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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BA/Varadero

둘째날-Husband's viewfinder

by 노아엘 2010. 1. 2.

25. Dec. 2009

오늘은 크리스마스

강렬한 태양과 짧은 소매의 옷을 입어서인지...

크리스마스 기분은 하나도 안난다.

그래도 호텔 내부에 장식되어 있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며 오늘이 크리스마스라는 것을 깨닫는다.

아침 일찍 일어나 바닷가 산책을 하고...

오늘은 Varadero downtown에 나가기로 하였다.

 

호텔 내부에 있는 농구장...

임신한 와이프는 자신의 상태를 가끔 잊는 것 같다.

바로 옆에 테니스장이 있는데 "테니스 칠까?"하고 묻는다.

물론 "Yes"를 외칠 내가 아닌걸 알기에 묻는걸수도 있지만...

가끔은 무의식적인 행동에서 뱃속의 하복이를 잊는 듯하다.

 

 

여기는 호텔 내부의 레스토랑 및 상점이 있는 곳...

호텔은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는 것 같다.

 

 

 

 

Downtown 나가기 전에 시원하게 음료 한잔 마시는 중~

All Inclusive이기에 호텔 내에서 돈이 나갈 일은 Tip 외에는 없다.

호텔 안내 책자에는 "No Tipping"이라고 적혀 있으나,

Tip 문화에 익숙한 캐나다 사람이 많아서인지...

여기 저기서 Tip을 주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도 어쩔수 없이(?) Tip을 줄 수 밖에 없었다.

보통 음료 한잔에 10~20센트...

자신의 큰 컵에 받아갈때는 1CUC 정도 Tip을 준다.

 

음료 마시는 사이에도 내 선글라스를 가지고 노는 우리 와이프~

어찌나 건강한지 잠시도 가만 있지를 않는다.

Sunwing guide의 말에 의하면 호텔에서 Downtown까지는 걸어서 15분 거리라고 한다.

그래서, 차 타기 싫어하는 와이프와 걸어서 Downtown까지 가기로 했다.

중간 중간 이쁜 Taxi와 방콕의 뚝뚝이 같은 오토바이 Taxi, 그리고 마차 등

수많은 탈거리들이 우리를 유혹한다.

하지만, 와이프는 빨리 가자며 꿋꿋하게 앞서 걸어 나간다. 

 

이 곳은 뭐하는 곳인지 모르겠지만, 중세 성 같은 느낌을 받았다.

바로 옆에는 레스토랑이 있었는데...

혹시 레스토랑 부속 건물은 아니었겠지^^

말과 클래식한 차들이 즐비한 이 나라...

왠지 모르게 멋있는 인상을 준다.

 

 

 

 

드디어 도착한 Downtown...

알고 보니 이곳이 메인은 아니다.

하지만, 각종 상점이 모여 있어 구경을 하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씨가의 나라 답게... 담배를 파는 가게가 제일 먼저 눈에 띄인다.

 

쿠바의 일반인들이 사는 지역에 잠시 들어갔다.

여기에서도 연을 날린다.

아이들이 실을 잡고 연을 날리는 광경을 보며,

잠시 향수에 젖어본다.

 

Varadero는 일자로 튀어나온 아주 작은 반도라고 보면 된다.

20킬로 이상의 해변이 일자로 쭈욱 뻗어 있어,

해변으로도 호텔에 접근할 수가 있다.

돌아가는 길에 찍은 해변의 모습...

화이트 비치와 파스텔 톤의 바다 색이 너무나 이쁘다.

 

 

 

 

이번 여행은 다시 말하지만, 휴양을 목적으로 한 여행이다.

하지만, 무슨 피가 들끓는 건지...

가만히 있지 못하는 우리 부부는

오늘도 트레킹의 연속이다.^^

15분이라는 가이드의 말을 믿고 걸어 갔으나, 실제는 40분 정도 걸린 듯 싶다.

물론 천천히 걷고, 사진도 찍고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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