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08
(노아 18개월)
서울대공원, 절지동물 관찰
[3분/토드 버포]이라는 책을 읽었을때,
물론 주 내용인 천국에 관한 이야기에 엄청 감동을 받았지만,
사소한 이야기 중 하나인, 만4살 아이가 큰 거미를 손바닥에 올려놓았을때 얼마나 많은 용기가 필요했고,
성공했을때 기쁨을 느꼈는지에 대한 서술이 잠깐 나와 있었다.
그 책을 읽으면서, 우리 노아에게도 그런 경험을 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서울대공원에서 "타란툴라"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거미를 만지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절지동물 길거리페스티벌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남편과 노아와 서울대공원으로 또 출발~!
걸어가는 길에 아빠 손 붙들고 슈퍼부터 들어가는 노아.
가서 캔디통 하나 들고 나온다.
이거 먹는게 아닌 장난감인 줄 알고 들고 논다.
그리고 또 하나의 고개가 있었으니.. 빠리바게트.
이 앞을 지날땐 항상 "빵빵" 거리며 들어가자고 한다.
가서 자기가 항상 고르는 이 빵 들고 계산대로 향하는 노아~
이번엔 뚜레쥬르 앞 뽀로로에게 인사도 하면서~
노아델꼬 가면 이렇게 전철타러 가는데만 30분 이상걸리고~
노아도 도착하자마자 낮잠을 자서, 우린 동물원 입장 전 잔디밭에서 휴식부터 취하기로 했다~
일어난 노아.. 아빠랑 사이좋게 새우깡 먹기~
노아가 자기가 좋아하는 까까를 먹여주는 아주 드문 케이스..ㅋ
역시 애들은 풀어줘야된다.
잔디밭에서 실컷 뛰놀거라~
잠이 좀 깬듯하여,, 동물원으로 이동~!
이번엔 리프트를 타고 이동해 볼려고 유모차나 노아차도 안타고 그냥 갔다.
리프트는 나도 살짝 무서웠는데(난 고소공포증이 있는 것 같당.ㅠ), 울 노아 넘 좋아한다.
타고 신나서 어쩔줄 몰라하는 노아.
노아는 정말 겁이 없는 녀석인지.. 아직 잘 모르는 건지..ㅋ
그러고보니 노아 리프트 타는건 첨이겠다..
캔디통 손에 꼭 붙들고 신나하는 노아~
학(?)이 한마리 경치 감상중..
위에서 보니 또 다른풍경.. 이쁘구나..
첨엔 리프트 왜케 비싸 했었는데..
생각보다 꽤 긴 거리였다.
위에서 본 장미원 풍경
저 멀리 서울랜드까지 얼핏 보인다.
드디어 동물원 입장..^^
서울대공원은 집에서도 가깝고,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올 수 있기 때문에,
구지 조바심 내어서 다 볼려고 하지도 않고, 서두르지 않고, 그냥 노아가 가고싶은데로 따라가기로만 했다.
아니나 다를까 울 노아 동물원에 들어서자마자 돌맹이만 줍고 모으고 다닌다.
돌맹이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 작은 손에 넘치도록 담고 떨어뜨려지면 또 줍고,, 반복 X 10
게다가 큰거로만 집는다..ㅠ
노아 따라다니려고만 했었던 우리의 처음 계획은 맘먹은 데로 되지 않았다.
적어도 곤충 페스티벌 하는데까지만은 가야되기 때문에..ㅋ
그러나 우린 노아..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꽃감상.ㅋ
우리가 맘은 비웠지만,,그래도 .. 좀 동물에 "동"짜는 봐야되지 않겠니..
광장에서.. 울 노아.항상 집에서 아빠랑 놀던데로..
다리벌리기 따라하기 놀이.
소심한 아빠 다리 좁게 벌린다.ㅋㅋ
그 담,, 다리 오므리기 따라하세요~
엄마 " 두 남자 빨리 가자구요"
뭐하는 것이야.. 한가운데서,,
옆에 아줌마 잼난다는 듯 웃고 지나가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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