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온 김에 거제 맹종죽 테마파크

2021, 10, 2

(노아 12살, 노엘 9살)

 

 

 

거제 맹족죽 테마파크

http://www.maengjongjuk.co.kr/

거제맹종죽테마파크

 

 

 

 

매미성과 벨버디어 투어에 이어~~~ 더운 날씨에 가기 좋은~! 그리고 코로나니 실내가 아닌 곳을 잘 찾아낸 우리 남편~

대나무로 가득차서 시원하고 멋진 맹종죽 공원에 왔다~~~

 

중국 오나라 효자 맹종이 한 겨울에 죽순을 찾아 어머니의 병을 고쳤다는 전설에 맹종죽으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여기서 사진 좀 찍으려 했더니.. 다들 햇빛 피해서 빨리 대나무 숲안으로 들어가고 싶은지.. 마구마구 올라가버린.. (노엘만 빼고..ㅋㅋ)

 

입장료를 내고~~ 테마파크 안으로 진입~~~ 특이한 나무장식과 함께~

 

들어가자마자 나온 것은..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전용 대나무 장애물 코스가 있다~! 

이런 곳이 있어서 너무 좋다. 뺑 둘러서 안가도 되고,, 아이들이 처음부터 여기가 재미있는 곳이라는~기분을 up 시킬 수 있다는 장점~!

 

조심조심 오는 재미~~~

이제 큰 어린이들한테는 싱겁지~~

은찬이에게는 딱 알맞은 장애물 코스~~

아예 타고 누워버렸네~ ㅋㅋ

 

산림욕장안으로 들어왔다~~ 밖의 온도보다 4~7도 정도 낮기 때문에 산소 발생량이 높아 스크레스 해소 및 심신을 순화하고 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일반숲보다 음이온 발생량이 10배나 높다니 얼마나 좋아~~ 또한 자율신경을 조절하고 진정시키며 혈액순환 도움 및 신체의 리듬을 회복시켜 산소 공급을 원할히 해준다니... ... 자주 오고 싶다~!

아니.. 이런 곳에서 텐트치고 살고 싶다..ㅋㅋㅋ

 

우리 노아 노엘이~~

 

은찬이도 형누나 따라 잘 하네~

 

어울죽길을 따라 쭉~~~ 가다보면 수변공원이 나온다~~ 물옥잠(?)도 보이고~ 아이들은 물이라고 하면 다 좋아하는듯..

여기서도 한참을 놀았다. 

 

아이들이 잘 놀아주는 곳은.. 어른들의 쉼터..ㅋㅋ

서로 무리하게 기대 있기~! ㅋㅋ

 

오우~! 좋은 자리 잘 잡았네~ 인정~~~ 뺏고 싶은 자리.ㅋㅋ

 

남편.. 대나무에 기대 앉아있더니 하늘구멍 사진도 찍고~

 

어른들이 잠시 앉아서 쉴동안,, 아이들은 이 대나무집을 수십바퀴나 돌았다. 

웃긴것이.. 절대 지치지 않을 것 처럼 보였던 .. 아이들도 지친다는거.ㅋㅋ

나이 젤 많은 노아부터 그만 달리고,, 그 다음 노엘,, 제일 마지막까지 지치지 앉은 사람은 제일 어린 은찬이.ㅋㅋ

 

여기서,, 은찬이가 그만 달린 이유를 알았다. 

똥이 누고 싶다는거..ㅠㅠ

으윽..... ㅠㅠ 여기서 화장실은 애매해서,, 다시 매표소까지 내려가기로 결정... 

노아노엘은 아빠따라 천천히 가기로 하고,, 엄마와 나는 은찬이 데리고 화장실로 가기 위해 다시 빠꾸~!

 

 

화장실에서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오래오래 볼 일을 본 후..

다시 올라와서 형누나를 만나러 가는 길~

동굴 발견~! 겁도 없이 눈 깜짝할 사이에 쑥~~~ 동굴로 들어가버린 은찬.

 

엄마가 놀래서.. 바로 뒤 따라 들어가봤지만 벌써 밖으로 나와버린 은찬이.ㅋㅋㅋ 할머니가 못따라다시시겠다.~

 

죽지압체험 하면서 앞으로 전진~~~ 발이 아프지도 않은지.. .. 진짜 잘 간다~

 

저 ~~ 앞에 남편 발견~~ 마눌이 사진 찍어주시고~

 

은찬이 화장실 가 있는 동안, 아빠가 찍어준 사진들~~

 

우리 아이들도 동굴에 잘 들어갔구나~

 

산림욕 제대로 했네~~ ..

나중에 아이들 다 떼어 놓고 ,, 둘만 와서 여기서 몇시간 푹 있다가 갔음 좋겠다~~ (그러기엔 모기가..ㅠ)

 

신발벗고 가는 지압체험도 잘 했겠고~

 

그리고 우린 여기서 다시 재회~~~ 은찬이가 형누나한테 열심히 가는 중~~~

 

쉼터에서 음료수도 사 마시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경치 좋다~!  잠시 쉬기~

 

쉼터 앞에 있는 호랭이~

 

그리고 도착한 곳은 오늘의 하일라이트~!

모험의 숲 체험장에 도착~!

코스는 세코스가 있었는데,, 노아는 중급자 코스, 노엘이는 어린이 코스로~ 각자 선택함..

노아부터 안전장치 매고~~ (뭔가.. 보는 나도 긴장되는데,, 선뜻 이런 체험을 노아가 하고 싶어해서.. 얼마나 대견했는지..)

 

평소 높은 곳을 싫어하고 위험한 행동은 아예 안하는 노아라... 이런 체험을 선택했다는 것에 먼저 박수를~!

고소공포증이 있는 줄 알았는데,,, 여기분들의 말씀에 의하면 고소공포증 있는 아이들은 아예 시도를 안한다고..

없는 애라고 한다.. 듣던중 반가운 소리~! 노아 화이팅~! 잘한다~~!!

보는 엄마 맘도 쫄깃~! 

 

제법 코스가 중급자 코스답다~! 천천히 조심히 스피드는 느리지만 .. 차분히 가는 모습이 굿!

 

줄이 밀려 있어서 조금 늦게 시작한 노엘이~ 어린이 코스라 부담없이~ 손 뻗어서 키가 160cm가 되면 중급자 코스 가능하다고 하니 다음에 올때는 그걸로 도전하자~

잠시 노엘이 한테 갔다오는 사이에 노아가 제일 힘든 지그재그 코스를 했다고 한다. ㅋㅋ

못봤군 엄마는~

 

대신 할머니와 아빠가... 응원을 얼마나 했던지..

엄마는 눈을  못떼고,, 위험한 곳에서는 노아가 잘 못가서 안쓰러워서 죽는 줄 알았다고..

 

그치만 도움없이 혼자서 잘 끝까지 잘 해낸 노아~!

 

노엘이도 규칙지키며 차분히 아주 잘 했다~!

 

거미가 된 기분도 느끼겠다~ ㅋㅋ

 

마지막을 짚라인을 타고,, 천신만고 끝에 도착한 노아.. 애가 혼이 다 나가서.. 어질어질...

이때 외할머니가 고생했다고 5만원을 준다고 하자 얼굴에 화색이..ㅠㅠ 

돈이 좋구나..ㅋㅋ

 

내 맘 같아서는 끝까지 다 돌아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어느덧 5시가 넘어가고.. 아이들 체력도 많이 소진된 것 같아서 다시 돌아가기로~~

우리 따라다닌다고 힘은 안드셨는지 모르겠지만,, 즐거워 하셨던 곳..

 

행색이 초라하긴 하지만,ㅠㅠ 여기가 넘 좋아서~~

 

아이들도 어르신들도 오면 다 좋아할만한 곳으로 간택~!

 

노아형과 노엘누나가 체험할 동안, 혹시나 자기가 해야되지 않을까 하고 맘 졸였던 은찬이..ㅋㅋ

재미없이 기다려준 은찬이에게.. 고모부가 선물 투하~~~

은찬이의 체험활동은 고모부 몸이..ㅋㅋ 

고모부표 짚라인 타기~~ ㅋㅋ

 

날아라 슝~~ 뱅기도 타고~

 

위험하게 걸어보기도 하고~

 

하늘올라 갔다 오기 체험을 마지막으로..ㅋㅋ

 

재미있게 해주니 고모부 손 꼭잡고.. 집으로 룰루랄라~~ 

 

아직도 체력이 많이 남은 요것들~!

집에 와서도 바로 블럭놀이 삼매경~ ㅋㅋ

 

 

이 날 거제도 여행은.. 여행이라고 생각안하고 가서인지 더 여행다운 기분이 들었고,,

뭣보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분과 몸컨디션이 완전 최상~!!

친정이 남해가 아니라서 약간 갈때마다 섭섭했지만... 이제 거제도가 바로 옆이라 또 다른 재미가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