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옥동굴

2021, 5, 19

(노아 12살, 노엘 9살)

 

 

충북 충주시 활옥동굴

 

 

활옥동굴은 약 100년 동안 활옥, 백옥, 활석 등을 채광하던 광산으로, 동굴길이 57km(비공식 87km) 지하 수직고 711m 로 한때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했던 곳이라 한다. 2019년 힐링과 체험의 동굴로 재탄생하였고, 광산의 흔적을 체험할 수 있는 곳~

 

 

 

요즘 인기 관광지로 급부상 하고 있는 활옥동굴~! 원래 주말 여행지나, 가보고 싶은 곳은 주로 남편이 정하는데,,

요즘 골프에 빠져있는 남편인지라,,, 신박한 아이디어가 안나오고 있다. ㅋㅋ

 

우연히,, 여행 리뷰를 보고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내가 티켓팅하고 있는 동안에,, 아이들과 남편은 야외 놀이터에서 사진 찍는 중~~

티켓팅 후,, 입장전~! 동굴 온도가 11~15도로 유지가 되므로,, 겉옷들 단단히 준비하고~!!

 

이 날이 5월 치고는 꽤 더운날이었는데,, 다행히.. 동굴이 엄청 시원하여~ 노아에게 칭찬을 받았다. 더운날에 이렇게 시원한 곳에 오게 해줘서 목적지 잘 골랐다고..ㅋㅋ

동굴에 들어오자마자.. 캄캄한 분위기에 압도당했는지.. 노엘이는 약간 무서워했지만~~~

건강테라피실 앞에 조명을 보니 그나마 기분이 나아진듯..ㅋㅋ

그래도 아직은 경직된 표정..ㅋㅋㅋ 노아는 그저 신났다~

 

활옥아궁이에서 똥꼬 찜질도 하고~~~ 난 이런거 너무 좋아~~ 서늘한 동굴에서 따뜻한 열기는 정말 기분을 좋게 했다

이런 곳에 몇군데에 넓게 되어 있고,, 아직 사람도 많이 없어서.. 편하게 오래~ 누렸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동굴 탐험~~ ㅋ 신난 나~~

노엘이가 안그래도 겁을 먹었는데,, 한술 더 뜬 남편..ㅋㅋ

 

곳곳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동물들도 많고~~

전갈까지~~~

동굴은 역시 멋져~!

500마력 권양기앞에서~~~ 권양기는 캔 광물을 위, 아래로 운반하는 기계라고~ 실제로 보니 그 크기가 어마어마~~  국내 최대 규모라한다.

말 500마리가 끄는 힘이 대단하네~

권양기 구경하고 계속 화살표방향으로 따라가니.. 빛의 터널도 보이고~

 

청정연못이 있는 곳까지 왔다.  동굴안에서 본 역대 최대 수의 물고기~~ 하얀색 물고기가 정말 많았다. 햇빛도 없이 어떻게 사는거야....

 

해양세계 빛의 공간이라고 불리는 곳~~~ 넓은 공간에 아기자기한 해양생물로 꾸며놓은 곳~~

여기가 하일라이트인듯~~ 이뻐라~

 

여기는 사갱운반차가 다녔던 길을 유리를 통해서 볼 수 있었다. 지하 깊숙한 곳까지... 사람들을 태우고 다녔던

.. 후덜덜한 경사....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

사슴벌레가 이렇게 무시무시해 보일 수 있다니~ㅋ

 

보기 싫은 전선줄을 .. 이렇게 꾸며놓으니 걸작이 되쟎아~! 정말 예술가들은 최고다~

아름답다~! 백로?? 홍학은 아닐테고,,, 양발로 서 있는걸 보면~

상상이 홀~~ 미디어 아트~~

우리 엘이도 팽귄이 되었네~~ 똑같아 똑같아~~ ㅋㅋ

무시무시한 리얼 악어~~느낌~~ 겁없이 머리를 들어대는 노아~

정말 빛의 아트군~~

 

난 이걸 위해서 여기까지 온거라구~~~~!! 동굴 카약 체험 하러~!!  보기만 봐도 좋다~~!!

다행히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기다리지도 않고~ 바로 출발~! 두명만 같이 탈 수 있어서,, 나랑 노아랑, 남편이랑 노엘이가 한편이 되어 출발! 우리팀부터~! 뒤에서 남편이 찍어준 사진.. 사실 노 저으랴,, 사진 찍으랴.. 할 수 없어서... 사진이 몇장 안됨..

 

잠시 남편과 노엘이 사진 찍어줌.. 노아가 엄마가 제대로 노를 못 저을까봐,, 얼마나 걱정을 하던지. 잔소리 때문에 사진도 겨우 찍고..ㅋㅋ

그래도 완전 좋은사진 ~! 노엘이는 정말 안정되어 보이고,, 나랑 같이 탄 노아는 타는 내내 불안해서 죽을라고함..ㅠ

내가 그렇게 아이에게 믿음을 못줬었다니..ㅠㅠ 하긴 여기 동굴에서도 이리 박고 저리박고 하긴 했었지만,,,

마지막에는 노아가 노를 젓기로~ 노아도 동굴 벽까지 갔지만,,ㅋㅋ 그래도 잘했다고 스스로 만족..ㅋㅋ

역시 동굴안에서 보트를 타는건 난생 처음 해보는 엑티비티인것만큼 엄청 재미있었다~!

카약 체험을 하고,,  한번 더 타고 싶어하는 아이들~! 다음에 또 타자하고 마무리~ 티켓팅 하러 다시 동굴밖으로 나가야 하는 것 같아서...

동굴 보트 타는 곳이 제일 끝이었고,, 여기서부터 다시 입구까지는 되돌아 가야 되는데,, 다행히도 되돌아 가는 길은 또 다른 볼거리 들로 충만~!

동굴농원~! 햇빛이 없어도 식물을 키울 수 있다~! 진짜 우리가 지하에서만 살게 되는 날이 올까..ㅋㅋ

스마트팜 시스템을 이용하여 동굴 속 와사비, 버섯등을 실제로 재배하여 팔고 있다고~~~

싱싱한 와사비들~!

상상의 홀~~~

그리고 잇달아 나오는 미지의 산책로~~~

 

진짜 채석장같은 분위기~

 

금을 캘까,, 다이아몬드를 캘까~ 하면서 가던 중~~

 

광산 체험장이 나왔다~! 흉내내기~

야광벽화~! 과거, 현재, 미래를 이어주는 환상적인 야광벽화라고~~~~

 

색감이 완전 쨍하니~ 내 스타일~~~

여긴 부족사회같은 느낌..ㅋ

 

어딜봐도 예술성이 굿~!

우리의 하얀색 신발이나 옷도 야광으로 보여서 아이들이 더 재미있어 한 곳...

 

 

이렇게 다양한 볼거리들을 보고 나오니 한시간이 훌쩍 지나갔고,, 마지막은 빠질 수 없는 기프트샵 방문~~

아니나 다를까,, 노엘이는 활옥으로 그림을 그려서 작품활동을하는 체험을 해보고 싶다고~~ 돌두개 골라서 하나씩 잡고 그려보기로~~

 

노엘이가 선택한 그림은 토토로~~~ 노아는 뭘할까~~~ 고미중.. ㅋㅋ

남편이 갑자기 예술에 삘 받았는지... 직접 뛰어들었다. ㅋㅋ 돌맹이모양을 보더니 도마뱀 머리로 하자고~

노엘이의 귀여운 토토로 완성~!

노아와 아빠의 공동작품 도마뱀도 완성~ 여기서 말려주고 전자랜지에 코팅제 말려주고~~ 집으로 잘 가져가게끔~

체험활동까지 해서 총 2시간으로 동굴탐험 끝~! 밖으로 나오니 다시 무더위~~~

 

집에와서 다시 찍은 우리아이들의 작품~~

 

 

 

동굴 탐험은 아이들도 어르들도 다 만족했다~! 역시 가만히 보는  관광보다는 체험활동이 재미있음~!

더운 날씨라 오후에는 카페에서 밥먹고 차마시다가 집에 가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