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Nov. 2009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고 나섰다... 뉴욕에 왔으면 자유의 여신상은 보고 가야 하는게 예의일 것 같은 느낌...
버스 타고 지하철 타고 도착한 곳은 Staten island ferry...
암만 찾아도 표 끊는 곳이 안보인다. 지나가던 경찰에게 물으니...
"어디 갈낀데?"라고 친절하게 물어보길래 "자유의 여신상..." 이라고 답하니... 여기가 아니란다.
옆으로 쭈욱 가면 된다고 친절하게 말해줘서 가보니... 밧데리 파크(Battery park)라고 써 있다... 근데 사람이 별로 없다...
날씨가 안좋아서 그런가...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사람들이 하나 둘씩 늘어간다...
다행히도 우리 뒤로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고 표를 끊을 수 있었다.
시간도 어찌 이리 잘맞는지 바로 출발한단다... ㅋㅋ
배타러 가는데... 이런... 가방 검색에 몸 검색에 마치 공항 같다... (미국 널러는 갈만해도 살만한데는 못되는 것 같다.)
어쨌든... 배 타고 자유의 여신상으로 고고~
배를 타고 밖을 보니... 건물이 촘촘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쁘다... 미스 리버티 뉴욕도 우릴 반기고...ㅋ
드디어 나타난 자유의 여신상... 많이들 봤으리라 믿고... 몇 컷 안올림~
이 앞에 가면... 누구나 한손을 쭈욱 하늘 위로 뻗게 만든다...
모든 사람이 똑같은 자세로 사진을 찍고 있다.
이 날은 날씨가 그닥 좋지 않았다.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시커먼 구름에 바람은 어찌나 세게 부는지...
와이프는 머리 잡고 있는 것을 포기할 정도였다...
와이프 뒤에서 거울 보고 있는 여성... 이뻤다...
우리 와이프 왈 "나 이용하면서 이쁜 여자 사진 찍지마" ㅋㅋ 딱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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