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꽃구경
2021, 3, 27
(노아 12살, 노엘 9살)
어김없이 벚꽃이 피는 계절이 오는것이 신기하다. 겨울 기운이 약간 남아 있어도 필 꽃은 항상 언제나 피구나~~
우리 동네에도 벚꽃이 활짝 만개했다.
올해는 코로나라서 그런지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평년도보다 꽃구경을 안다닌 것 같다. 차타고 쓱~~ 지나쳐가는 정도~
내려서 사진도 찍고, 꽃에 코도 맞대고 해야지 꽃구경 했다는 느낌이 드는데,,,ㅠ
나름 아쉬워서 우리 동네 벚꽃이라도 실컷 느끼게,, 아이들 데리고 나온 토요일~! (남편이 골프를 하고 나서부터 우리 세명이서 간혹 토요일을 보내게 된다. 흑흑... 남편 뺏김..)
오늘의 미션은 < 제일 예쁜 꽃을 찍어보기>라고 정하고 출발~! 가자 폰으로 열심히 여러가지 봄꽃 찍기~
(하지만 내 폰이 제일 좋은 성능이기에,, 아이들이 불만이 나오고.ㅋㅋ)
둘이서 같은 편을 먹고 서로 꽃잡아주며 열심히 진지하게 촬영을 한다~
이 어미는... 사실 꽃보다 너희들 모습 찍기에 바빴단다.. 너희들 모습이 나의 꽃중의 꽃이지~~ ^^ 얼마나 이쁜데~
오늘 일기예보는 점심때부터 비였는데,, 그래서 아침부터 챙겨나갔었는데,, 사가지고 간 도시락을 펴기도 전에 빗방울이 한두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한다. ㅠㅠ 왠만한 비는 맞기..ㅋㅋ
스시와 치킨을 준비해서 왔는데,, 돗자리도 작고,, 노엘이가 스시에 있는 와사비를 빼고 먹어야 했기에,, 노아가 보기 더럽다고 뒤돌아서 먹는다..ㅠㅠ... 비에 살포시 젖은 치킨도 나름 맛남..ㅋㅋ
점심 먹고 바로 들어가기 아쉬워서... 집 짓고 놀기로 한듯~~~ 각자 기지 구축 중~
노엘이가 열심히 나뭇가지를 옮겨오고.. 많이 먹더니 힘이 좋은 딸...ㅋㅋ
노아는 누군가가 만들다 만 집에서 유리하게 작업 중..ㅋ
노엘이는 반대편에서 맨땅에 헤딩하기~ ㅋ
아무튼 이 날 찍은 꽃사진들은 너무나도 다양하고 다 이뻐서 일등을 가릴 수가 없었다~ 봄꽃 최고~!
아이들이 이 날부터 핸드폰을 좋은걸 사주던지 아님 사진기를 사달라고 졸라대서.. 아무래도 사진기를 장만해 줘야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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