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아래 계곡

 

 

2021, 8, 15

(노아 12살, 노엘 9살)

 

 

충북 보은군 속리산 아래 계곡

 

 

원래는 연휴고 해서 캠핑을 1박이라도가볼까? 했었는데,,, 

미리 예약을 안해두어서.. 원하는 국립 자연휴양림같은 곳에는 빈자리가 단 한 곳도 없었다.

'그래도 혹시 당일 예약도 가능한 곳이 있을꺼야~' 라고 생각하며 캠핑 할 짐은 일단 싣고 출발~~

도중에 올갱이 국밥 한그릇 하고~~

 

속리산까지 오는 도중.. 몇군데 캠핑장에 전화해봤더니. 빈자리는 없고.... 캠핑은 포기...ㅠ

그대신 예전에 우리가 와본적 있었던.. 사람들 아무도 없는 우리만의 장소로 계곡물놀이하러 옴~~

속리산 올라가는 길 바로 아래에는 차들도 엄청나고 바이러스전염이 염려스러울만큼 사람들도 많이 모여있던데..

우린 그런곳들은 다 패쓰~~  역시 여기는 사람이 아무도 없음...

 

난 이 날.. 작정하고 쉬로옴... ㅋㅋ 

남편은 오자마자 내 누울자리 찾아서 돗자리부터 펴주고~ 

아이들과 놀아줌~ 

 

난 누워있다가 간간히 사진기사 역할~ ㅋㅋ 세명이서 뭐하는거지??

 

어느새 저 멀리까지 가 있는 남편.. 줌으로 확대~~

 

노엘이가 뭔가를 건져서 오는 것 같음~~ 

 

오우~ 뭘 잡았나??

 

계곡에서 잡은거 치곤 아주 큰 물고기~!!

 

물고기잡고 놀다가~

계곡에서는 치킨이지~! 하면서 사서 싸들고 온 치킨 냠냠~~~

 

먹자마자 바로 또 노는 아이들~

우리 아이들은 진짜 이런데 오면 쉴새 없이 논다~~  ㅋㅋ 어찌나 노는 아이디어가 샘솟는지~

 

남편은 잠깐 휴식을 취하러 나한테로 왔다.ㅋㅋ 둘이서 셀카도 찍고~

 

언제나 이렇게 웃자~ 마주보면 웃음 나오는 사이로~

우리 결혼식때 둘이 사진찍을 때 딱 그랬었는데... 보면 웃는 ~ ㅋㅋ

서로 웃기게 생겼다고 생각함..ㅋㅋ

 

아빠가 잠시 쉬는 사이에도 둘은 절대로 쉬는 법이 없다. ㅋㅋ

 

잡은 물고기들은 자연어항에 가둬두고 관찰! 그래도 집에 갈때는 다 방생해주니 다행~ 

이쁘다~ 맑은 물에 맑은 물고기들~

 

아빠가 이제 도와주지 않아도 혼자 잘 잡나??~

 

아빠가 가르쳐준대로 바위 밑을 쭈셔보고~

 

뭐가 들었나??관찰..ㅋㅋ

 

노아 역시~~~ 열심히~ 물고기들과 소통~

물고기놀이 다 끝났는지.. 바로 물총놀이로~~ ㅋㅋ 뭐가 그리 웃길꼬~

 

저 멀리 있는 목표물 맞추기 놀이~

 

귀여운 참새같은 노엘이~ㅋ

 

엄마가 같이 못놀아줘서 미안하지만.ㅋㅋ 

둘이서 너무 잘 놀아주니... 멀리서 사진만 찍어주기로~

 

 

난 푹 쉬어서 좋았고.. 애들은 잘 놀아서 좋았고... 남편은 우리가 다 만족하니 좋았던 날 ..ㅋㅋ

비록 캠핑은 못했지만,,,

힐링은 제대로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