기록하고 남기고 애도하고 해야된다..

 

동상만봐도 리얼~~

 

 

여기는 이승복 생가~  이승복군을 포함한 일가족 4명은 무참하게 살해되었다고~~ㅠㅠ

 

 

 

본관으로 들어오면 전시관이 있다고 한다~ 생애부터~ 쭉~~

아이고 이뻐라.... 진짜 순박하게 생긴 이승복군..

이승복군이 다니던 학교까지~  우리 노아가 그럴싸하게 포즈를 잡았네~ 누가 시켰을꼬 이포즈..ㅋㅋ

옛날 학교처럼.. 장구도 있고~ 평소 장구 좀 사달라고 보채었던 노엘이라..ㅋㅋ 더 방가웠을듯..

이승복군 자리에 앉아보는 아이들~

이노엘 양도~ ㅋㅋ

기념관 내부를 다 보고 밖으로 나온듯.~

야외에는 6.25전쟁 당시 사용했던 전투장비들이 전시되어 있다고 했다.

포트리스같은 장난감같기도하고,,,ㅋㅋ

특히 무기좋아하는 노아가 완전 신났겠구만~

엘이한테는 조금 커보이는데~ ㅋ

내부도 들어갈 수 있네~

이제는 눈요기가 되어버린 전투장비들이지만,, 그때는 이 한대한대가 얼마나 귀했을꼬...

미사일??

오전일찍 나간 덕북인지.. 강원도까지가서도 시간을 알차게 사용했네... 역시 우리 남편..ㅋㅋ

난 점심 먹은 사진만 전송되어 와서.. 오전에 이승복기념관에 갔었다는 사실도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다.

점심은 노아가 좋아하는 송어회로 먹었다고~

노아가 특히 엄청 잘 먹었다고 한다. ~ 엄마도 못 먹어본 송어회를..

송어구이까지~ 이 사진이 전송되어 올때 나는 집에서 혼자 라면으로 떼우고 있었다는..ㅠㅠ

내가 싫어하는 내가 끓인라면..ㅠㅠ 맨날 물이 작거나 많거나..ㅠㅠ

점심을 거하게 드시고... 이제 이날의 하일라이트... 개구리를 잡으러 출발~ 원래의 목표이기도 하고~

강원도의 계곡이라.. 진짜 얼음과 고드름이 ~~ 얼마나 추웠을꼬...

고드름은 아닌 것 같고, 이건 도룡뇽알집인듯... 노아의 표정이 그렇다.. 생물 발견한 표정..ㅋㅋ

리얼 고드름............ 보기만 봐도 춥쟎아.. ㅠㅠ 난 안따라가길 잘했어...

안그래도 손이 차가운 노엘이가 맨손으로 고드름을  들고 있다니.. 아이들은 아이들이다...

개구리 잡았다는 톡이 안들어와서 못잡고 있나 하고 있었는데,,, 개구리 사진이 전송되어 옴..

근데... 진짜 보호색을 띄고 있어서 잘 보이지도 않음.. 매직아이. 해서 발견~!

할아버지가 손주를 위해 차가운 물에 손도 담그시고 많이 애써주심.. 아이들은 역시 할아버지할머니의 무조건적인 사랑도 많이 받아야 함.. 엄마아빠의 훈육이 담긴 사랑도 필요하지만,,ㅋㅋ 결국 이날 개구리 두마리 당첨~!

계곡에서 힘들었을텐데... 그냥 집에오지.. 또 이천에 있는 도자기체험마을 예스 파크에 들렸다 한다. 그런데 마감시간쯤 도착해서 구경은 못했다고... ㅠㅠ

여긴 뭔가 내가 좋아할만한 곳인데~

멋져멋져~

분위기 굿~

난 집에서 이제 아이들과 남편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집에는 남편만 들어왔다.  아이들은 할머니집에서 하룻밤 자고 내일 온다고~ 뭔가.. 시원섭섭..ㅋㅋ  아래는 아버님이 보내주신 사진들~ 뭔가를 (?) 아주 맛나게 먹고 있는 노아~

어찌나 맛나게 먹었는지... 아버님은 먹는 동영상까지 보내주시고,, ~ 노아의 눈빛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ㅋㅋ

아이들 잼있으라고 텐트까지 쳐주셨네~ 우리집에 없는 티비에 두눈 고정...

 

난 이날 하루~ 덕분에 자유부인이 되었다. 낮에는 교회청소하고,, 크리스마스 장식하는거 구경하고,, 전날 어르신들이 담궈두신 김장김치로 수육까지 얻어먹고~ 저녁 해결~ ㅋㅋ

늦게까지 남아서 나랑 말동무 해주신 ~분들...  원래 나는 해 떨어지면 밖에 안나가는 사람인데,, 이 날 오랫만에 아이들걱정, 밥걱정 .. 전혀 없이 ~ 딩가딩가했다~ ㅋㅋ

그리고 그 뒷날 주일 예배 후.. 중간지점에서 아이들을 인수인계 받았다.점심 같이 먹고,, 빵집에서 빵도 사드리고~

뭔가.. 하루만 같이 안지내도 꽤 오래 안본듯한 기분..ㅋㅋ 그 사이 더 커진 것 같은 기분도 들고~ㅋㅋ

가끔 하루 정도는 떨어져서 지내는 것도 서로 좋은듯하다..ㅋㅋ 우리 너무 붙어지냈쟎아... 우하하~

 

목적 달성 잘하고 돌아온 내 새끼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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