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야영장- 어린이날 기념 캠핑 (2)

 

 

 

 

<5월3일>

 

다음날 아침~~

나도 몸이 많이 회복되고~~

캠핑장에서 잔 것 치고,, 꽤 잘 잤다.

왜냐하면,, 어제 저녁 7시쯤 우리 네식구 다 자기시작했다는 것~! ㅋㅋㅋ

그리고 새벽에 일어나는건 평소와 같음~~

술을 안먹으니 진짜 ... 저녁시간이 할 일이 없긴하네~ ㅋㅋ

 

아침 밥 하는 동안,, 아이들과 무전놀이 하는 남편~

모닝 운동 역시~ 배트민턴~ ㅋ

전날 보다,, 더 파릇파릇한 아침~~

이제 맑은정신으로 보니 제대로 보인다.. 소백산이..

이 캠핑장은 정말 산으로 둘러쌓인 곳~이리봐도~ 저리봐도 ,, 푸른 산~

아침먹고 치카치카 하고 오는 노아와,, 치카치카 중인 남편~ ㅋ

거의 신선이 된 남편..ㅋㅋ

일정이 하나도 없으니... ㅋㅋ 어제 남편과 잠시 산책나갔던 곳으로,, 아이들과 함께 가보기로~

아직 계곡물이 많이 차갑지만,, 물속에 들어가려고 양말 벗으려는 아이들~

감기 걸릴까봐 걱정이었지만,, 발 입수만 허락해주기로~ 노엘이도 경치를 만끽하고 있구나~

눈으로 담아오기도 벅찰정도로 아름다운 경치~

자연과 우리 엘이~

발 ,, 안담궜으면 좋겠는데,,, 차갑다고 말하면서 조금씩 넣고 있는 아이들.ㅋㅋㅋ

계곡에서 맛뵈기 놀이 조금 하고,, 오후에는,, 아빠표 달고나 해먹기~

베이킹소다가 없어서,, 남편이 잠시 밖에 나가서 사왔다..

아직 실력이 녹슬지는 않았군...ㅋ

캠핑장에서 달고나 구워서 팔아도 돈벌듯.ㅋㅋ

난 먹으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몇개를 먹어치운듯..ㅠ

 

점심도 먹고,,이제 물고기 있나 살펴보자~ 하며,, 다시 계곡으로~

반대편으로 한번 가보고 싶어서,,, 남편이 한명씩 엎어서 건너게 해주었다. ~ 나까지.. 엎어서 날라준 남편..ㅋㅋ

히~ 오랫만에 엎히니 기분이 좋았지롱~

강을 건너서 반대편 산책로를 따라가니 또 새롭~~ 숲동굴로 들어가는 느낌~

가다가 만난 이렇게 아름다운 봄꽃~! 꽃이름이 뭔지 궁금해서,, 언니한테 보내니.. 작은언니가 며느리밥풀꽃이라 한다.

근데 지금 찾아보니.. 다르다.. 꽃이름이 뭐지...

산책 후 다시 냇가를 건너서 돌아가는 길~~

어제보다는 날씨가 따뜻해져서.. 드디어 계곡물로 첨벙~

심지어 누가 더 안움직이고 오래 참고 있기 게임까지~! 차가운데,,ㅠㅠ

흙담도 만들고~

 

 

 

<5월 4일>

하룻밤 더 자고,, 드디어 마지막날~ 사실 마지막날은 거의 정리날이지~

아침부터 침낭 말려놓고,, 천천히 짐 정리하면서 놀기~~

날씨가 어제가 정말 화창했는데,,

이 날은 오후부터 비소식이 있었던 날이라,, 마음이 조금은 급해졌다~

아침은 간단한 갈비탕으로~! 그런데 갈비탕이 아이들 입맛에 딱이었는지... 정말 맛나게 먹었다.

캠핑장 온다고 사온 대형 과자 한봉을 거의 다 먹어치운~

짐 포장해 놓으면 카트끌고 잘 나르고,, 올때는 빈수레에 노엘이 태우고 오는 노아~ ㅋㅋ 어찌나 재미있게 노는지~

캠핑장의 난봉꾼도 아니고.~! 넘어지면 어떡해...!

다 뽑아 둔 팩,, 다시 땅에 박는 아이들..ㅠㅠ 뭐든 실험정신으로 받아들이자~!ㅋㅋ

오빠 안경쓰며 장난치기..ㅠㅠ

무슨 일 때문이었는지. 우는 척하다가 금방 또 웃는 노엘이~

짐 거의 다 빼고~!

 

너무 좋아서 힐링 제대로 한 남천야영장.. 안녕~!

여름에 또 올께~!

집으로 올라가는 길~,, 역시 안들리면 섭섭한 맛집~!

탕수육 삼대천왕에 나온집이라고~

먹고나서 바로 옆에 커피숍에서,, 커피한잔 하고,, 이 커피숍에서 파는 화분도 하나 사오고~

요즘 식물에 관심이 많아진 나~ (나이 먹으면 그렇게 된다더니..ㅠ)... 아무튼.. 안개꽃화분 하나 구입했다.

벽돌과 함께~ 인테리어하게~ 노엘이는 꿀렁이 구경시켜주느라 정신이 없군~

내가 잠깐 화분고르는 사이에.. 한바탕 벌어진 미속놀이..ㅋㅋㅋ 닭싸움..ㅋㅋ

 

모두들 건강하게~ 재미있게~ 캠핑을 마무리 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가족 또 하나의 추억으로 자리잡은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